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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로켓랩, 일본 iQPS 위한 여섯 번째 위성 발사…"소형 위성 시장 리더십 강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로켓랩(Rocket Lab)은 2025년 11월 5일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에서 일본 지구 이미지 제공업체인 iQPS를 위한 여섯 번째 위성 임무인 'The Nation God Navigates' 발사를 예정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로켓랩의 Electron 로켓 74번째 발사이자 올해 16번째 임무이며, QPS-SAR-14 위성(YACHIHOKO-I 별명)을 575km 원형 궤도에 진입시켜 iQPS의 SAR(합성 개구 레이더) 위성군에 추가할 예정이다. YACHIHOKO-I는 일본 건국신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Benzinga, Investing.com, GlobeNewswire, Quiver Quant, BCG Matrix에 따르면, 로켓랩과 iQPS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2023년 12월 'The Moon God Awakens' 임무를 시작으로 2025년 내에 다수의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올해 발사된 네 개의 iQPS 위성과 이번 임무를 포함해 6차례의 전용 임무가 예정되어 있으며, 2026년과 그 이후에도 6차례 더 발사 계획이 잡혀 있다. iQPS는 36기로 구성된 SAR 위성군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를 10분 단위로 거의 실시간 관측하는 고해상도 지구 이미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소형 위성 발사 시장에서 로켓랩은 올해 100% 임무 성공률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사되는 상업용 소형 궤도 로켓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Electron 로켓은 미국 내 두 번째로 많이 발사되는 로켓이며, 2025년 현재까지 74회 발사 기록 중 단 한 건의 실패도 없다. 로켓랩은 2023년 기준, 세계 소형 위성 발사 시장의 약 17%를 점유하며, 지난해 발사된 69건 중 65건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글로벌 소형 위성 발사 산업은 2025년 약 66억5000만 달러 규모에서 2035년까지 연평균 12.7% 성장해 219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은 발사 비용의 지속적 감소, 소형화 기술의 발전, 그리고 전 세계 광대역 통신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로켓랩은 이러한 시장 전반의 성장 흐름 속에서 다양한 국제 우주 기관 및 민간 고객들과 다수 계약을 체결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로켓랩 Sir Peter Beck CEO는 "위성군 성공의 열쇠는 정밀 궤도에 위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치하는 것"이라며, "Electron 로켓을 통한 전용 발사는 고객 요구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로켓랩은 재사용 가능한 중형 로켓 Neutron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소형에서 중형 위성 시장까지 포괄하는 우주 발사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즉 로켓랩의 iQPS와의 협력 강화는 일본의 전략적 우주 구상과 연계된 의미 깊은 발전으로, 글로벌 소형 위성 발사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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