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유명해진 농심 스낵 ‘바나나킥’이 미국에서 도넛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농심은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와 손잡고 미국 LA 웨스트필드에 위치한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시그니처 메뉴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선보였다. 바나나킥 고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을 담은 풍부한 크림에, 토핑으로 바나나킥을 얹은 것이 특징이다.
농심과 노티드는 향후 ‘바나나킥 크림 라떼’도 출시, 바나나킥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 바나나킥은 최근 유명 K팝 스타들이 선호하는 스낵으로 꼽히며 글로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농심은 향후 노티드와 함께 최근 출시한 메론킥 등 다양한 농심 스낵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선보이며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3월 10일(현지시각) 제니는 북미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첫 솔로 앨범 'Ruby(루비)'를 홍보하며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며 바나나킥을 언급했다. 제니는 "바나나 맛이 나긴 하는데 예상치 못한 맛"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니가 언급한 과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특히 농심은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3월 20일 기준 시가총액이 2640억원이나 불어나는 효과를 누렸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매장에서 바나나킥을 시그니처 메뉴에 활용할 정도로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바나나킥을 비롯한 킥 시리즈가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최근 바나나킥에 대한 성원에 힘입어 바나나킥 출시 50년만에 킥(Kick) 시리즈 신제품 ‘메론킥’을 4월 21일 출시하고, 미국 일본 중국시장 수출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