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금)

  • 흐림동두천 21.6℃
  • 흐림강릉 22.5℃
  • 흐림서울 23.7℃
  • 흐림대전 23.7℃
  • 흐림대구 23.5℃
  • 흐림울산 23.4℃
  • 흐림광주 25.1℃
  • 흐림부산 27.0℃
  • 흐림고창 26.3℃
  • 흐림제주 29.6℃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2.8℃
  • 흐림금산 24.2℃
  • 구름많음강진군 26.5℃
  • 흐림경주시 23.0℃
  • 흐림거제 25.9℃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차트] 의대 정시 합격점수 2024년도 TOP6…가톨릭대·울산대·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대 順

전국선발보다 평균 1점 더 높아
지역인재 최저점 96.33점…1등급 받아도 떨어질 수준
의대 정시 합격점, 서울대가 3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2023년 의과대학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합격 점수가 가장 높은 대학은 가톨릭대였다. 2위는 울산의대, 3위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은 3위를 차지했다.

 

14일 종로학원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전국 31개 의대 2024학년도 정시 합격 점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어디가는 매년 각 대학 최종등록자 중 백분위 기준 상위 70% 선의 수능 점수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분석에서 전국 39개 의대 중 점수 발표 기준이 다른 8곳은 제외됐다.

 

가톨릭대는 수능 국어, 수학, 탐구영역 평균이 99.33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울산대는 99.17점, 서울·연세·고려·성균관대는 99점으로 나타났다. 통상 의대 성적은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울산대-성균관대’ 순으로 높다고 알려졌지만 지난해 입시에선 결과가 뒤집힌 것.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대인 울산대의 경우 전년도엔 10위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2위로 치고 올라왔고, 일부 지방 의대 역시 10위권 내에 들어왔다”며 “지난해 수능이 어려워지며 의대 수험생 사이에서도 안정 지원 경향이 두드러 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지역인재전형 합격 점수도 높았다. 지역인재전형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26개 대학이 권역 내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만 선발하는 전형이다. 일종의 ‘지역 리그’로, 통상 전국 단위 모집전형보다는 합격점수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는 달랐다.

 

종로학원이 지역 26개 의대 중 성적 공개 기준이 같은 19개교의 지역인재전형 합격 점수를 분석한 결과 호남, 대구·경북, 제주, 부산·울산·경남, 충청 등 5개 권역 모두 평균 97.01~97.92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권 의대는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호남, 충청 지역은 지역인재전형 합격선이 각각 97.92점, 97.01점으로 전국선발 전형보다 합격점이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의대더라도 권역 내에 자율형사립고 등 명문고가 있을 경우 지역인재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호남권에는 전국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자사고인 상산고가 있다. 충청권에도 천안북일고(천안), 충남삼성고(아산), 대신고·대성고(대전) 같은 유명 자사고가 있다.

 

이번 분석 대상인 19개 대학 중 지역인재전형 최저점은 96.33점이었다. 전국 선발 전형은 95.33점으로 지역인재보다 1점 낮았다. 96.33점이면 상위 3.67%에 해당한다. 수능 상대평가에서 1등급이 상위 4%인 점을 고려하면 평균 1등급을 받아도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임성호 대표는 “지방 의대의 전국 선발과 지역인재전형 합격선이 비슷하다보니 지방 학생은 두 전형을 모두 고려해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시 지역인재전형에서 상위권 학생이 대거 합격할 경우 정시에서는 전국, 지역인재전형 모두 합격점수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1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 달 그리고 공간" 달항아리 작품展…KCC글라스 "인테리어에 예술을 더하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회장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이달 22일까지 홈씨씨 인테리어 인천점에서 도자기 장인 김봉안 명장의 달항아리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 ‘우주의 달을 해석하다-100개의 달항아리 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청자의 장인으로 손꼽히는 김 명장이 우주의 기운을 담은 달과 인류 문명의 상징인 항아리의 관계성을 독창적인 예술관으로 풀어낸 달항아리 작품 100점이 전시된다. 김 명장은 도자기를 통해 시대를 통찰하고 문화와 예술을 논하는 도예가다. 수년간 도자기를 만들어온 실력을 인정받아 2019년 ‘대한전통명장협회’로부터 전통청자명장으로 추대된 바 있다. 현재 한국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인천시에 ‘갤러리미산’을 운영하고 있다. 김 명장은 “일반인들에게 도자기의 문화적 가치와 예술성을 쉽게 접하게 할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도자기의 매력을 인천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모든 작품은 현장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김 명장의 아내이자 도예가인 김혜련 작가가 제작한 다

[공간탐구] 롯데 유니클로 vs 신세계 스타벅스 "같은듯 다른듯"(下)…차이점 4가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우리나라 커피업계와 패션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공간혁신을 일궈온 스타벅스와 유니클로의 '같은듯 다른듯' 두 브랜드가 공통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주목할 만하다. 첫 번째는 신규 출점 전략의 차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상권, 번화가, 상업지구, 유동인구 많은 곳엔 항상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스타벅스다. 물론 복합쇼핑몰, 프리미엄아울렛등에도 항상 입점해 있다. 그 이유는 스타벅스의 '메인 스트리트 직영점' 방식 때문이다. 본사에서 신중하게 입지를 선정해 가장 상권이 좋은 위치에 매장을 여는 것. 즉 스타벅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직영점 전략으로 가맹점끼리는 500m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출점 거리 제한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장사가 잘 되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매장을 오픈한다. 딱히 중심상권이나 업무지구가 아니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주변에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은 부촌이나 주거지역 근린상권에도 가까운 거리에 여러 매장이 오픈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직영, 상권분석 전략으로 스타벅스가 있는 곳은 교통이 편리하고 상권이 좋으며, 해당

강남 1호 '더리버사이드 호텔', 43년만에 47층으로 '탈바꿈'…용적율 1023%,1492억 공공기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1981년 서울 강남권 제1호 특급호텔로 문을 연 ‘더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가 녹지 공간을 갖춘 관광거점으로 완전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부지(6491.9㎡)에 대한 복합개발 계획안을 마련했다. 2025년 공사에 착수해 이르면 2028년까지 47층짜리 호텔과 오피스텔 등을 지을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새로 지어지는 47층 건물 저층부에는 녹지를 조성하고, 고층부에 호텔과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새로 들어서는 건물 연면적은 호텔(5만7342㎡)과 호텔 부속시설(2만4464㎡), 오피스텔(3만440㎡) 등 총 11만2246㎡(약 3만4014평)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사역과 잠원·반포한강공원 일대를 대표하는 관광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리버사이드호텔 재건축에는 작년 3월 서울시가 내놓은 ‘관광서울 활성화 인센티브’ 3종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관광서울 활성화 인센티브는 혁신 건축 디자인, 친환경 인증, 관광숙박시설 설치 등 기준을 충족하는 건축물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서울시 방안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더리버사이드호텔 재건축에는 건물 1층에 로비 면적만 남기고 건물을 25m

[공간탐구] 롯데 유니클로 vs 신세계 스타벅스 "같은듯 다른듯"(上)…공통점 4가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역세권으로 시작된 O세권이 주요 환경(병원, 백화점, 공원, 강, 바다, 복합쇼핑몰 등)을 넘어 특정 브랜드의 이름을 따서 O세권이 붙여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특정브랜드 O세권은 스세권(스타벅스), 올세권(올리브영), 다세권(다이소) 그리고 유세권(유니클로)이다. 우리나라 커피업계와 패션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공간혁신을 일궈온 스타벅스와 유니클로의 '같은듯 다른듯' 두 브랜드의 공통점을 알아보자. 첫 공통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공룡 롯데와 신세계가 지분을 투자하며 한국에 가져온 브랜드다. 유니클로 한국법인은 에프알엘코리아(쿠와하라타카오와 정현석 공동대표)로 지난 2004년 12월 16일 설립됐다. 지분율은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51%, 롯데쇼핑 49%다. 유니클로의 한국직원은 5000명이 넘는다. 롯데쇼핑은 자라리테일코리아의 지분도 20% 보유중이다. 스타벅스는 1999년 7월 27일 1호점인 이대점을 시작으로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 간의 50대50의 합작회사인 주식회사 스타벅스커피코리아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스타벅스 본사는 2021년 7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법인의 모든 지분을 이마트와

[공간탐구] 세계 최정상·대통령 여름별장 어디?…캠프데이비드·베이다이허·브레강송·체커스·청남대·청해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이종화 기자] 한·미·일 정상이 8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에 모여 정상회의를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열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1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캠프데이비드에 해외 정상을 초청한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미중 극한 갈등 국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미일 3국 공조가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준 셈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4월 초청받아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던 게 유일하다. 내용은 차지하고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최고 정상들의 여름캠프 휴양지와 은밀한 휴식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다. 미국에 캠프 데이비드가 있다면 프랑스엔 남부 최대 휴양지 코트다쥐르 지역의 브레강송 요새, 영국은 버킹엄셔주의 체커스 총리 별장, 중국은 베이다이허가 대표적이다. 세계 외교사의 ‘한 줄’이 될 역사적 사건들이 바로 여기서 만들어졌다. 가장 대표적인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메릴랜드주 캐톡틴 산악공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