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 (금)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韓美 조선·해양 분야 혁신원동력의 만남"…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美 해군사관학교 방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세계 최강 해군의 요람인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HD현대는 현지시각 7일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Annapolis)에 위치한 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 이벳 M. 데이비스(Yvette M. Davids) 교장(해군 중장)과 사마라 파이어보(Samara Firebaugh) 교무처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이어 미 해군사관학교의 선체 구조 강의 현장과 유체역학 연구실을 방문, 교수진 및 생도들과 미래 해양 분야의 발전 방향과 연구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생도들과의 환담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국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선·해양 분야 혁신의 원동력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은 희생으로 맺어져 수십 년 동안 강화되어 왔고, 단순한 군사적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안보의 한 축이 됐다”며, “도전 과제가 진화함에 따라 우리의 협력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HD현대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운항, 디지털 첨단 선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 구축함을 5척 건조해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 국가 안보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함께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한 정호섭 전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은 “세계 1위의 조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 해군과 적극 협력해 세계 평화 수호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육군 특공연대 장교 출신으로, 국내에서도 지난 1월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동계 훈련 중인 해군 학관사관후보생(ROTC)들에게 바비큐 특식을 보내 격려한 바 있으며, 지난 2023년 1월에도 육군 ROTC 동계훈련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등 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해 7월 미국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조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MOU를 맺은 후 공동연구 및 교육,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 등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KAI, 밸류업 계획 발표...강구영 "중장기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4월 30일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제고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극대화에 나선다. 밸류업 계획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성장 전략, 주주환원 정책, 지배구조 개선 계획 등을 수립하고 이를 시장에 공개함으로써,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정부 제도이다. 최근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투자 매력을 가늠하게 하는 주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KAI는 이번 계획을 통해 중장기 투자자 기반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여 대한민국 대표 주주친화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에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제시, ▲중기 배당정책 수립,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KAI는 군·민수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사업 추진을 통해 2024년 매출 3.63조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을 20% 이상으로 전망하며 안정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부터 3년간 중기 배당정책을 수립했으며 2027년까지 최소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순이익

LIG넥스원, 우주기상 위성 '천리안위성 5호' 개발한다… 3207억원 기상위성 개발 수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리나라 세 번째 기상위성이자 첫 민간주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의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4월 30일 공시를 통해 기상청, 우주항공청 및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이하 천리안위성 5호)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금액은 총 3207.54억원 규모로, 2031년까지 천리안위성 5호의 시스템 및 본체 개발이 진행된다. 천리안위성 5호는 2031년 발사되어 적도 상공 약 3만6000km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개발을 주관하는 K-우주시대의 마중물 역할도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천리안위성 5호 시스템 및 본체 개발 사업의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기상청, 우주항공청,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항공우주연구원 및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공조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기상 서비스의 기반이 될 고정밀 정지궤도 플랫폼의 위성개발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2006년부터 고성능영상레이다(SAR)를 비롯한 기반기술 확보에 매진해온 LIG넥스원

'사망사고' 낸 항공사 1년간 운항 제한…무안공항식 방위각시설, 연내 모두 개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앞으로 사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는 1년간 운항이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 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항공사 대상 '항공안전 성과지표'를 신설해 성과가 미흡한 항공사는 집중 점검하고 필요시 신규 노선허가 제한을 검토한다. 연간 활주로·유도로 이탈, 항공기 간 접촉, 화재, 비행 중 엔진정지, 회항 건수 등을 기준으로 할 예정이다. 특히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다만, 항공사의 안전 확보 노력과 성과가 확인되면 배분 심사에 반영한다. 또 항공사들의 비행 전·후 점검 및 중간 점검 등 정비시간을 늘린다. 우선 올해 10월 중 최근 사고가 발생한 B737과 A320F 기종에 대해 7.1∼28% 연장하고, 다른 기종에도 올해 말부터 새 기준을 적용한다. '숙련된 정비사'의 기준도 2년에서 3년으로 높인다. 정기편을 주 5회 이상 운항하는 해외 공항에는 항공사별 현지 정비 체계를 의무적으로 구축하도록 했다. 항공사의 안전 운항체계 확보 여부를 검사하는 운항증명(AO

한국계 우주인 조니 김, 우주에 ‘태양초 고추장’ 갖고 간 이유…'고추장 버거'로 우주식량 만들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계 미국인 우주 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직접 만든 '고추장 버거'를 소개해 화제다. 조니 김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고추장이 뿌려진 햄버거와 국내 유명 식품기업이 만든 ‘순창 태양초 고추장’ 튜브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그는 “임무 16일째. 전투식량(MRE)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창의적인 요리법도 생각하게 된다”며 “소고기 스테이크에 밀 스낵 빵, 치즈, 감자 그라탱을 쌓고 카고 드래곤(화물선)에 실어 온 ‘한국산 100% 태양초’ 고추장을 넉넉하게 바른 새로운 ‘레인저 버거(ranger burger)’ 레시피”라고 말했다. ‘레인저 버거’는 미국 군인들이 군대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버거를 말한다. 우주 식량으로 자신만의 ‘레인저 버거’ 요리법을 소개한 것. 김 씨는 “가족의 요리가 그리웠는데, 나름대로 딱 그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한국계 이민 2세이기 때문에 고추장이 가족을 떠올리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은 "우주 엄친아도 그리운 맛", "우주로 간 최초의 고추장", "대상 좋겠네, 전세계가 아닌 전우주에 알린 한국의 고추장"

우주항공청, 성층권 드론 저고도 비행시험 성공…"韓 독자 기술로 개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성층권 드론 EAV(Electric Air Vehicle)-4의 저고도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성층권 드론은 장기간 통신 중계, 감시정찰, 재난 감시 등 임무에 활용되는 차세대 미래 기술로 여겨진다. 이번 시험은 향후 성층권 30일 장기비행 실증과 차세대 성층권 드론 실증 플랫폼 개발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8일 우주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27일 오전 7시에 이륙해 약 25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하면서 기체 제어 특성, 구조 안전성,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향후 비행 영역 확장과 성층권 환경 실증 시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성층권은 지상의 7%에 불과한 낮은 대기밀도, 영하 70도의 극한 기온 등으로 인해 인류가 활용하지 못한 미개척 공간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효율 태양전지, 초경량 고강도 소재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성층권 항공 플랫폼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세계 주요국은 이를 새로운 전략적 기술영역으로 인식하고 경쟁적으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주청과 항우연 역시 대한민국 독자 성층권 플랫폼

“‘우주 핵무기’ 의혹 '러시아 인공위성' 고장” 주장 제기…러시아, 우주 무기 개발 프로젝트 '악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 정부가 3년 전 발사한 인공위성 타격용 핵무기 시험 위성이 고장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을 인용한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우주 물체를 추적하는 리오랩스(LeoLabs)와 슬링샷 에어로스페이스는 러시아 위성 ‘코스모스 2553’(Kosmos 2553)가 최근 1년간 여러차례 비정상적 회전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리오랩스는 "2024년 11월 레이더에 코스모스 2553이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고, 추가적으로 확보한 광학 자료에 비춰볼 때 ‘텀블링’(불안정하게 회전하는 상태)에 빠진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24년 5월에도 해당 위성은 지표면에서 보이는 밝기가 바뀌는 등 텀블링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보이다 상태가 안정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역시 이날 발간한 우주위협평가 연례보고서에서 "이러한 관측 결과는 이 위성이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코스모스 2553이 기능을 상실한 게 사실이라면 러시아의 우주 무기 개발 노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