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6년간 주택 매수량 상위 10명이 무려 4115채의 주택을 6639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 몇 명이 천억원대의 자산을 동원해 수백채의 주택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 매수 건수 상위 1000명이 총 3만7196건의 주택을 매입한 가운데, 상위 10명만으로도 전체의 11%에 해당하는 4115건을 구매했다. 이들의 매수 금액은 6639억600만원에 달해 1인당 평균 411.5채를 약 663억900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매입한 1위는 무려 794건의 주택을 1160억6100만원에 구매했다. 이어 2위 693건(1082억900만원), 3위 666건(1074억4200만원), 4위 499건(597억2500만원), 5위 318건(482억89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례로, 30건의 계약을 체결한 한 개인의 총 매수 금액이 498억4900만원으로 1건당 평균 16억6100만원에 달해 고가 주택을 대량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을전령사 '고추잠자리 날면 찬바람 난다'는 경북 지방의 속담이 있다. 고추잠자리가 가을철에 나타나기에 기온이 낮아져 날씨가 쌀쌀해지는 계절이 됐다는 의미다. 고추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뭉개구름은 홍어삼합처럼 최적의 환상궁합이다. 뭉개구름이 떠다니는 푸른 하늘과 무리를 지어 활짝 핀 코스모스 위를 낮게 날아다니는 고추잠자리는 시골 마을 추억을 아스라이 불러낸다. 입추 무렵부터 들리기 시작한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왠지 더 자주, 그리고 더 처량하게 들린다. 뿐만 아니라 하늘엔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떠있고, 그 아래 고추잠자리들이 한가롭게 날아 다닌다. 옛말에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했다. 잠자리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미국 플로리다·하와이 등지에서 주로 서식한다. 1년 중 가장 좋은 날씨, 햇볕은 바삭, 바람은 선선한 가을에 우리에게 찾아오는 친숙하고 고마운 곤충이다. 실제로도 곤충이지만 가장 혐오감을 일으키지 않는 부류에 속한다. 꿈틀거림, 기어다님, 지나치게 기다란 더듬이, 몸에 달라붙는 행동, 미묘한 광택, 실내 침투, 특유의 울음소리 등 무엇 하나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럽우주국(ESA)의 크리오샛-2(CryoSat-2)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국제 연구팀이 남극 대륙의 두꺼운 빙상 아래에서 85개의 새로운 지하호수(subglacial lakes)를 발견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활성 지하호수 146개에 비해 58%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이제 남극의 활성 지하호수 총수는 231개에 달한다는 사실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5년 9월호에 발표됐다. 이 발견은 남극 기저에 숨겨진 복잡한 수리학적 네트워크의 실체를 드러내며, 향후 해수면 상승 예측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ESA 공식 보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논문, CPOM, University of Waterloo 연구, Centre for Polar Observation and Modelling, EduTalkToday Editors, ScienceDaily, watchers, egusphere.copernicus, The Cryosphere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크리오샛-2 위성의 10년치(2010~2020년) 레이더 고도계 데이터를 이용해, 남극 빙상 표면의 미세한 고도 변화를 감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공동 설립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N1 뇌 칩 임플란트에 대한 대기자 명단이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럴링크 사장 DJ 서오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최근 보고서에서 "이 같은 대기 수요는 중증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적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PCMag, The Independent, LinkCentre News & Headlines, FindArticles, practicalneurology.com, Fierce Biotech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현재까지 임상시험 참가자 12명에게 N1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이식했으며, 2025년 말까지 25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상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7.5시간 동안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 사용자는 주당 100시간 이상, 즉 하루 14시간가량 활용 중이다. 사용자인 놀란드 아버그는 이메일, 글쓰기, 뱅킹 및 가사 관리 등 일상 업무를 수행하며 꾸준한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뉴럴링크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수술 로봇에 있다. 이 로봇은 인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앤트로픽이 2025년 9월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 모델 Claude Sonnet 4.5는 최대 30시간 이상 연속 자율 코딩이 가능한 혁신적 AI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기존 모델인 Claude Opus 4가 약 7시간 연속 작업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AI가 복잡한 다단계 프로젝트를 장시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진전을 의미한다. 앤트로픽 공식 블로그, VentureBeat, CNBC, Los Angeles Times, TechRadar, GeekNews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 모델이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과제를 평가하는 SWE-Bench Verified 시험에서 77.2%라는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AI가 실제 프로그래밍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엄격한 평가제로, Claude Sonnet 4.5는 10차례 평가 평균을 기준으로 이 같은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내부 테스트에서는 약 1만1000줄에 달하는 전체 채팅 어플리케이션 코드를 일관성 있게 자율 생성해냈다. 앤트로픽의 신모델은 SWE-Bench뿐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4년 8월 31일 발생한 런던 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 TfL) 사이버 공격 사건과 관련해 영국의 10대 해커 두 명이 국가범죄수사국(NCA)에 의해 체포되어 불법 행위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은 영국과 미국에서 연속적으로 벌어진 거대 해킹 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의 활동 중 하나로, TfL에만 약 3900만 파운드(한화 약 660억원)의 피해를 입혔으며, 5000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했다. The Hacker News, BBC, Reuters, Breached Company, CyberScoop, The Verge, Security Affairs, Cybersecurity Dive, The Standard, Sky News, Justice Department에 따르면, 기소된 용의자는 탈하 주베어(19, 이스트 런던 출신)와 오웬 플라워스(18, 웨스트 미들랜즈 왈솔 출신)로, 두 사람 모두 지난 2025년 9월 16일 NCA와 런던 경찰이 진행한 동시 단속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컴퓨터 오용법(Computer Misuse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성적 희비가 엇갈렸다.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최근 3개월 새 4조원 넘게 늘었지만, 총수 개인별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주식가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방시혁(하이브)·장병규(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올 3분기에만 5000억원 넘는 지분가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조7000억원 이상 늘어나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3분기 기준 주식재산 증가율로 보면 이용한 원익 회장이 90% 넘게 상승할 때 정몽규 (HDC)·이순형(세아)·김홍국(하림) 회장은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0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9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45명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비(非) 상장사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사가 운영하는 AI 스타트업 xAI 직원들에게 지난 4주간 성과와 향후 4주간 목표를 A4 한 장 분량으로 정리해 제출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이 성과 보고서 제출 마감은 2025년 9월 18일 정오까지이며, 머스크는 과거에도 엑스(X, 구 트위터) 직원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성과 보고를 요구해온 바 있어 이번 지시가 큰 관심을 모은다. CNN, Business Insider, The Verge, CNBC 등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2025년 9월 17일(현지시간) 내부 이메일을 통해 xAI 직원들에게 각각 지난 한 달간 이룬 실적과 향후 한 달간 달성할 목표를 요약해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지난 2024년 8월 엑스(X)의 직원들에게도 “지난 한 달, 1년간 회사에 기여한 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해 주식 및 스톡옵션 배분과 연관시킨 사례와 유사하다. 머스크는 또한 2023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산하 정부효율부(DOGE)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연방정부 전 직원에게 한 주간 업무 성과를 보고하라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모건 스탠리의 유명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FSD)을 두고 "게임 체인저"라며 역대급 지지를 표명했다. 조나스는 2021년형 모델 Y에 탑재된 FSD 슈퍼바이즈드 버전 12.6.4로 뉴욕에서 미시간까지 약 1400마일(약 2250km)에 이르는 긴 여정을 직접 운전하며, 시스템이 99% 이상을 운전자 개입 없이 소화했다고 밝혔다. Teslarati, Business Wire, Reuters, CNBC에 따르면, 12시간 동안 핸들과 발을 떼고 주행한 경험은 그가 평소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혁신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성능을 높게 평가하며 “FSD 없는 전기차 구매는 상상하기 어렵다”는 강한 의견을 내놨다. 조나스는 18개월간 꾸준히 FSD를 사용해왔으며, 8000달러에 달하는 가격이 오히려 싸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평가와 더불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12일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공개 시장에서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이튿날 8%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신뢰를 반영했다. 이 매입은 머스크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이 2025 회계연도(2024년 9월 1일~2025년 8월 31일)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명품 그룹 케링(Kering)을 매출 규모에서 추월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연간 매출은 3조4005억엔(약 32조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511억엔(약 5조2300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4330억엔(약 4조2850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의 2024년 매출 172억 유로(약 28조6700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로,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글로벌 패션 시장을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 시장 1조엔 돌파 유니클로는 일본 내에서만 1조260억엔(약 9조52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본 의류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엔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10.1% 증가한 수치로, 동일점포 매출은 8.1% 늘었다. 이는 기온 변화에 맞춘 제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 핵심 제품인 후드티와 청바지에 트렌디한 실루엣을 반영한 전략이 성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1813억엔으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