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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이슈&논란] "선박도 무인운전"…美 사로닉-엔비디아, AI 기반 해양 자율운항 선박 개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오스틴에 본사를 둔 자율 선박 제조업체 사로닉 테크놀로지스(Saronic Technologies)가 AI 컴퓨팅 및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해양 자율운항 및 로봇공학, AI 기반 차세대 조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smartmaritimenetwork, seapowermagazine, navalnews, ship-technology, marinelink, workboat, coherentmarketinsights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미국 조선업의 재산업화와 국가 해양 역량 강화에 전략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협력 배경 및 개발 가속화


사로닉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시뮬레이션 도구를 광범위하게 활용하여 자율 운항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시뮬레이션, 실시간 자율 의사결정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엣지 컴퓨팅 하드웨어가 모든 사로닉 선박에 탑재되어, 외부 연결 없이 비전 및 다중 에이전트 자율 기능을 실시간 처리하는 능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이전에 며칠씩 걸리던 자율운항 알고리즘 훈련 및 배포 기간이 수 시간으로 단축되면서 개발 사이클이 대폭 가속화되었다.​

 

사로닉 공동창립자 겸 CEO Dino Mavrookas는 "사로닉의 해양 자율성과 첨단 조선 전문성에 엔비디아의 세계적 AI 및 컴퓨팅 역량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과 강인성을 갖춘 해양 시스템을 빠른 속도와 대규모로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협력이 미국 해양 도메인의 전략적 수요에 부응하는 차세대 자율 선박 공급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미국 해양산업 전략 및 글로벌 시장 성장 전망

 

이번 협업은 미국 정부가 2025년 4월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 '미국 해양 지배력 회복'과 의회 초당적 SHIPS 법안의 선두에 있다. 중국이 전 세계 상업용 선박의 약 53~62%를 생산하는 가운데, 미국은 0.1~1%에 불과해 조선산업 경쟁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미국 내 해양 산업과 조선업 재활성화가 국가 안보와 경제 전략의 핵심이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 운항 선박 시장은 2025년 약 81억 달러에서 2032년 191억70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13.1% 성장할 전망이다. 자율 수상 선박(ASV)이 시장의 64.5%를 차지하며, AI 및 센서 기술, 실시간 의사결정 능력 발전이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선박 운항의 효율성, 안전성,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며, 동시에 인력 부족과 인간 오류 감소라는 산업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미래 협력과 영향


향후 사로닉과 엔비디아는 해양 로봇공학, 자율운항 기술, AI 기반 선박 설계 및 생산 공정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AI를 통한 조선 생산 공정 혁신과 자동화가 미국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현대화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민간과 기술기업 간의 전략적 협업은 미국 해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과 자율 선박 기술 주도권 확보에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 조선기업, 무인 자율 선박 개발 '잰걸음'

 

한국 선박 제조기업인 HD현대와 한화오션은 무인 자율주행 선박 연구개발에서 각각 활발한 기술 진전과 실증을 진행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자율운항 선박과 무인 수상정, 무인 잠수정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6년 완성 목표인 AI 기반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를 팔란티어와 공동 개발 중이며, 대형 상선용 항해보조 시스템과 통합 스마트선박 솔루션을 통해 운항 안전과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2024년 대양전기공업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형 무인잠수정 개발까지 확대하고 있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무인자율 건설장비 기술도 확장하며 현장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1년 자율운항 시험선 ‘한비’를 개발, 서해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완전자율운항 달성을 목표로 막바지 연구를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자율운항 시스템 ‘HS4’는 대형 상선에 적용돼 실시간 주변 환경 분석과 AI 기반 운항 전략 결정을 수행한다. 한화오션은 국방 무인체계와 자율운항 기술을 접목하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정부도 ‘K-자율운항선박 얼라이언스’ 구성과 규제샌드박스 도입으로 제도적 지원에 나서며 2030년까지 선원 탑승이 필요 없는 자율항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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