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의 글로벌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isure)가 주관하는 '월드 베스트 어워드 2024(World’s Best Awards 2024)'에서 ‘세계 최고 100대 호텔’을 선정, 발표했다.
트래블 앤 레저는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로, 매년 18만명의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월드 베스트 어워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호텔 부문에서는 객실, 부대시설, 서비스, 다이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호텔과 리조트를 선정한다.
세계에서 TOP10으로 선정된 호텔(국가와 도시) 1위는 오베로이 라즈빌라스(인도 자이푸르), 2위는 라 카사 데 라 플라야(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3위는 리츠칼튼 도하(카타르 도하), 4위는 파크 하얏트 시엠립(캄보디아 시엠립), 5위는 셀만 마라케시(모로코 마라케시)로 나타났다.
6위는 그란 호텔 마스덴 브루노(스페인 토로야 델 프리라트), 7위는 리젠트 홍콩(중국 홍콩), 8위는 펜드리 뉴포트 비치(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 9위는 알마 리조트(베트남 캄란), 10위는 왈도르프 아스토리아 몰디브 이타후시(몰디브 사우스말레 엣톨(고리모양의 산호초섬))로 조사됐다.
TOP100 중에는 미국이 가장 많은 16개의 호텔이 랭크됐다. 다소 의외로 인도가 1위, 15위, 24위, 27위, 30위, 36위, 39위, 53위, 62위, 65위, 92위(동률 2곳) 등 12곳이나 선정됐다.
인도네시아는 6곳(12위, 20위, 23위, 28위, 46위, 59위), 세계적 관광국가인 태국은 5곳(40위, 44위, 48위, 64위, 81위), 세계 최고의 휴양관광지인 몰디브는 4곳(9위, 17위, 22위, 51위), 영국은 4곳(40위, 47위, 56위, 100위), 남아프리카공화국 4곳(21위, 60위, 73위, 80위)이 선정됐다. 모로코는 3곳이 선정됐다.
이웃나라 중국은 리젠트 홍콩(7위), 리젠트 베이징(40위) 두 곳만이, 일본은 단 한 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한국 호텔중에는 69위를 차지한 시그니엘 서울과 72위를 차지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 단 2곳만이 100위안에 들었다. 국내 특급호텔로서는 최고 성적이다.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도 로얄 샴페인 호텔앤스파(프랑스 샴페인, 30위), 도멘 데탕스 오베르주 리조트 컬렉션(프랑스 마시냑, 82위) 단 2곳만이 선정됐다. 이탈리아, 스페인, 튀르키예, 카타르, 카타르, 베트남, 캄보디아, 멕시코,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등의 국가들은 2곳이 선정됐다.
그리스, 도미니카, 스위스, 아르헨티나, 오만, 자메이카, 잠비아, 짐바브웨, 파나마, 피지 등은 1곳만이 선정됐다.
시그니엘 서울은 국내 최고층 호텔이라는 상징성과 최고급 시설, 100층에 위치한 로열 스위트를 비롯한 전 객실에서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압도적인 전망 등이 호평을 받았다.
우수한 부대시설과 서비스 또한 주효했다. 최고급 아로마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와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 등 고품격 휴식 환경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했다.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STAY)에 대해서 트래블 앤 레저의 리즈 권(Reese Kwon) 작가는 “인생 최고의 달걀 요리였다(The best eggs I’ve ever eaten)”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시그니엘 서울 배현미 총지배인은 “시그니엘 서울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고민해온 결과”라며, “시그니엘만의 철학을 집약한 서비스와 콘텐츠로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시그니엘 서울은 2023년 10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s) 주관 어워드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세계 최고의 50대 호텔'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관계자는 "여행호텔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미디어에서 선정한 것이라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더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