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오티스엘리베이터 유한회사(대표이사 조익서)가 2024년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 악화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였다. 게다가 100%지분을 보유한 지배기업에게 배당금(340억원)과 로열티(590억원)를 합쳐 1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송금했다. 신규 수주 공사 계약잔액까지 감소하는 안좋은 상황에서 영업이익 404억원보다 더 많은 로열티 지급, 당기순이익 보다 더 많은 배당금·로열티의 본사 송금은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외에도 아태본부 경영관리비, 오티스서비스엑스퍼트 등 종속기업에 대한 대여금과 같이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로 인한 투명성과 자금부담도 커지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티스엘리베이터의 2024년 매출은 9889억원으로 전년(9335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조만간 1조클럽 가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04억원에 그치며 전년 617억원 대비 34.4% 급감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4.1%로, 전년 6.6%에서 2.5%포인트 하락했다. 수익성 악화의 배경에는 전년대비 51% 급증한 판관비와 77% 급증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스터디카페 작심 브랜드를 운영하는 아이엔지스토리(대표이사 강남구)는 2024년 200억원 전환상환우선주 전환과 함께 흑자 전환이라는 긍정적 신호를 보였으나, 누적 결손과 높은 부채, 낮은 유동성, 5건의 법적 소송 등 구조적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한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이익잉여금(결손금)은 여전히 마이너스 377억원에 달한다. 과거 누적 손실이 상당해 자본잠식 위험이 상존한다"면서 "게다가 부채비율이 410%로 높고, 유동비율이 59%로 낮아 재무구조가 취약하다. 또 단기차입금과 유동부채 부담이 크고, 현금성자산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RCPS 전환은 당장의 재무건전성 개선에 기여했으나, 주가 변동성과 고부채 구조가 결합되면 이중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사업 확장과 구조조정의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안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엔지스토리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3억원으로 전년(171억원) 대비 1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억6892만원으로 전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이종화 기자] 삼천리자전거(대표이사 신동호)의 최대주주인 지엘앤코㈜는 김석환 삼천리자전거 회장이 72.6%를 보유한 사실상 1인 회사로, 삼천리자전거(32%)와 참좋은여행(44.5%)을 지배하고 있다. 지엘앤코는 자전거 및 고급 부품 수입·유통과 삼천리자전거 등 계열사 배당수익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으며, 최근 5년간 김 회장이 받은 배당금만 57억원에 달하며, 전문가들은 지엘앤코가 오너 개인의 현금흐름을 극대화하는 구조라고 분석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여행 등 계열사들이 적자에 허덕였지만, 김 회장은 계열사의 지원을 받은 개인회사를 통해 최대 1000%의 고배당을 가져갔다. 심지어 참좋은여행의 헝가리 유람선 사고로 25명이 사망한 2019년에도 회사(참좋은여행과 삼천리자전거)는 실적악화로 힘겨웠지만 김 회장의 고배당은 이어져 비난을 받았다. 5월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가 2024년 여행사업 효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자전거 본업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행사업 인수로 외형은 급성장했으나, 판관비 부담과 본업 부진 등 구조적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BYN블랙야크(대표이사 강태선)가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전환에다가 2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3년째 매출 감소세와 영업이익률 하락은 물론 해외 관계기업(나우 인터내셔날, NAU INTERNATIONAL, INC.)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352억원),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 및 지급보증 등으로 인한 연대채무 리스크 등 내우외환의 위기를 맞고 있다. ㈜비와이엔블랙야크의 미국 현지 종속회사인 나우 인터내셔날은 2024년 말 기준 2년 연속 순손실, 누적 적자 49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재무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지분법적용투자주식 장부금액이 "0"원으로 조정되며, 대여금 상환 가능성 극히 낮다. 그래서 장기대여금 352억원 역시 회수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100% 대손충당금으로 설정된 것. 즉 대손충당금은 순이익을 352억원 감소시켰으며, 향후 보증채무 실행 시 추가적인 현금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상존한다. 4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비와이엔블랙야크의 2024년 매출은 3015억원으로 전년(3353억원) 대비 10.1% 감소했다. 2022년 3770억원에서 2023년 33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대표 김대영)는 지난해 매출·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단기차입금(9.3배) 및 유동부채 급증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확대, 현금 및 현금성자산 감소로 단기 자금운용 부담 증가,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 규모 확대에 따른 내부통제 이슈 가능성이 재무적 리스크로 부각됐다. 이외에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는 물론 거의 모든 이익을 오너일가에 배당하면서도 최대주주의 관계사로부터 대출을 받는 등 오너일가 중심의 수익극대화를 위한 완벽한 설계로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케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4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앤하우스의 2024년 매출이 4960원을 기록해 전년(3683억원) 대비 3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76억원으로, 전년(694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817억원으로 전년(564억원) 대비 44.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1.7%로, 전년(18.8%) 대비 2.9%p 상승했다. 동종 커피업계 중 시장 1위인 스타벅스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이 6.1%인데 비해 엄청난 수익성을 기록했다. 상품매출(원재료, 커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퍼시스(대표이사 박광호, 배상돈)는 지난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40%, 당기순이익은 3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시스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 수요 위축, 인테리어 신사업의 시장 안착 여부, 저출산·고령화 등 중장기 내수시장 성장 한계, 수익성 둔화와 인건비 상승 압박 등이 꼽힌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퍼시스의 2024년 매출은 3857억원으로 전년(3635억원)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해 전년 352억원 대비 39.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년(669억원) 대비 28.7% 줄었다. 2024년 영업이익률은 약 5.5%로 집계됐다. 배당금은 2022년 99억원, 2023년 107억원에 이어 2024년 107억원을 지급했다. 퍼시스에서 박광호 대표는 영업 총괄로서 사업 전반을, 배상돈 대표는 제조 총괄로서 생산 효율화에 집중한다. 퍼시스 지분은 지주사인 퍼시스홀딩스가 33.57%, 손동창 퍼시스홀딩스 명예회장이 16.7%를 갖고 있다. 퍼시스홀딩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타이어뱅크(대표이사 이재진)가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의 새주인이 됐다. 타이어뱅크는 김정규 회장 자녀들이 보유한 AP홀딩스를 통해 에어프레미아 지분 약 46%를 이미 보유중이었고, JC파트너스-소노가 확보한 지분 22%를 인수하면서 총 68% 지분을 갖게 됐다. 1991년에 설립된 타이어뱅크는 ‘타이어, 신발보다 싼 곳’이란 광고문구를 앞세워 전국 500여 대리점을 보유한 타이어 유통·판매 전문기업이다. 타이어뱅크는 중소기업을 넘어 매출 5000억원대의 탄탄한 중견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타이어뱅크의 주주구성은 김정규 92.99%, 와이프 조순희 5%, 자녀인 김승연 1%, 김성연 1%, 김수연 0.01%로 사실상 가족기업이다. AP홀딩스 지분 80%는 김정규 회장(1965년생) 자녀인 김승연(2001년생), 김성연(2003년생), 김수연(2006년생)씨가 나눠서 들고 있다. 20%는 문보국 레저큐 대표가 갖고 있다. 게다가 김 회장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토지·건물 등 엄청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나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이 부동산에 타이어뱅크 대리점을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매년 쏠쏠한 임대수익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음주 뺑소니 사고의 트로트가수 김호중(33)씨가 2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김호중의 소속사인 아트엠앤씨(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연한준)의 지난해 실적이 나왔다. 4월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트엠앤씨의 2024년 매출은 186억5901만원으로 전년(187억6155만원)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1억2147만원을 기록해 전년 33억9187만원 대비 8.0%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53억1566만원으로, 전년 32억6355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음주 뺑소니 사고전 소속사의 매출은 2022년 256억원, 2023년 매출은 188억원에서 내림세를 걷고 있다. 또 영업이익은 2022년 24억원, 2023년 34억원에서 2024년 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7%로 집계됐다. 배당금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았으며, 사건 전인 2023년 기준 116억원에 달했던 이익잉여금은 62억4603만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특이사항으로는 음주 뺑소니 사고이후 2024년 6월 상호를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실적이 국내 진출 이후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상승한 1조2500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및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4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해, 이 역시 4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 성과를 이뤄냈다. 영업이익은 117억원, 당기 순이익은 1153억원이다. 이로써 한국맥도날드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역대 최고 실적과 흑자 전환은 ▲고객 선호를 반영한 메뉴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 ▲전략적인 신규 매장 출점과 리뉴얼을 통한 매출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체질 개선과 비용 절감 등 전반적인 경영 효율성 강화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도 꾸준히 추진해온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주효했다. 특히,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해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유명 연예인과 재벌인사들이 사용하는 고가 프리미엄 침대 '바이스프링(VISPRING, 영국)' 침대를 수입, 판매하는 인퍼니스(대표 곽성문)는 지난해 매출은 감소,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이 70%가량 급감했다. 2024년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 확대, 단기차입금 급증, 배당축소 등이 두드러진 변화이며, 특히 투자자산의 시장 변동성 노출, 대표이사 거래 의존도, 유동성 관리 부담 등은 경영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퍼니스의 지분구조는 곽성문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100%를 보유중이다. 사실상 가족기업이다. 사내이사와 감사 역시 가족이다. 배당금으로 2022년 25억원, 2023년 22억원, 2024년 5억원으로 배당금 전액은 곽성문 대표와 특수관계자에게 모두 돌아갔다. 본사(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6-15 인피니 청담빌딩(서울 강남구 삼성로 777))인 청담빌딩의 면적은 669.2㎡(203평)이며, 청담동 대로변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평당 5억원으로 계산할 경우 10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갖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인퍼니스는 2024년 매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