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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랭킹연구소] 한국 화장품 수출 증가율 순위 TOP10, 1위 달바…2~5위, 마녀공장·뷰티스킨·본느·에이피알 順

달바, 2024년 해외 매출 비중 증가율 21%…국내 화장품 관련 기업 상위 74개사 중 1위
국내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DNA 변화 중인 달바…일본, 미국, 독일, 스페인,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커머스 채널 1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 화장품 상위 74개 기업들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달바글로벌(이하 달바)의 해외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아, 1위로 나타났다.

 

증가율 2위는 마녀공장, 3위는 뷰티스킨, 4위는 본느, 5위는 에이피알로 조사됐다.

 

6~10위는 원텍, 삐아, CSA코스믹, 진코스텍, 제이준코스메틱 순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비건뷰티 브랜드 달바(d’Alba)는 2024년 해외매출이 약 14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약 45%의 비중을 수출로 달성했다.

 

달바측은 "지난 2024년 3분기 말 기준 달바글로벌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약 40%로 전기의 19% 대비 21% 상승했다"며 "국내 화장품 관련 기업 74개사 중 가장 높은 해외 매출 비중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달바는 2023년까지는 국내 매출이 약 80%에 달하는 브랜드였다. 주력상품인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승무원 미스트’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올리브영,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채널에서 판매 1위, 2023년 국내 시장 매출 약 1600억원으로 스킨케어 인디 브랜드 중 국내 화장품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달바는 국내의 탄탄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해외 주요 국가내 채널을 확대하고 현지 모델 기용 등 적극적인 로컬 마케팅을 수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나 300억원대를 달성했다. 립스 2024 베스트 코스메 1위, 큐텐/라쿠텐/아마존/앳코스메에서스프레이 세럼과 워터풀 톤업 선크림이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최근 신제품 ‘플럼핑 립 글로우 무드 볼류마이저’ 3종이 런칭 30분만에 초도 물량을 완판하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러시아에서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400억원대 매출을 보였다. 골드애플 럭셔리 브랜드 카테고리에서 타 럭셔리 브랜드들에 이은 전체 3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았고, 주요 제품들이 와일드베리,Ozon 등 주요 채널에서도 카테고리 1등을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과 워터풀 선크림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3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제품들이 미국, 캐나다, 스페인, 독일, 영국, 이탈리아 아마존 카테고리 1위에 오르며 꾸준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글로벌 초대형 리테일사들의 입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동남아는 전년대비 4배 이상 성장한 250억원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최대 이커머스 채널인 쇼피에서 로레알, 라로슈포제와함께 스킨케어 카테고리 TOP3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인도네시아,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타 아세안 국가에서도 빠르게 매출을 확장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달바의 DNA가 글로벌 브랜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네이버, 올리브영 등 한국 주요 채널 1위 실적을 바탕으로 협업 역량을 키우며 차분히 내공을 다진 것이 해외 성장의 발판이 됐다"면서 "올리브영 등 국내 뷰티채널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다른 K-뷰티 브랜드들에게도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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