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중국 연구진이 광자(Photon) 기반의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며, 복잡한 계산 문제 해결 속도를 기존 대비 1000배 이상 가속화하는 기술적 도약을 이뤘다. 해당 칩은 2025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 우전 서밋에서 34개국에서 제출된 400개 이상의 후보 중 17개 수상작에 선정되어 '선도 기술상'을 받았다.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Quantum Insider, OodalooP, Quantum Zeitgeist, Bloomberg, ReportLinker에 따르면, 개발은 상하이 교통대학교 산하의 우시 소재 연구소 CHIPX(Chip Hub for Integrated Photonics Xplore)와 상하이 스타트업인 튜링 퀀텀의 공동 작업으로 진행됐으며, 광자와 전자회로가 칩 레벨에서 공동 패키징된 세계 최초의 광자 양자 칩이다. 이 칩은 박막 리튬 나이오베이트 웨이퍼(6인치)를 이용하며, 광자, 즉 빛의 입자를 활용한 병렬 처리로 기존 전자비트 기반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속도를 구현한다.
특히, 설계 주기는 기존 6개월에서 2주로 단축돼 광자 칩의 상업화 및 대량 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생산 루프를 갖추었다. CHIPX는 설계, 웨이퍼 제작, 패키징, 테스트, 시스템 통합을 아우르는 완전한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연간 1만2000장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8인치 웨이퍼 확대 계획도 있어 생산 효율 및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이 기술은 이미 항공우주, 생명 의학, 금융 분야에 적용되어 AI 데이터 센터와 슈퍼컴퓨터에 고전 컴퓨터 성능을 뛰어넘는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 복잡한 분자 시뮬레이션, 소재 설계, 리스크 분석, 대규모 최적화 작업에서 성능이 발휘되고 있다.
중국은 양자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2027년 경 미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1~2035년 중국의 16대 핵심 과학기술 이니셔티브 중 하나로 양자 컴퓨팅을 지정했고, 관련 투자 금액은 약 150억 달러에 달해 AI 경쟁에 필적하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양자 컴퓨팅 시장 역시 2025년 전반에 걸쳐 급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자 통신 등 전 영역에서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세계 주요 국가들이 양자 컴퓨팅에 막대한 공공 및 민간 투자를 쏟아 붓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2025년 공개된 통계 기준 약 150억 달러를 쏟아 부어 미국(약 70억 달러)과 경쟁하며 선도권을 노리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광자 양자 칩은 속도뿐만 아니라 상업적 생산과 실제 응용까지 선도하며, 향후 AI 대규모 모델 훈련, 클라우드 네트워크 처리, 양자 통신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