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수)

  • 구름많음동두천 13.1℃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16.6℃
  • 구름많음대전 14.8℃
  • 맑음대구 12.4℃
  • 구름많음울산 12.8℃
  • 맑음광주 14.6℃
  • 흐림부산 14.4℃
  • 구름많음고창 9.8℃
  • 제주 14.9℃
  • 맑음강화 10.8℃
  • 구름많음보은 11.4℃
  • 맑음금산 11.3℃
  • 구름많음강진군 14.3℃
  • 구름많음경주시 12.3℃
  • 흐림거제 14.2℃
기상청 제공

빅테크

[The Numbers] "정부 AI 혁명 주도" 팔란티어 주가 300% 폭등의 비결…3분기 실적발표 앞두고 밸류에이션 '논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들어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의 주가는 약 300% 급등하며 연초 주당 45달러 안팎에서 175~180달러 선까지 치솟아, 시가총액은 425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Reuters, TheStreet, Economic Times, Axios, CNBC, Investing.com, Yahoo Finance, Fortune, Wired, Quiver Quant​에 따르면, 이 같은 급등세는 대규모 정부 계약과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 상업 파트너십 덕분에 가능했다.​ 특히 미 육군과 체결한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10년 엔터프라이즈 계약이 핵심 동력이다.

 

이 계약은 75건에 달하는 개별 계약을 통합해 조달 과정을 간소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영국 국방부와 체결한 최대 15억 파운드 규모의 장기 계약은 팔란티어가 미국 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했음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최근 재향군인부와 이민세관단속국 등 여러 정부 기관과의 계약이 이어져 꾸준한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광범위한 AI 데이터 플랫폼 파트너십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10월 16일 발표된 Snowflake와의 전략적 협업은 AI 데이터 클라우드와 팔란티어의 Foundry 및 AI 플랫폼(AIP)을 결합,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AI 애플리케이션의 신속한 구축을 가능케 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들의 AI 도입과 활용이 가속화됐다.​

 

재무 성과에서도 팔란티어는 기록적인 성장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10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미국 상업부문 매출은 93% 급증했다. 회사는 2025년 연간 매출 전망을 약 41억4000만~41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 연간 45% 성장세를 예고했다. 경영진은 2025년 3분기에 10억8300만~10억8700만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11월 3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주가가 급등하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크다. 팔란티어는 선행 이익의 400배 이상, 선행 매출의 약 100배에 거래되고 있어 전통적 소프트웨어 기업 대비 매우 고평가 상태다. 월가에서는 ‘보유’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며, 평균 목표주가 142.10달러는 현재가 대비 20% 이상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

 

유명 공매도 기관 씨트론 리서치는 이를 닷컴 버블과 비교하며 ‘펀더멘털과 동떨어진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팔란티어의 ‘Rule of 40’ 지표가 91%로 매우 우수한 점도 긍정적 신호로 언급된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 성장 속도를 지속하며 고평가를 정당화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I 및 국방 분야에서의 독보적 위치를 활용해 팔란티어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가족 사진까지 꺼낸 올트먼…화염병 테러가 드러낸 ‘AGI의 반지’ 권력전쟁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자택 화염병 테러 직후 새벽에 올린 블로그 글은 단순한 심경 고백을 넘어, AI 권력 구조와 민주주의, 그리고 미디어 책임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선언문에 가깝다. 4월 10일(현지시간) 오전 4시12분 전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스비치 지역에 위치한 올트먼 자택 대문에는 화염병이 던져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따르면 화염병은 문과 외벽 일부를 그을렸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1시간가량 뒤인 오전 5시7분, 같은 남성이 3번가에 위치한 오픈AI 본사 앞에서 건물을 불태우겠다고 협박했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20세 남성으로, 신원과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에 대한 불안과 반발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서, ‘AI 공포’가 물리적 폭력으로 번진 첫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것은 내 가족 사진이다”…가장 사적인 이미지의 정치화 사건 직후 올트먼은 평소 철저히 숨겨왔던 가족 사진을 공개하는 이례적 행보를 택했다. 그는 블로그에서 “이것은 내 가족 사진이다. 나는 그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독주에 칼 빼든 앤트로픽…‘3.5GW 동맹’ 넘어 자체 AI 칩까지 노린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체 AI 칩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AI 수요 폭증으로 고성능 반도체 품귀와 가격 급등이 이어지자,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논의는 극초기 단계로, 아직 전담 조직도 꾸려지지 않았고 구체적인 칩 아키텍처 설계 역시 착수하지 않은 상태라며, 상황에 따라 프로젝트가 전면 백지화될 수 있다는 점을 소식통들은 분명히 했다. 로이터는 첨단 AI 칩 설계·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숙련 공학자 확보와 제조 파트너십까지 감안하면 약 5억달러(약 7400억원) 안팎의 초기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GPU 의존도와 ‘멀티 벤더’ 전략의 한계 앤트로픽은 현재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엄(Trainium)’, 구글 클라우드의 텐서 처리 장치(TPU) 등 빅테크의 전용 AI 칩을 폭넓게 사용하는 ‘멀티 벤더’ 구조를 구축해 왔다. AWS는 앤트로픽의 초기 핵심 파트너이자 주요 AI 고객사로, 자사 고성능 칩과 슈퍼컴퓨팅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