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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재벌총수 신년사에 담긴 '불확실성'… 최태원·박정원·정지선 등 '본원적 경쟁력과 AI' 강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재벌 총수들의 입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그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따라 재계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경영을 추진할 지 아니면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사업구조로 변환시킬지 기업들의 경영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특히 2025년 을사년(乙巳年) 신년사에서 재계 총수들은 그동안 부르짖어온 단순한 위기를 넘어 불확실성과 절박함이란 키워드가 많이 노출됐다. 아울러 국내외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해보다 클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년사 핵심 키워드로 ‘도전’, ‘혁신’, ‘변화’를 앞세워 본원적 경쟁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여전히 AI시대에 기업의 변화를 주문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이달 BSI 전망치는 91.1로 집계됐다. BSI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이 전월보다 긍정적이며 100보다 낮으면 전월보다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100)을 22개월 연속 밑돌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가올 미래에 도약을 가능하게 할 원동력은 본원적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본원적 경쟁력이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뜻한다. 또 다른 원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기술, 글로벌 AI 사업자들과의 협업 역량, 에너지 솔루션 등 SK가 가진 강점은 주요 AI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SK의 각 멤버사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내면 AI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예측불가(Unpredictable)하고 불안정(Unstable), 불확실(Uncertain)한 ‘3U’ 상태의 경영환경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는 수익성을 높이는 게 우선순위”라며 “기회가 오면 곧바로 잡을 수 있도록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이어 “기술 발전 속도로 볼 때 향후 기업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 역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기업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다. 두산 고유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가용한 역량을 모두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관련 수요 급증과 세계 전력시장 확대 기회 속에서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전자소재 사업에서 속도를 높여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안전은 조선 3사뿐 아니라 모든 생산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인력과 예산 투입에 주저함이 없도록 각사 사장들이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그룹의 핵심인 조선 사업은 지금과 다른 새로운 방식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K-조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GS그룹의 허태수 회장은 “변화 대응 역량을 키우고 내실을 다지며 과감한 투자 기회를 노려야 한다”면서 “(2025년에는) 변화 속에서 도전하는 창업정신을 되살려 도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서로를 믿고 도우면서 함께 변화의 파고에 맞서 힘차게 나아가자”며 “각 사 대표이사와 임원은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책무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신속한 판단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일 한종희·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공동명의로 신년사를 낼 예정이다. 전사 시무식도 두 사람이 주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별도의 신년사를 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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