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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한미 합작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5번째 연기…8일 재개 목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참여해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 발사가 8일 낮 12시 9분(한국시간)으로 하루 더 미뤄졌다.

 

이번이 5번째 연기로, 우주항공청은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 발사장의 발사 순서 조정으로 하루 더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은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하여 당초 발사계획보다 1주일 이상 지연되었으나 스피어엑스 임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현지 상황에 따라 또다시 발사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에 탑재돼 발사되며, 현재 발사를 위해 발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기 중이다.


스피어엑스는 한국천문연구원과 나사(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이다.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 우주 지도를 제작해, 우주 탄생과 생명 진화 과정을 탐구하기 위해 제작됐다. 천문연은 유일한 국제 협력기관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예산 150억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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