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9개월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발이 묶였던 미국 우주비행사 2명이 마침내 지구를 향한 우주캡슐에 몸을 실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NASA(미국 항공우주국) 소속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 등 승무원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18일 오전 1시5분(미국 동부시) ISS에서 도킹 해제됐다. 드래건은 우주를 날아 이날 오후 6시경 플로리다 해안에 낙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무원들은 표준 건강 검진을 마친 뒤 휴스턴으로 가서 가족들과 재회하게 된다. 2024년 6월 5일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보잉사의 신형 스타라이너 우주 캡슐의 시험조종을 위해 약 8일간의 체류 일정으로 ISS에 도착했다. 하지만 스타라이너가 ISS에 도킹한 이후 기체에서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고장 등 여러 결함이 확인되면서 지구 귀환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NASA는 지난해 8월 우주비행사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들의 귀환에 스타라이너 대신 스페이스X의 드래건 캡슐을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스타라이너를 무인 상태로 귀환시켰다. 이후 이들을 데려올 방법을 고심한 끝에 3개월 뒤 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0년부터 본격화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4년이 지난 현재, 국내 대기업들의 ESG위원회 설치율이 절반 수준에 머물며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운영 실태를 살펴봐도 회의는 분기 평균 1회도 안 열렸고, 회의당 안건 수도 2.3개에 그쳤으며, 그 중 60% 이상이 단순 보고에 그쳤다. 수년간 재계를 강타했던 ESG 열풍이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61개사를 대상으로 ESG위원회 및 유사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운영 여부를 조사한 결과, 53.7%인 194개 기업만이 관련 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준 조사에서 48.5%(175개 기업)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동안 19개 기업 증가에 그친 수치다. ESG위원회를 운영하는 194개 기업에서 지난해 열린 회의는 총 595회로, 위원회당 연평균 3.8회에 불과했다. 분기당 1회도 개최되지 않은 것이다. 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총 1361건으로, 회의당 평균 2.3건이 처리됐다. 그러나 이 중 64%에 해당하는 87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내수 불황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며 침대업계 1위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 매출 3295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전년 대비 5%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신장했다. 시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대비 6%포인트(p) 늘었다. 영업이익률이 높아진 것은 지난 한 해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내실을 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회와 적극 공감하는 ESG 경영을 통해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의 품격을 보여주며 실적 향상은 물론 ‘국민침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먼저 매출 상승 요인으로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적수 없는 독주와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를 앞세운 멀티 브랜드 전략의 성공적인 안착이 꼽힌다. 시몬스는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듣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주요 5성급 특급호텔 점유율 90%, 초프리미엄 라인업 ‘뷰티레스트 블랙’ 연 성장률 20% 등 3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이 우주부품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 우주산업 표준'을 마련한다. 18일 우주항공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방위사업청 공동으로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 출범식을 개최하고, 우주부품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민·군의 역량을 한데 모아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협력체가 출범한 것. 정부는 이를 통해 우주 부품의 국산화와 표준화,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은 3개 부처의 국장급이 공동 의장을 맡는 민·군 협력체다.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용어표준, 소자급 부품, 수요대응, 국제표준 등 4개 워킹그룹(실무조직)을 갖추고 기술 표준화를 포함한 민간 지원에 나선다.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통해 한국형 우주산업 표준을 마련하고 우주 지식과 정보 확산, 부품스펙 정립, 국내 제조부품 적용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포럼이 누리호와 다누리의 성공적 발사로 달성한 우주강국 역량을 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기 위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3개 부처는 ‘우주산업 표준 및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경남 진주시을)이 회사채 발행 여력이 충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를 발표해 주가 급락 및 막대한 주주 피해가 발생했다며 28일 관계 당국의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 3월 18일 역대 최고 수준인 장중 최고치 78만1000원 , 종가 76만4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3월 20일 보통주 595만주를 발행한다는 유상증자를 발표하자 다음날인 3월 21일 주가는 최고가 대비 19.6% 급락한 62만8000원으로 마감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이는 지난 3년간 발표된 유상증자 규모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에 3월 21일 하루 시가총액은 32조9096억원에서 28조6250억원으로 급락해 주주에게 4조2846억원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3월 27일 종가 66만3000원으로 이는 유상증자 발표 직전인 3월 20일 종가 72만2000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과연 유상증자를 단행할 만큼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하냐는 것인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강의원의 주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빙그레의 강력한 매출효자 빅2인 바나나마 우유와 메로나 아이스스크림을 한번에 저격하는 신병기가 식품업계에 등장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풍부한 멜론 과즙과 국산 우유의 고소함의 조화가 일품인 신제품 ‘서울우유 멜론(300ml)’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색다른 맛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공유 역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색다른 맛의 가공유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고급 품종인 ‘칸탈로프 멜론’을 사용한 멜론 맛 우유를 선보이게 됐다. ‘서울우유 멜론(300ml)’은 국내에서 흔히 유통되는 머스크 멜론과 달리 주황색의 과육과 달콤한 향으로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칸탈로프 멜론의 과즙을 함유해 인위적이지 않은 멜론 맛이 특징이다. 또, 멜론 본연의 달콤한 맛과 국산우유의 진한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어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하며, 과하지 않은 단 맛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마케팅팀 이승욱 팀장은 “색다른 맛 경험을 찾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칸탈로프 멜론을 활용한 멜론맛 우유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2024년 연간 사업보고서를 27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연결 기준 2024년 영업수익(매출)은 1조7316억원으로 2023년 1조154억원 대비 7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1863억원으로 2023년 6409억원보다 85.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838억원으로, 2023년 8050억원보다 22.2% 증가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는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투자 심리 호조 등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연말(1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친(親)가상자산 정책 시행 기대감과 미 중앙은행(Fed·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조 등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는 지난 2012년 창사 이후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해 왔으며, 블록체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2024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기업 CEO와 직원 평균 연봉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어디일까? CJ제일제당이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손경식 회장이 81억7100만원을 받을 때 직원들은 실질 평균 연봉 7702만원을 수령해 106.1배 차이를 기록했다. 최고 연봉자와 일반 직원 간에의 격차가 평균 15배인데 비해 CJ제일제당은 무려 106배가 넘는 차이가 존재했다. 개인 기준 최고 연봉자 역시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약 194억원을 수령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인 2017년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에도 5억원 이상 연봉자 명단에 없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 이상 연봉자를 공개한 295개사의 ▲CEO 연봉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 ▲직원 평균 보수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이 증가한 반면, 최고 연봉자 보수는 감소하면서 양측 간 연봉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각 기업에서 최고 연봉을 받은 임원의 평균은 14억5000만원으로 2023년(14억6900만원) 대비 1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들을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20대 미국인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곽여산 판사)은 재물손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A(2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7일 오후 11시 30분께 태국 수완나품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향하던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 B씨와 C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항공기 비상구 출입문을 개방할 것처럼 행동한 혐의도 있다. 항공기에서 승무원 전용 좌석에 앉아 있던 A씨에게 승무원 B씨가 “여기는 승무원 좌석이다. 본인 자리로 돌아가시라”며 지정 좌석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하자 갑자기 소란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자신이 난동 부리는 모습을 촬영하는 승무원 C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바닥에 집어 던졌으며 “만약 내가 문을 연다면 우리 다 죽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A씨는 비상구 출입문에 설치돼 있는 슬라이드 팽창 레버를 만지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다른 탑승객들에게도 상당한 정도의 불편함과 불안함을 초래한 것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주요 300대 대기업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의 작년 평균 급여는 재작년보다 2% 정도 늘어난 58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대기업 300곳 곳 중 작년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회사는 15곳으로 이전해보다 3곳 늘었고, 억대 급여자에 속하는 인원도 재작년 60명대에서 작년에는 70명대로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삼성전자에서 감사위원을 겸하지 않는 일반 사외이사 3명의 평균 보수는 2억원대로 가장 높았다. 이외 300개 대기업 중 상근 감사에게 억대 급여를 준 곳은 34곳으로 이전해보다 7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대표이사 김혜양)는 이달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2024년 사외이사 및 상근 감사 보수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300개 기업은 15개 업종별 매출(2022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20개 기업씩 총 300개 상장사이다. 조사는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사외이사 보수 현황을 참고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300대 기업에서 활동한 사외이사 인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