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확대로 중동 럭셔리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구찌 모기업 케링과 LVMH 등 글로벌 명품 그룹이 UAE·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직원 출장을 전면 중단했다. 베르사체, 지미 추, 세포라 등의 브랜드로 900개 매장을 운영하는 중동 최대 럭셔리 리테일러 샬훕 그룹은 바레인 운영 매장을 모두 폐쇄했으며, UAE·사우디·요르단 매장은 자발적 출근 인력으로 최소 운영 중이다. 샬훕의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린 알 카티브는 로이터에 "자발적으로 나와서 매장에 출근하는 것이 편하다고 느끼는 직원들로 구성된 최소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명품주, STOXX 지수 최악 낙폭…리치몬트 6.2%↓ 3월 2일 월요일 유럽 증시에서 럭셔리 섹터가 중동 긴장 고조 여파로 급락했다. LVMH 주가는 파리 증권거래소에서 3.7% 하락했으며, 케링은 4.3%, 에르메스는 3.2% 떨어졌다. 취리히 증시 리치몬트(까르띠에 모회사)는 STOXX 유럽 600 지수 내 최대 하락폭인 6.2%를 기록했고, 스와치 그룹은 5% 급락했다. STOXX 유럽 럭셔리 10 지수는 4% 가까이 하락하며 최악의 섹터 성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명품 가방을 해체해 다른 형태의 가방이나 지갑으로 다시 만드는 이른바 '리폼' 행위가 상표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월 26일 루이비통 이 리폼업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루이비통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특허법원에 돌려보냈다. 리폼 행위의 상표권 침해 여부에 대한 최고법원의 첫 판단으로, 국내외 리폼 업계와 명품 브랜드에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루이비통(LVMH)이 리폼업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2심의 1500만원 배상 판결을 파기환송하며 법적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 A씨는 2017~2021년 루이비통 가방 원단을 재활용해 가방·지갑을 제작, 건당 10만~70만원 수선비를 받고 총 2380만원 매출을 올렸다. 대법원은 "리폼업자가 소유자의 개인 사용 요청으로 리폼 후 반환한 경우, 제품에 상표가 표시돼도 상표법상 '상표 사용'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리폼업자가 생산·판매를 주도해 시장 유통하거나, 소유자가 상거래 목적을 알면서 관여했다면 예외적으로 침해로 본다. 이는 리폼 제품의 유통성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수백억원을 들인 AAA 게임들이 줄줄이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되는 동안, 로블록스에서는 방구석에서 만든 단순 게임 하나로 ‘조기 은퇴’를 선언한 10대·20대 청년들이 쏟아지고 있다. bloomberg, savedelete, dailydot, gamedeveloper, futureparty, economictimes에 따르면, 플랫폼이 창작자에게만 2025년 한 해 15억 달러(약 2조원) 이상을 배분했고, 상위 1000명의 평균 수입은 연 130만 달러(약 19억원)에 달한다는 공식 수치가 나오면서 “게임 하나로 평생 먹고사는 Z세대 개발 계급”이 현실이 되고 있다. 로블록스는 사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고 플레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 세계 2억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며, 특히 Z세대와 알파세대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용자는 무료 툴인 '로블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를 통해 루아(Lua) 기반 프로그래밍으로 자신만의 3D 게임을 제작·배포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들이 이를 플레이한다. 2025년 기준 약 2000만개 이상의 사용자 제작 게임(UGC)이 존재하며, 레고 블록 모
설 연휴 동안 가족과 호캉스를 즐기고, 전시도 보고, 근사한 식사도 했지만, 틈틈이 업무를 놓지 못한 탓인지 몸과 마음이 제법 지쳐 있었다. 그렇게 금요일을 간신히 버텨낸 뒤, 퇴근길에 첫째 학원 픽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넷플릭스를 켰다. 늘 그렇듯, 화면 한켠에 신작이 눈에 띄었다. 〈파반느〉. 제목의 뜻은 차치하고, 원작이 소설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동했다. 그렇게 120분이 채 되지 않는 ‘착한 러닝타임’에 몸을 맡겼다. 이 영화는 청춘 성장기라 쓰고, 어쩌면 ‘루저들의 이야기’에 가깝다. 대단한 반전도, 충격적인 결말도 아니다. 그저 보고 있노라면 은근히 따뜻해지는, 모닥불 앞에서 툭툭 튀는 불씨를 바라보는 듯한 감정에 가깝다. 다만 요한이라는 인물이 맞닥뜨리는 성공의 전개는 다소 급작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관객을 결말로 끌고 가기 위한 서사의 속도가 조금은 서두른 인상이다. 주연 배우의 우수 어린 눈빛 연기는 인상적이다. 〈미생〉 속 임시완이 떠오를 만큼, 촉촉하고 여린 표정 연기가 영화의 정서를 잘 받쳐준다. 다만 ‘원톱 스타’가 주는 존재감의 무게는 여전히 느껴진다.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대중에게 각인된 얼굴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닫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앞서 버거킹이 올해 햄버거 브랜드로는 가장 먼저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20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 맥도날드의 가격 조정은 단품 기준 35개 메뉴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4%다. 인상 폭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수준이다.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은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와퍼 세트 메뉴는 9600원으로 인상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고환율 및 원재료·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이루어졌다"면서 "제반 비용 상승 속에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최대한 줄였다"고 강조했다. 가격 조정 이후에도 주요 버거 및 인기 세트 메뉴를 1만 원 이하의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불고기 버거 세트’, ‘맥치킨 세트’, ‘치즈버거 세트’, ‘치즈버거 라지 세트’, ‘토마토 치즈 비프 버거 세트’ 등 5개 세트 메뉴는 6000원 이하로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토마토 치즈 비프 버거’ 세트를 이번 맥런치 라인업(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 1955버거, 더블 불고기 버거, 맥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대기업집단 총수일가 가운데 여성의 경영 참여 비중이 동일인(총수) 기준으로 부모세대는 34.7%, 자녀세대는 3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 다양성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총수 일가 중 여성의 경영 참여도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별로 여성의 경영 참여에는 큰 편차가 있었다. 총수일가 중 여성의 경영참여 비중이 80% 이상인 곳은 넥슨, 글로벌세아, 소노인터내셔널, 대광 등 4개 그룹이었다. 반면 한화, DL, 네이버,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등 19곳은 총수일가 중 경영에 참여 중인 여성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특히 대기업 총수의 여성 배우자 경영 참여율은 40%대로 조사됐다. 카카오, HDC, 세아, 대광, 파라다이스, KG, 에코프로, 글로벌세아 등 다수의 기업에서 총수의 여성 배우자가 경영에 참여 중이었다. 다만, 이들 중 상당수는 비핵심 계열사 임원이나 공익법인 이사장 등의 직책에 머물러 있어, 그룹 내 핵심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하는 사례는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2월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5년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총수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올해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된 가운데 상장사들의 배당 확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배당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44.8%가 분리과세 적용 대상에 해당했는데, 이는 전년도 배당 기업을 같은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세 부담 완화로 고배당 투자 환경이 개선되면서 기업들이 배당에 자금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지난 6일까지 배당을 공시한 상장사 1068곳 중 당기순이익 파악이 가능한 888개사 배당 내용을 분석한 결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은 398곳으로 44.8%를 차지했다. 2024년 결산 기준으로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 1185곳을 동일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분리과세 대상 기업은 287곳(24.2%)에 불과했다. 정부는 분리과세를 적용 받는 고배당 기업 요건으로 크게 두 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전년 대비 현금배당이 줄지 않으면서 배당성향이 40% 이상인 경우를 ‘우수형’으로 분류하는데, 이들 기업은 219개사로 분리과세 대상 전체의 55.0%를 차지했다. 또 배당성향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스페이스X가 3월 1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기지(SLC-4E)에서 스타링크 17-23 미션으로 25기 위성을 성공 발사한 데 이어,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SLC-40)에서 스타링크 10-41 미션으로 29기를 추가 배치하며 총 54기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스페이스X, space.com, smgn.org에 따르면, 밴덴버그 발사는 현지 태평양 표준시 오전 2시 10분(UTC 10:10)에, 케이프커내버럴 발사는 동부 표준시 오후 9시 56분 40초(UTC 02:56:40)에 각각 이륙해 모두 성공적으로 1단 부스터를 드론십에 착륙시켰다. 밴덴버그 미션의 1단 부스터 B1082는 20번째 비행을 달성하며 USSF-62, OneWeb Launch 20, NROL-145 등과 16회 스타링크 미션을 지원한 이력을 더했다. 플로리다 미션의 B1078은 26번째 비행으로 기록 타이를 세우며 Crew-6, SES O3b mPOWER, USSF-124, Nusantara Lima 등과 20회 스타링크 발사를 성공시켰고, 대서양 드론십 'Just Read the Instructions'에 안착했다. 이러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에어버스와 사프란이 공동 소유한 유럽 로켓 제조사 아리안그룹이 독일 및 프랑스와 극초음속 탄두를 사용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탄도미사일 개발을 협상 중이다. reuters, united24media, bloomberg, binance, armscontrol, airforce-technology에 따르면, 아리안그룹 방위 프로그램 책임자인 뱅상 페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제안된 무기 체계가 1,000~3,000km 사거리를 갖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아리안그룹이 탄도미사일 분야에서 유일한 유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2월 13일 시작되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개막 연설이 예정된 뮌헨 안보회의를 앞두고 이루어졌다. 프랑스 10억 유로 'MBT' 예산으로 개발 가속화 프랑스 국방부는 2026년 예산안에서 지상발사 탄도미사일(MBT) 프로그램에 총 10억 유로(약 1조5000억원)를 배정했다. 세부 내역은 2026년 1,560만 유로, 2027년 2,000만 유로, 2028년 4,400만 유로로 초기 연구를 시작하며, 2028년 이후 8억 2,000만 유로를 집중 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SK인텔릭스(대표이사 안무인)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에서 총 5개 제품이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 제품은 세계 최초 웰니스 로보틱스, 나무엑스(NAMUHX)를 비롯해 정수기 3종이다. ‘나무엑스의 본체 ‘A1’과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에어 센서(Air Sensor)’가 함께 수상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과 100% 음성 컨트롤 기반 에어 솔루션,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등 첨단 기능을 하나의 디바이스에 통합한 초지능형 AI 웰니스 플랫폼이다. 한국 전통 미학을 대표하는 달항아리의 조형미를 현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