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9.9℃
  • 구름많음서울 3.8℃
  • 구름많음대전 7.8℃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2.0℃
  • 구름많음광주 8.4℃
  • 연무부산 13.8℃
  • 구름많음고창 8.5℃
  • 맑음제주 14.5℃
  • 구름많음강화 2.5℃
  • 구름많음보은 6.2℃
  • 구름많음금산 7.1℃
  • 구름조금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11.4℃
  • 구름조금거제 13.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HD현대 아비커스, 자율운항 솔루션 30척 대규모 선대에 첫 공급…"안전성과 효율성 재입증"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자율운항 솔루션을 대규모로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아비커스는 16일(월)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 및 에이치라인해운 서명득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치라인해운은 하이나스 컨트롤을 5척의 선박에 우선 도입하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후 최대 30척의 대형선박에 내년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솔루션 공급 이외에도, 기술 지원,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아비커스는 IMO 선박 자율운항 기준의 2단계에 해당되는,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국내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에이치라인해운은 선박 운항의 안전성을 높이고 선원의 업무 부하를 줄일 뿐 아니라, 연료 절감을 통해 환경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자율운항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에이치라인해운의 서명득 대표는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하이나스 컨트롤 도입이 에이치라인해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비커스의 임도형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하이나스 컨트롤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다시 한번 입증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국내 선사뿐 아니라 전 세계 해운사들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비커스는 지난 3월 9,334km 길이의 항로의 자율운항 실증을 통해 최대 15%에 이르는 자율운항 솔루션의 연료 절감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한 바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지구인이 외계인 찾기 시도한 날(11월 16일)…'아레시보'와 외계 생명체 교신 5W1H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6일은 지구인들의 우주역사에서 의미있는 날이다. 외계인의 존재를 찾기위한 작은 몸짓을 시도한 날이기 때문이다. 1974년 11월 16일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인류는 최초로 외계 지적 생명체를 대상으로 한 전파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는 이때부터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코넬 대학교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작성하고, 칼 세이건 등 과학자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1. 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이유와 의미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한 진지한 시도라기보다는, 당시 과학 기술의 발전을 기념하고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메시지가 향한 허큘리스 대성단(M13)은 지구로부터 약 2만5000광년 떨어져 있어, 단순계산으로도 메시지가 도달하는 데만 2만5000년이 소요되며, 응답을 받기까지는 총 5만년이 걸린다. 실질적인 교신보다는 인류의 기술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였다. 메시지는 2380MHz 주파수 대역으로 초당 10비트의 속도로 전송됐으며, 총 전송 시간은 약 3분이었다. ​​ 메시지는 총 1,679비트의 이진수로 구성

[The Numbers] 제주항공, 3분기 550억원 영업손실…무안공항 참사 여파 '재무리스크'로 휘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제주항공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5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883억원에 그쳤고, 환율 상승과 경쟁 심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해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비 등 달러 결제 비용이 크게 늘었고, 중·단거리 노선에서 항공사 간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점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지난해에 비해 일본 노선이 지진설 여파로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하고, 10월에 추석 연휴가 포함된 점도 실적 저하에 한몫했다.​ 재무적 타격은 3분기 실적에만 그치지 않는다. 2024년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항공사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부각됐다. 승객과 유족에 대한 보상 한도는 약 1조4720억원(10억 달러 상당)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비행기 사고 관련 국제 약관인 몬트리올 협약에 따른 최고 한도액이다. 제주항공 측은 초기 예매금액 환불과 더불어, 약 2421억원(1억6500만 달러)에 달하는 단기 차입금 상환 부담까지 겹치며 단기적인 현금 유동성 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