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우주 기상 감시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2025년 9월 24일 오전 7시 35분(EDT)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에 실은 3대의 첨단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NASA, Fox Weather, The Washington Post, eoportal.org, spaceweather.gov에 따르면, 이 우주선들은 태양계 전역에 미치는 태양의 영향과 태양 폭풍을 정밀 모니터링 및 분석하여 지구와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우주 기상 재해를 사전에 경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첫 번째 우주선은 NOAA의 우주 기상 팔로우-온 라그랑주 1호(SWFO-L1)로, 지구에서 약 100만 마일(160만 km) 떨어진 라그랑주 점 1 지점에 배치돼 태양 활동을 24시간 연속 감시하는 최초의 NOAA 전용 우주기상 관측 위성이다. 이 위성은 코로나 질량 방출(CME)과 태양 폭풍 발생을 빠르게 식별하는 소형 코로나그래프를 비롯해 태양풍 플라즈마 센서, 초열 이온 센서, 자력계 등 최첨단 장비를 탑재했다. 기존 관측 위성이 최대 8시간이나 소요하던 태양 폭풍 감지는 SWFO-L1에서 30분 내로 대폭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 9월 23일(현지시간), 1972년 이후 50여년 만에 인간을 달 궤도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2026년 4월 발사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ASA 공식 홈페이지, Space.com, Indian Express에 따르면, 이 발사는 빠르면 2026년 2월 5일에도 가능하며, 임무 기간은 약 10일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NASA의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 로켓과 록히드 마틴의 오리온 우주선을 이용해 네 명의 우주인이 달을 공전하는 자유 귀환 궤도를 따라 약 9260km(5000해리)가 넘는 거리까지 탐사한 후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이다. 이번 임무는 달 궤도 비행만 수행하며, 달 착륙은 포함되지 않는다. 역사적 팀과 임무 개요 임무에 탑승하는 우주인은 NASA 소속 리드 와이즈먼(사령관), 빅터 글로버(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크(임무 전문가), 그리고 캐나다 우주항공국 소속 제레미 한센(임무 전문가)이다. 한센의 참여로 캐나다 우주인이 최초로 달 근처 탐사에 나서는 기록도 세워졌다. NASA의 우주인들은 지난 50여 년간의 무인 임무와 국제협력을 거쳐 새롭게 마련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32년 12월 소행성 2024 YR4가 달을 충돌할 가능성에 대응해 NASA 및 국제 우주 연구진이 소행성을 파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NASA Science, ESA, arXiv Preprint, Gizmodo, Futurism, Space.com에 따르면, 소행성 2024 YR4는 지름 약 60미터(약 200피트)로, 1908년 퉁구스카 사건을 일으킨 소행성과 비슷한 규모이며, 달 충돌 확률은 약 4.3%에 이른다. 이는 2024년 12월 발견 당시 지구 충돌 확률 3%에서 달로 옮겨간 희박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소행성이 달에 충돌하면 약 600만톤의 TNT 폭발력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방출되며, 이로 인해 달 표면에서 최대 10만톤(2억2000만 파운드) 가량의 먼지와 암석이 분출되어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들과 우주인들에게 치명적인 미세유성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미세유성체가 평소보다 1000배 증가한 밀도로 수일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따라 소행성을 단순히 궤도에서 피하는 방안보다 완전 파괴하는 방안이 더 현실적이라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파괴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25년 신예 우주비행사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이번 24기 우주비행사 후보는 지난 2024년 접수한 8000여명의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 것으로, 약 2년에 걸친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쳐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달, 화성 등 미래 우주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NASA 공식 발표, CBS, 뉴욕타임스, CNN, SCMP에 따르면, 이번 신예 후보 중 여성은 6명으로, 남성 4명을 넘어선 것은 NASA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10명 중 6명은 공군과 해군 등 고성능 항공기 조종사 출신으로, 조종사 경력이 우주비행 수행 능력에 반드시 요구되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 또한, 생물의학 엔지니어, 마취과 의사, 지질학자, 전임 SpaceX 발사 책임자 등 다채로운 전문 배경을 지닌 인재들이 포함돼 있어 과학, 공학, 의학 등 다방면에서 NASA의 우주 탐사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NASA 신예 우주비행사 후보 명단에는 버지니아 출신 기계공학자 베네딕트 베일리, 달 탐사 지질학 전문가 로렌 에드가, 전직 스페이스X 상업발사 책임자 유리 쿠보, 마취과 의사 임멜다 뮬러, 스페이스X 우주선 승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2026년부터 자사의 스타십 로켓이 전 세계 궤도 화물 발사의 95% 이상을 통제할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공식 발표했다. Times of India, Gurufocus, Benzinga, Stocktwits, PCMag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5년 2분기 글로벌 우주 활동 보고서를 근거로 “스타십이 내년부터 실제 화물을 싣고 빈번히 비행하면, 중국을 비롯한 경쟁자들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구 궤도 화물의 95% 이상을 스페이스X가 배송하게 될 것”이라며 2027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98%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이미 2025년 2분기 위성 발사 시장에서 88.5%의 점유율을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다. 같은 기간 세계 1198기 우주선 중 1000여기 이상이 스페이스X에 의해 발사됐으며, 대부분은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이다. 탑재 질량 면에서도 스페이스X는 74만3770kg 중 절대 다수를 운반하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미국 발사체 사업자는 2분기에 54회의 발사를 수행한 반면 중국 국영 CASC는 16회에 불과해 격차가 더욱 뚜렷하다. 머스크의 예측은 차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록히드 마틴의 비밀부서 스컹크 웍스(Skunk Works)가 2025년 9월 ‘에어&스페이스 포스 어소시에이션’ 콘퍼런스 전야에 차세대 스텔스 전투 드론 ‘벡티스(Vectis)’를 전격 공개했다. 벡티스는 유인 전투기(F-22·F-35 등)와 함께 비행하도록 설계된 그룹5 자율 전투 드론으로, 미 공군 Collaborative Combat Aircraft(CCA) 프로그램과 연계해 내년 시험비행, 2027년 본격 운용을 목표로 한다. Air & Space Forces Magazine, War Wings Daily, Defence Industry Europe, Seeking Alpha, GlobeNewswire에 따르면, 스컹크 웍스 부사장이자 총괄 관리자 OJ Sanchez는 "이 드론이 2년 이내에 비행할 것"이라며 "이 드론은 상단에 장착된 공기 흡입구와 레이다 및 적외선 신호를 최소화하기 위한 S자형 엔진 덕트와 배기 가림막 등 뛰어난 스텔스 특성을 포함한 꼬리 없는 람다(λ)형 날개 디자인이 특징이다"고 강조했다. 스텔스 디자인과 다중 임무 수행능력 벡티스는 록히드(Lockheed) F-16과 Common M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과학자들은 약 4300만년 전, 북해 해저 700미터 아래에 위치한 실버핏 분화구가 약 160미터 크기의 소행성 충돌로 형성됐음을 최종 확인하며 수십 년간 이어진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BBC, Heriot-Watt University, Cosmos Magazine, NASA, Nature Communications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에든버러 헤리엇 와트 대학교 우이스딘 니콜슨 박사 연구팀이 첨단 탄성파 영상 기법과 석영 충격 변형 샘플 분석을 통해 입증했다. 니콜슨 박사는 “이 샘플들은 극한 충격 압력에서만 형성되는 구조를 보여, 임팩트 분화구 이론을 명백히 입증한다”고 말했다. 해당 충돌은 당시 약 100미터 높이의 쓰나미를 유발하며 1.9마일(약 3킬로미터) 너비의 충돌구를 남겼다. 이로써 지상에는 약 200개의 확인된 충돌 분화구가 존재하고, 해양에서는 33개가 확인되어 과거 지구 충돌의 희귀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또한 호주 남부 지역에서 1100만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고대 소행성 충돌의 증거가 자연유리인 테크타이트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커틴대학교와 엑스-마르세유 대학교 공동연구진은 “아낭구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프랑스 우주사령부의 뱅상 슈소(Vincent Chusseau) 소장은 러시아를 비롯한 적대 세력들이 우주에서 공격적인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CSIS, Defense News에 따르면, 뱅상 슈소 소장은 8월에 사령관에 취임한 이후 로이터통신과 가진 첫 언론인터뷰에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주 공간에서의 적대 행위가 급증했으며, 우주가 이제 완전한 작전 영역이자 전쟁터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는 이제 완전히 작전 가능한 영역이 되었으며, 이곳에서 전쟁 수행 능력이 적극적으로 배치되고 있다"고 선언했다. 캐나다 우주사단 3사령관 크리스토퍼 호너(Christopher Horner) 준장은 현재 200개가 넘는 대위성 무기가 지구 궤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무기들은 위성 통신망, 지구 관측 시스템, 우주 영역 감시 등 국가 안보와 경제 인프라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우주자산을 위협하는 실질적 위험 요소다. 러시아는 전자전, 레이저 교란, 사이버 공격 및 근접 운용이 가능한 위성 등 다양한 첨단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위성은 소형 ‘러시아 인형’ 위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18일(현지시간) NASA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무인 화물 우주선 ‘시그너스 XL(Cygnus XL)’을 성공적으로 포획해 설치하는 임무를 완수했다. NASA발표와 Space.com에 따르면, 이는 노스럽그러먼이 제작한 시그너스 XL 우주선의 첫 비행으로, 1만1000 파운드(약 5톤)에 달하는 과학 실험 장비와 보급품을 ISS에 재보급하는 중요한 임무였다. 이 우주선은 2025년 9월 14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에 실려 출발했으나, 도착 예정일인 9월 17일 전 후진 궤도 변환 엔진 문제로 일정이 하루 지연됐다. 엔진 조기 정지는 소프트웨어 안전장치에 의한 보수적 조치였으며, NASA와 노스럽그러먼이 대체 궤도 조정 계획을 마련해 안전하게 접안을 마쳤다. 조니 김은 이날 오전 7시 24분(미 동부시간) ISS의로봇 팔 ‘캐나담2(Canadarm2)’를 이용해 우주선을 포획했고, 이어 이를 ISS의 유니티 모듈 지구면 포트에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이 임무는 김이 혼자 조작하는 데 실패 시 NASA의 지나 카드먼 우주비행사가 보조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의 상업 우주 프로그램이 향후 5~10년 내 미국의 우주 지배력을 앞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미 상업 우주 연맹(Commercial Space Federation)이 발표한 레드시프트(Redshift) 보고서와 아르스테크니카, 뉴스바이츠, 익스트림테크, BBC, Reuters, Progressive Policy Institute, The Economic Times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2016년 1억64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우주 투자규모를 2024년 28억6000만 달러로 17배 이상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미국은 여러 NASA 주요 프로그램의 예산 삭감과 품질 저하, 일정 지연에 시달리고 있다. 주요 성과와 글로벌 경쟁 구도 재편 중국 우주 기관은 달의 뒷면 샘플을 세계 최초로 회수한 창어(嫦娥) 6호 임무(2024년 완료) 등 주요 이정표를 빠르게 달성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2031년경 화성 샘플을 지구로 가져올 수 있도록 톈원-3(天问) 화성 샘플 반환 임무(2028년 발사 예정)를 공개해, NASA의 장기화된 화성 샘플 반환 프로젝트보다 수년 앞설 가능성이 높다. NASA의 해당 프로그램은 예산이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