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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9가지 금속으로 만든 사상 최다 원소 2차원 MXene 나노소재 개발…극한 환경용 맞춤형 소재 혁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퍼듀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최대 9가지 금속을 포함하는 맥신(MXene) 2차원 나노소재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합성된 2D 소재 중 조성이 가장 복잡한 사례로 기록되며, 극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소재 설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최근 이 연구는 Science에 발표됐다.

 

Purdue University Engineering Spotlight, Nature, EurekAlert, Phys.org, Science에 따르면, 퍼듀대 바박 아나소리(Babak Anasori) 교수팀과 드렉셀, 밴더빌트, 펜실베이니아대, 아르곤 국립연구소, 폴란드 바르샤바 연구소 등이 참여해 약 4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금속 조합층상 소재(MAX 상)를 합성하고, 이를 2차원 MXene으로 변환해 원자 배열 및 전자적 특성을 면밀히 연구했다.

 

9종 금속 MXene 개발과 물질 특성의 혁신


MXene은 2011년 발견된 전이금속 카바이드·나이트라이드의 초박형 시트로, 두께가 약 1나노미터이며 탁월한 전기전도성과 수용성으로 배터리, 전자파 차폐, 센서 등 다방면에 혁신을 불러왔다.

 

연구에서 네 가지 이상의 금속이 포함된 MAX 상은 엔탈피에 의해 원자가 질서 있게 배열되나, 7종 이상의 금속을 포함하면 엔트로피 영향으로 원자 배열이 무작위로 변해 ‘무질서’ 상태가 된다. 이는 복잡 소재 내 열역학적 질서와 무질서 경쟁의 새로운 전이 현상을 입증했다.

 

이러한 고엔트로피 소재는 텅스텐과 같이 도입이 어려웠던 금속들을 포함, 수소 연료 생산 촉매 등 기능적 확대가 용이해졌다.

 

극한 환경에서의 응용 가능성

 

연구진은 고엔트로피 MXene 소재가 극한 환경인 초고온, 강방사선에서도 동작 가능한 소재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자파 차폐, 초박형 안테나, 항공우주 분야 소재로 혁신적 활용이 가능하다.

 

복잡성을 지닌 이 소재는 현재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는 특성 예측이 어려워, 실험실 테스트를 통한 검증이 필수적이다. 스톡홀름 KTH의 물리학자 Max Hamedi는 “예기치 못한 놀라운 특성이 발견될 수 있다”고 기대를 표했다.

 

고엔트로피 MXene의 합성과 특성 분석


연구팀은 MAX 상 합성을 통해 다양한 금속 조합을 실험하며 재료의 구조적, 전자전달성능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격자 내 원자의 단거리 배열(Short-range ordering)이 소재의 물리적 특성 차이에 핵심 요소임이 확인됐다.

 

또한, MAX 상에서 MXene 2D 나노시트로의 전환 과정을 통해 무질서 혹은 질서 상태가 표면 특성과 전자적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미래 전망: AI 기반 나노소재 설계 가속화

 

이번 발견은 고엔트로피 소재 내 엔탈피와 엔트로피의 미세 균형 이해를 통해 AI를 활용한 맞춤형 나노소재 설계 및 개발에 혁신적 도약을 예고한다. 더욱 많은 금속 원소의 조합 가능성과 구조 제어가 미래 첨단 소재 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는 국내외 2D 소재 연구 및 극한 환경용 기능성 신소재 개발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전망으로, 한국 산업계와 연구계에서도 활발한 후속 연구와 실용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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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칼럼] 머스크, 삼성전자와 손잡은 테슬라 AI6 칩 ‘역대 최고’ 선언…자율주행·로봇AI 혁신 예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9월 6일(현지시간) 자사가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관련 최신 설계 검토를 마치고, 차세대 AI6 칩이 “역대 최고의 AI 칩”이 될 것이라고 강력히 자신감을 내비쳤다. 텍스트라티, 블룸버그,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오늘 AI5 칩 설계팀과 대단한 설계 검토를 마쳤으며, AI5는 이미 역대급이 될 것이고 AI6는 단연 최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슬라 AI 칩 개발 전략의 전환점은 기존 두 가지 칩 아키텍처 병행 전략에서 하나의 아키텍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바뀐 점이다. 머스크는 “이를 통해 모든 반도체 인재가 한 곳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생명을 구하는 칩을 개발하고 싶다면 테슬라 반도체 팀에 오라”고 공개 채용 의사도 표명했다. AI5 칩은 파라미터 2500억 이하 모델용 추론 칩 중 비용과 전력 효율 대비 최고 성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AI6는 AI5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또한 눈길을 끈다. 현재 AI5 칩은 대만 TSMC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AI6 칩은

[빅테크칼럼] "주유소가 충전소로 변신" 테슬라, ‘기업용 슈퍼차저’ 프로그램 출범…부동산·유통업계 충전인프라 패러다임 바꾸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2025년 9월 초 미국에서 ‘기업용 슈퍼차저(Supercharger for Business)’ 프로그램을 공식 출시하며, 기업들이 자사 부지에 슈퍼차저를 직접 구매·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Teslarati, Notateslaapp, EcofactorTech, Electrek에 따르면, 기존에 테슬라가 직접 투자·운영했던 7만여개 이상의 슈퍼차저 인프라를 이제는 기업 고객이 소유하게 하면서 테슬라가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구조다. 프로그램 도입 조건으로는 최소 4개 이상의 슈퍼차저 스톨(충전 공간)을 구매해야 하며, 테슬라는 24시간 7일 운전자 지원과 예방적 유지보수, 네트워크 운영을 포함하는 풀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특히 97%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가동률을 보장하며, 이는 테슬라 글로벌 네트워크의 신뢰도를 동일하게 유지한다. 충전기는 최신 V4 모델로, 최대 8개 스톨/캐비닛 당 설치가 가능하며 최고 충전 속도는 250kW에 달한다. 또한 모든 전기차에 호환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충전 요금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자체 수익 모델 설계가 가능하다. 테슬라의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