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 (목)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빅테크

머스크 “트럼프 지지 서명하면 매일 14억 지급"…경합주 유권자 정보 파악用

머스크 "청원 서명하면 100만 달러 지급"
표현 자유와 총기 소지 지지 서명자 중 매일 1명 뽑아 지급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 전면에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지지운동에 서명하는 사람에게 매일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19일(현지시간) 더 가디언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 지원 유세 행사에서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 서명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한 사람에게 매일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머스크는 유세 현장에서 1명을 무작위로 뽑아 100만 달러를 지급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지지 유세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이 청원에 서명하길 원하기 때문에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며 대선일까지 매일 서명자 중 무작위로 선정된 1명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가 언급한 청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자신이 설립한 정치자금 모금 단체(슈퍼팩)인 ‘아메리카 정치행동위원회’가 진행 중인 청원이다. 이 조직은 7대 경합주(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네바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와 제2조(총기 소지 자유)를 지지한다’는 서명을 받고 있다.

 

그동안 머스크는 이 청원 동참을 권유한 사람에게 서명자 1명당 47달러(약 6만3000원)를 지급해왔다. 47달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47대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뜻을 담은 액수다.

 

이번 주, 펜실베이니아에 대해선 그 보상금을 100달러(약 13만7000원)로 올린 데 이어, 이날 대규모 현금 지급을 추가로 약속하며 청원 참여 '인센티브'를 더욱 확대한 것.

 

이처럼 머스크가 청원 참여 독려에 열을 올리는 배경에는 초박빙 판세 속에 경합주 유권자들의 정보를 파악해 이를 선거운동에 활용하려는 목적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현행 미국 연방법은 매표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청원 서명자나 서명 권유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이번 주 제출된 FEC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금까지 75만 달러를 아메리카 팩에 기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400개 넘는 美연방기관, 99개면 충분"…머스크 '대수술' 예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에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연방 기관은 99개면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내정 발표 직후 이같은 내용을 엑스(X, 구 트위터)에 게시했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의 업무와 관련한 짧은 인터뷰 영상에서 "연방기관이 428개나 필요한가. 들어보지도 못한 기관이 많고 영역이 겹치는 기관도 많다. 99개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연방기관 규모를 4분의 1토막 내는 대수술도 불사하면서 미 연방정부에 뿌리 깊은 관료주의를 혁파하겠다는 비공식 취임일성인 셈이다. 머스크는 잇따라 올린 게시물에서 "정부를 효율화하거나 아니면 미국이 파산하거나"라고도 했다. 연방정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선거운동 기간 연방정부 예산을 최소 2조 달러(한화 2800조원) 삭감할 수 있다면서 대폭적 정부 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어느 연방기관이 '폐기' 대상이 될지 등 구체적인 운영 방침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는 또 "투명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정부효율부의 모든 조치를 온라인에 게시하겠다"면서 "우리가 중요한 것을 잘라내고 낭비성인 것을 안 잘라

테슬라 화재로 탑승자 4명 사망 '발칵'…“문이 안열려 탈출 못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차량 안에서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등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경찰은 10월 24일 오전 0시10분쯤 2024년형 테슬라 모델Y 차량이 레이크쇼어 블러바드 이스트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다 통제력을 잃고 가드레일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탑승자 5명 중 4명이 불 타는 차 안에 갇혀 사망했다. 유일한 생존자인 20대 여성은 주변의 도움으로 탈출했다. 사고 목격자인 캐나다 우체국 직원 릭 하퍼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구조 당시 그 여성(생존자)은 아주 절박한 상태였다. 배터리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며 “내가 창문을 부순 뒤 여성이 빠져나왔는데 연기가 너무 짙어 차량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짐 제솝 소방서장은 “화재는 차량의 배터리 셀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차량은 전자식 도어가 작동하지 않아 탑

트럼프 당선 후 머스크 자산 69조원 늘었다…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 자산 다시 3000억달러 돌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트럼프 당선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개인재산도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머스크 CEO는 대선 전부터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 지지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트럼프의 당선시킨 일등공신이면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인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대선 이후 테슬라 주가가 28% 급등하면서 머스크 CEO의 자산도 500억 달러 증가, 9일(현지시간) 기준 3137억 달러(약 437조7997억원)가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 CEO는 개인재산 3000억달러를 돌파한 유일한 인물이다. 2위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비롯한 세계 부호들의 개인재산은 모두 3000억달러 미만이다. 대선 몇 주 전부터는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선거운동을 했으며 격전지의 보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매일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상금까지 내건 이벤트를 여는 등 거액을 지원했다. 대선 개표 당일에도 트럼프 당선인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함께 상황을 지켜본 핵심 측근이다. 트럼프 역시 머스크의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조치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트럼프 오른팔? 머스크, 트럼프·젤렌스키 통화 배석…기업인 배석 드문 일 "실세 인증"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6일(현지시간)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25분 전화 통화에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주(州) 유세 도중 피격을 당하자마자 지지를 선언, 약 2500억원의 선거 자금을 투입해 ‘대통령 트럼프’를 만든 1등 공신이다. 정상 통화 중 수화기까지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2기’의 최고 실세임을 또 한 번 인증한 것이다. 8일(현지 시각)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날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자택에서 같이 있던 머스크에 수화기를 건넸고, 젤렌스키가 머스크에게 통신 지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당시 전체적인 통화 분위기가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통신망이 파괴되자, 머스크 CEO는 자신이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망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머스크 CEO는 통화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입성 예정' 머스크, 1840억원 베팅해 하루만에 7조 벌다…테슬라 주가 연일 강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트럼트 당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테슬라 주가폭등으로 하루만에 7조원을 벌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분을 계속 과시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이에 테슬라 지분의 약 2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머스크의 재산도 전날 대비 55억달러(약 7조6175억원) 늘어났다. 일론 머스크 CEO는 백악관 입성을 예고하는 듯한 합성사진을 올리는 등 친분 과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본사에서 세면기를 들고 찍은 모습과 백악관을 합성한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세면기를 들여보내 달라"는 의미의 글귀도 올렸는데, '충분히 이해되다', '스며들다'라는 뜻의 관용어를 인용해 자신이 이제 백악관에서 업무를 볼 예정임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머스크는 트럼프 일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리트윗하는 등 친분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이 사진은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가 전날 "부대 전체"(The whole squad)라는 설명을 달아 엑스에 올린 사진으로,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그의 아들과 딸, 손주들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