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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韓美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7전 8기 끝에 우주로 '발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합작해 만든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가 여덟 차례 연기된 끝에 발사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스피어엑스는 현지시간 11일 오후 11시 10분(한국시간 12일 오후 12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스피어엑스는 발사 41분 후 로켓 2단부에서 떨어져 나와 고도 650㎞에 배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스피어엑스는 발사 전 점검 등을 이유로 총 8차례 발사 일정이 미뤄졌다. 

 

지난 2월 28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여러 문제로 지연됐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의 핵심 부품에서 이상이 발견됐고, 로켓 상단 덮개인 페어링 공압 장치에서도 누수가 확인됐다. 지난 8일 발사를 앞두고는 현지 기상이 악화돼 다시 발사가 미뤄졌다.

 

스피어엑스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함께 개발한 ‘한국형’ 우주망원경이다. 스피어엑스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이 주관하고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한국천문연구원을 포함한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2년의 임무간 동안 전체 하늘(全天, 온하늘)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체 하늘을 102가지 색으로 관측해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하고, 우주 탄생과 생명 과정 연구의 진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망원경은 지상에서 관측하기 어려운 적외선 영역을 관측할 수 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과 같은 대형 우주망원경이 하늘 중 일부분을 깊게 보는 것과 달리 전체 하늘을 다양한 색으로 관측해 약 10억개의 천체들에 대한 물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하는 게 특징이다.

 

팰컨9에는 스피어엑스 외에도 NASA의 소형 탐사 임무인 태양풍 관측 위성 ‘펀치’도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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