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빅테크

네이버 '각 세종' 슈퍼컴, 세계 22위…국내 슈퍼컴 중 최고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서버실 [네이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세종)의 성능이 전 세계 중 22위로 평가됐다.

 

네이버는 미국 덴버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고성능 컴퓨팅 국제 콘퍼런스'(SC23)에서 공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에서 세종이 22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비영리단체인 '톱500'은 1993년부터 매년 6월과 11월에 두 차례에 걸쳐 전 세계 500대의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세종의 연산 능력은 최대 32.97페타플롭스(PFlops)로, 이달 기준 국내 슈퍼컴퓨터 중에선 최고 성능이다. 1페타플롭스는 초당 1000조 번의 연산 처리를 수행하는 처리 속도다.

 

네이버는 2020년 하반기부터 슈퍼컴퓨터를 구축·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슈퍼컴퓨터 '세종'은 기존에 구축했던 슈퍼컴퓨터의 2배 규모다. 슈퍼컴퓨터로 무장한 '각 세종'을 기반으로 팀네이버는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인공지능(AI) 비즈니스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은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 2240개로 구성됐다. 또한 슈퍼컴퓨터 전용으로 3.6페타바이트(PB) 규모의 스토리지를 구축했다. 해 스토리지 네트워크 대역폭(최대 전송 속도)은 22테라비트(Tbps·1Tbps=1000Gbp)다.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운영총괄본부장(CIO)은 "최근 슈퍼컴퓨터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필수 인프라로 인식되면서 해당 국가, 기업의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글로벌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삼성전자·존스홉킨스大 “공학의 노벨상 품었다”…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세계 100대 혁신 기술에 선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2025년 ‘R&D 100 어워드’에서 세계 100대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1963년 제정된 이 상은 ‘공학의 노벨상’,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매년 과학기술 분야에서 실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100대 기술을 엄선한다. 이번 수상은 삼성 연구진과 글로벌 산학 협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기술은 기존 냉매 기반 냉각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친환경 고효율 반도체 박막 펠티어 소자를 최초로 개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노공학 기반의 ‘CHESS’ 박막 소재를 활용, 냉매 대신 전기만으로 냉각을 구현하면서 기존 대비 약 75% 냉각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소형화와 경량화 효과로 소재 사용량을 1/1000 수준으로 줄여 생산 비용과 환경 영향을 대폭 감소시켰다. 펠티어 기술은 전류가 흐르는 반도체 소자의 한 쪽은 냉각되고 다른 쪽은 발열하는 원리를 활용한 친환경 냉각 방식이다. 전통적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대체 기술 수요에 부합하며, 빠르고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해 가전,

[빅테크칼럼] 머스크 xAI, 매크로하드 AI 벤처로 MS 정조준…"소프트웨어 기업 해체 선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2025년 8월 22일(현지시간) 자사의 인공지능 회사 xAI가 '매크로하드(Macrohard)'라는 새로운 AI 기반 소프트웨어 벤처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매크로하드는 순수 AI만으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 회사”라며, 수백 개의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에 직접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매크로하드라는 이름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마이크로’를 ‘매크로’로, ‘소프트’를 ‘하드’로 바꾼 말장난이자 도발적인 네이밍으로, 빌 게이츠와의 과거 공개 불화가 엿보이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xAI는 이 명칭으로 2025년 8월 1일 미국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했으며, 자연어 처리, 생성 미디어 소프트웨어, 자동화 및 의사결정 지원 AI 시스템 등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는 기술 개발을 표방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 벤처의 핵심 경쟁력으로 ‘수백 개의 전문 코딩 및 이미지·비디오 생성·이해 AI 에이전트’가 함께 작동하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을 강조한다. 이들 AI가 가상 환경에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