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대표이사 박평권)가 ’2024년 상반기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결산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상반기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시장에서 주요했던 이슈 10가지를 디지털 광고 이슈, 급부상 트렌드, 플랫폼 록인 전략 3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소개하고 올 하반기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선도할 트렌드 3가지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디지털 광고 시장은 소비 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완만하게 성장했다. 광고주들이 보수적 마케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소형 광고주 유입과 알리∙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C커머스)의 광고 집행 확대가 두드러졌다.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가 숏폼 위주로 전환되면서 숏폼 광고 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가 선정한 2024년 상반기 디지털 마케팅 주요 이슈는 ▲2024년 상반기 디지털 광고 시장의 완만한 성장세 ▲구글의 서드파티 쿠키 지원 중단 계획 연기 ▲디지털 광고의 AI 전환 가속화 ▲티빙의 광고형 요금제 출시 ▲C커머스 국내 진출 본격화 ▲스트리밍 플랫폼 경쟁(치지직 vs. 아프리카TV) ▲‘FOOH’ 활용 마케팅의 화제 ▲커머스 사업자의 유료 멤버십 경쟁 재점화 ▲OTT 스포츠 유료 중계 시대 개막 ▲생활 밀착형 디지털 헬스케어 부상 총 10가지다.
올 하반기에는 하계 스포츠 이벤트 개최와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의 마케팅 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광고 시장 업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스미디어는 보고서를 통해 2024년 하반기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선도할 트렌드 키워드로 ▲멀티모달 모델 AI의 상용화 ▲소셜미디어의 커머스화 ▲신기술을 접목한 DOOH(디지털 옥외광고, Digital Out-Of-Home)를 꼽았다.
멀티모달 확산에 따라 보다 정교한 AI 서비스가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과 네이버가 멀티모달을 적용한 AI 검색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이용자의 검색형태 변화 및 AI 경쟁력에 따른 검색 점유율 이동이 예상된다.
다음은 소셜미디어의 커머스화 트렌드다.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커머스 기능을 도입하며 제품 발견부터 구매까지의 모든 과정이 동일 플랫폼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유튜브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를 6월 도입했으며, 틱톡도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틱톡샵’의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옥외광고(DOOH)에 주목했다. 2024년은 옥외광고물법 개정 및 다양한 실증 특례 시범 사업으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옥외광고가 활발하게 등장할 전망이다.
나스미디어 미디어본부장 강남구 전무는 “2024년 하반기는 빅 이벤트와 신기술, 신매체의 등장으로 전체 광고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스미디어에서 준비한 ‘2024년 상반기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결산 보고서’가 하반기 디지털 광고 시장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