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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시멘트 가고 블루멘트 온다"…삼표, 고성능·친환경 ‘블루멘트’ 기술로 '탄소중립' 선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시멘트의 고성능 친환경 시멘트 ‘블루멘트’(BLUEMENT)가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기술설명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시연회를 통해 성능과 안정된 품질을 검증받고 신뢰성까지 확보해 경쟁력 강화에 기대감을 높였다.

 

삼표그룹(회장 정도원)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는 지난달 15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기술연구소에서 ‘블루멘트’(BLUEMENT) 적용을 위한 기술설명회 및 시연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블루멘트’(BLUEMENT)는 2024년 6월 삼표시멘트가 상표권을 출원한 고성능 친환경 제품군이다. 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혼합시멘트로 그중 대표적인 제품이 블루멘트 ECO SPEED다. 블루멘트 ECO SPEED는 기존 1종 포틀랜드 시멘트(OPC) 이상의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재령(콘크리트를 타설한 날로부터의 경과 시간 및 일수) 1일 만에 탈형강도 5MPa(메가파스칼) 이상 구현이 가능하다. 1MPa는 콘크리트 1㎠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로 수치가 높을수록 무거운 무게를 버틸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블루멘트 ECO SPEED(257kg CO2 eq./ton 저감 or CO2 28% 저감)는 이산화탄소 저감이 탁월해 친환경적 제품으로 손꼽힌다. 탄소 배출이 높은 시멘트의 주원료이자 천연자원인 석회석 대신 고로슬래그를 주원료로 재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28% 저감이 가능하다. 'eq'(equivalent 약어)는 이산화탄소 환산톤으로 메탄, 아산화질소, 불소가스 등의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배출량 단위다.

 

 

여기에 한국산업규격(KS) 인증으로 안정성이 확보된 제품 사용까지 환경과 성능, 경제성 모두 탁월한 효과를 보여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연회는 워커빌리티(Workability, 콘크리트 시공성)를 확인하고자 진행했다. 재령 초기에 보다 높은 강도를 발현함과 동시에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작업 용이성을 동시에 측정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우선 경화 전 슬럼프(콘크리트 유동성 정도 측정)와 공기량(콘크리트에 함유된 공기량 정도), 온도 측정 등 굳지 않은 콘크리트 물성 시험을 가진 뒤 레미콘 공장에서 현장까지 운반 시간 등을 고려한 60분 이후에 동일한 방법으로 한번 더 측정했다. 1일 및 2일, 3일, 7일, 28일 후 압축강도 시험을 실시해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이날 시연회는 건설사 구매, 품질 및 연구개발 담당자 30여명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질의응답을 통한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이원진 삼표시멘트 대표는 “삼표시멘트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도전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건설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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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비자] 강남권 고급아파트 층고(천장 높이) 순위·높은 천장 장단점…창의력 '쑥' 층간소음 '싹' 관리비 '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강남권(강남,서초, 송파, 용산) 고급 아파트에서 천장고 대결이 한창이다. 층간 소음 해방, 개방감과 환기, 인테리어 활용 등의 장점 뿐만 아니라 고급 아파트에서 층고가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며 강남·용산·청담 등 초고급 아파트에서 층고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최근 압구정 2구역 조합원들은 “층수보다 천장 높이를 선택"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70층을 고집하기보다 천장고 3m를 유지하기 위해 층수를 낮추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압구정2구역 한 조합원은 "아파트 전체 층수는 6

[내궁내정] 우체통에 얽힌 재미·의미·흥미…전국 우체통 개수·원래는 빨간색 아냐·나라별 다른 색깔·우체통 변천사·느린 우체통·벌통 우체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세상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기존에 있던 것이 없어지기도 한다. 어릴 때 그렇게 많았던 공중전화가 이제 찾기도 힘들 정도로 사라졌듯이, 우체통 역시 점점 사라는 추세다. 공중전화를 사용할 일이 없어지니 공중전화 부스가 없어지듯, 우체통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편지를 비롯해 우편물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소통의 수단으로서 훨씬 더 편리한 대체제가 무궁무진하니 굳이 편지를 쓸 필요가 없어서다. 대한민국의 우체통은 30여년만에 8000여개 수준으로 확 줄었다. 지난 1993년 약 5만7599개에 달했으나, 통신과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인해 급격히 감소추세다. 2024년 5월 기준 전국 우체통의 개수는 7936개로

[공간혁신] 대한민국 最高에서 '공존'을 외치다…조니 뎁·밥 딜런·권지안·이민우·고준 등 아트테이너 30인의 서울스카이 특별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스카이가 1월 24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예술과 연예 활동을 병행하는 국내외 유명 ‘아트테이너 그룹’이 참여한 2025년 서울스카이 특별전 ‘공존(共存)’을 개최한다. 특별전 ‘공존’은 미술의 쓰임을 순수한 ‘자기 발견’에서 ‘시대 정신’으로 발전시켜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아트테이너 그룹’이 주축이 되어 지구의 불편한 현상에 대해 마주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고민하고 이끌고자 기획한 전시다. 이번 전시는 ‘공존’을 주제로 자연 보호도 중요하지만, 산업 사회를 마냥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첨단의 기술이 집약된 국내 최고층 타워에 위치한 전망대로, 도심지는 물론 서울의 다양한 자연 경관까지 한 눈에 조망하는 ‘공존의 공간’인 서울스카이에서 전시가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 많은 아트테이너들이 참여한다. 국내 주요 아트테이너로는 권지안(솔비), 김완선, 구준엽, 이민우, 장혜진, 고준, 이태성 등이 작품을 선보이고, 조니 뎁, 밥 딜런 등의 작품이 소개되는 등 전 세계적 유명세를 자랑하는 국내외 아트테이너 및 동료 예술가까지 총 30인의 90여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해

무주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또 멈췄다…6일 만에 '사고 반복', 부영그룹 대책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엿새 만에 또 멈춰 서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겨울철 스키장 내 곤돌라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계적 결함의 요인이 큰 만큼 점검 절차와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오후 2시 5분쯤 운행 중이던 곤돌라가 5분가량 멈췄다. 덕유산리조트 측은 안전 경고문이 울리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5분 정도 곤돌라의 운행을 멈춘 뒤 탑승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조사 결과 곤돌라 레일의 볼트가 약간 느슨하게 풀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곤돌라 차량의 속도가 줄어들었고, 영향을 받지 않은 뒤차와의 속도 차이로 인해 충돌 가능성이 있어 급하게 운행을 정지했다. 무주군은 "사고 이후 볼트는 제대로 체결됐고, 곤돌라 탑승 마감 뒤 재차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에도 해당 리조트 곤돌라가 정전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덕유산 설천봉의 기온은 영하 16.1도, 바람은 초속 4.3m로 300여 명의 탑승객이 공중에 약 30분간 고립돼 공포와 추위에 떨어야 했다. 사고 당시 40량의 곤돌라에 총 318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이

[지구칼럼] 한강 결빙 기준점은 어디? 서울 강수량 기준 장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970년대까지 겨울에 한강이 꽁꽁 얼면 그 위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한강다리를 걸어서 건넌 것은 기본이고, 많은 사람들이 한강얼음위를 뛰어다녀도 끄떡 없을 정도로 완전히 결빙됐다. 당시 그 얼음의 두께가 무려 성인 무릎 높이에 이를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상상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때는 그랬다. ‘한강’은 표준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부를 흐르는 강으로 태백산맥에서 시작해서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을 말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남양주시에서 합류해 총 길이는 494.44km다. 역대 가장 추운 겨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추워지면 올해도 어김없이 한강은 얼 것이다. 그렇다면 큰 한강의 어디가 얼어야 공식적으로 한강이 얼었다고 발표하는 것일까? 그냥 한강 아무 곳이나 얼면 무조건 결빙된 것일까? 살얼음도 얼음으로 봐야할까? 얼음두께도 기준이 있을까? 아니면 494.44km 전체가 얼어야 한강이 얼었다고 볼까? 노들섬을 걷다보면 강가에 '한강결빙 관측 지점'이란 표지석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기상청 '계절관측지침'에 따르면 ​공식적인 한강 결빙 기준장소는 1906년부터 노량진 앞(현재

[공간차트] "부자가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 건강수명 격차 8.6년…자살률·고혈압률·암발생률도 소득격차 따라 차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부자가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통대로 한국인의 소득 수준과 '건강수명' 등 건강 형평성 추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됐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시기를 뜻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8년 평균 68.89세에서 2020년 71.82세로 늘었다. 여성의 건강수명이 73.98세로 남성(69.43세)에 비해 4.55년 길었다. 소득도 건강수명과 관련이 있었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에 따라 소득을 5개 분위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 소득이 가장 많은 층의 건강수명은 74.88세였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층의 건강수명은 66.22세였다. 무려 8.66년이나 차이가 났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건강수명보다 더 길어지면서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지내는 기간도 늘었다. 기대수명은 2008년 80.83세에

[공간혁신] 밀라노 "길거리 흡연 금지, 벌금 37만원"…미세먼지 줄이려 '초강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앞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길거리 흡연을 할 경우 최대 37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탈리아에서 실내 흡연은 2003년부터 법으로 금지됐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밀라노에서 이날부터 다른 사람과 최소 10m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을 제외하고 거리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실외 흡연이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최소 40유로(약 6만원)에서 최대 240유로(약 3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액상담배와 전자담배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탈리아에서 이처럼 실외 흡연을 광범위하게 제한한 초강수 조치를 둔 이유는 미세먼지때문이다. 유럽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밀라노는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도 높은 축에 속한다. 밀라노 시청 관리들은 “도시의 공기 질을 개선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며, 어린이도 자주 찾는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밀라노가 처음으로 발령한 이번 조치는 밀라노 시의회가 미세먼지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0년 11월 제정한 '대기질 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버스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