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그리고 병으로 치료할 적절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결정이다.
뉴스위크는 3월 '세계 최고의 병원 연간 순위 2024'를 발표하며, 우수 병원 250곳을 뽑았다. 올해의 '세계 최고의 병원 TOP 250(World’s Best Hospitals 2024 - TOP 250)’은 미국 메이요클리닉이 차지했다. 이어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이 세계 2~5위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에서 운영하는 서울아산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인 세계 22위다. 지난해보다 7단계 상승한 결과다. 또 6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2위~5위는 삼성서울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 분당병원이 랭크됐다.
6위~10위는 연대 세브란스병원 강남, 서울 성모 가톨릭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강북삼성병원이 차지했다.
11위~15위는 고려대 안암병원, 여의도 성모 가톨릭병원, 경희의료원,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으로 나타났다.
16위~20위는 이화여대병원, 대구 가톨릭병원, 전남대 화순 병원, 충남대병원, 영남대병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4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내분비·비뇨기·소화기·신경·심장·심장수술 등 6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순위에서는 내분비 분야에서 3위, 비뇨기 4위, 소화기 5위, 암 6위, 신경 8위를 차지했다.
비대학 종합병원 중 국내 1위는 부민병원이 차지했다. 서울부민병원은 2023년 4회 연속 관절전문병원 선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적정성 평가에서 중환자실, 혈액투석, 마취, 수혈, 수술의 예방적 항셍제,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뉴스위크 병원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 서울부민병원은 2022년 89위, 2023년 71위, 2024년 종합순위 70위로 지속적으로 평가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2019년 3월부터 글로벌 조사기관인 독일 스타티스타 함께 30개국 2400개 병원, 8만5000명의 의료 전문가의 추천을 바탕으로 이번 평가의 순위를 매겼다.
평가 항목은 ▲30개국 8만5000명의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45%) ▲의료성과지표(35.25%) ▲환자 만족도 조사(16.2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3.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환경 등에 대한 환자경험평가 결과가 심사에 반영됐다.
올해 처음으로 칠레와 말레이시아가 순위에 추가됐다. 이 데이터는 국가별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 세계 상위 250개 병원을 나열하고 있으며, 그 중 상위 10개 병원은 의료발견을 촉진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사용했다.
뉴스위크-스타티스타 측은 "2024년에 전 세계적으로 4조2400억 달러를 창출할 의료산업에서 환자와 환자 가족은 물론 의료 전문가와 병원 경영진, 병원 및 관련 조직들에게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