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은 2025년 9월 20일(현지시각) 차세대 운영체제 iOS 26과 macOS 타호를 동시 출시하며, ‘리퀴드 글라스(Liquid Glass)’라는 야심 찬 디자인 전면 도입으로 기술업계와 이용자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에 불을 지폈다. The Verge, Gadget Hacks, Letsdev, RS Web Solutions, developer.apple, MacRumors에 따르면, 애플은 이를 “유리의 광학적 특성과 오직 애플만이 구현할 수 있는 유동성의 결합”이라 홍보하지만, 실제 현장 반응은 극도로 양분되고 있다. 혁신과 혼란의 상반된 시선…“가장 매혹적, 동시에 불편” iOS 26과 macOS 타호의 핵심은 단연 리퀴드 글라스 UI다. 해당 디자인은 인터페이스 전반에 실시간 블러(blur)·굴절효과와 색상 동기화를 적용해, 화면 움직임과 터치에 따라 메뉴와 버튼이 유동적으로 변화한다. 12년 전 iOS7이 스큐어모피즘을 버린 이래 최대 혁신임을 자처한다. 특히 애플은 2개월 넘는 베타 테스팅 기간 동안 투명도와 콘트라스트 등을 반복적으로 조정하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한다.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은 디자인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롯데카드가 2025년 8월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태로 인해 전체 회원 960만명 중 약 3분의 1에 달하는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가운데 약 28만명은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번호까지 해킹당해 부정 결제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9월 18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본인을 포함한 임원진 사임을 포함한 인적 쇄신을 연말까지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해킹 경위와 피해 규모 해킹은 지난 8월 14일 온라인 결제 서버(WAS 서버)를 통해 발생했으며, 원래 알려진 유출 데이터 용량은 1.7GB였으나 금융감독원과 보안당국의 조사 결과 약 200GB 분량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 뒷면 3자리 카드보안코드(CVC), 내부식별번호, 가상 결제코드, 간편결제 서비스 연계 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에 신규 등록된 결제 정보가 대거 유출된 점이 부정결제 위험을 높이고 있다. 부정 사용 가능성과 대응책 롯데카드 측은 부정 결제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동부 연방법원에서 무선 네트워크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돼 약 6381억원(4억455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배심원단 평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은 2023년 특허 보유업체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Collision Communications)가 제기한 소송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 Caldwell Cassady & Curry에 따르면,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는 무선 네트워크 효율성 개선 기술과 관련된 특허 4건을 보유한 업체로, 이 특허들은 영국 방산업체 BAE Systems가 개발한 기술에서 유래됐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등 무선 통신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이 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들이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최근 몇 년간 텍사스 연방법원에서 삼성전자가 여러 차례 특허 침해와 관련해 거액의 손해배상을 명령받은 판결 중 하나다.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 측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전자와 특허 포트폴리오 관련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고 법정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lantar Technologies)가 전통적인 방위산업체 이미지를 넘어 스포츠 팀이나 테슬라와 견줄 만한 충성도 높은 ‘컬트 팬덤’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급격히 탈바꿈하고 있다. Axios, Wired, IBTimes, Reddit, Bloomberg, StockAnalysis, WSJ, Yahoo Finance,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기존 정부 및 대기업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벗어나, 2024년부터 프리미엄 굿즈 매장을 열어 99달러짜리 운동용 반바지, 119달러 토트백, 45달러 야구모자 등 미국산 자사 브랜드 상품들을 판매하며 젊은 팬층과 투자자들의 열광적 호응을 얻고 있다. 팔란티어 전략적 협업 부서장 엘리아노 유네스는 “팔란티어 브랜드는 서방 가치에 뿌리를 두고, 실력주의와 승리에 집착하는 최고의 브랜드”라며 강한 정체성을 내세웠다. 이 같은 팬덤은 팔란티어 사업 성과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2025년 2분기 팔란티어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0억400만 달러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홋카이도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SNS에서 만난 가짜 ‘우주인’에게 속아 100만엔(약 941만원)을 송금한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퓨쳐리즘 등의 외신 보도와 미국 FTC 2023년 로맨스 스캠 피해 보고서, 2025년 AI 딥페이크 및 사이버 사기 통계에 따르면, 이 ‘우주인’은 우주선에서 지구로 귀환 도중 산소 부족 상황이라며 돈을 요구했고, 여성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 사이에 안타깝게도 속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이 경찰에 신고되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은 세계은행 기준으로 고령화율 2위 국가로 노인층이 조직적인 사기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SNS를 기반으로 하는 ‘로맨스 스캠’이 진화해 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얼굴과 음성 모방, AI 챗봇을 통한 자연스러운 대화까지 가능해져 피해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내 로맨스 스캠 피해액은 약 11억4000만 달러(약 1조5800억원)에 이르며, 1인당 평균 손실액은 2000달러(약 277만원)를 넘어 모든 사기 유형 중 가장 피해액이 크다. 이는 전년 대비 피해 규모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2025년 10월 10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 상향한 11만1000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D램 및 낸드플래시 시장의 회복과 공급 부족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해당 목표가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약 18%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AI 산업의 확대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 ‘슈퍼사이클’ 진입을 예상한다. 2025년 10월 10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7%상승한 9만44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1만5000원으로 설정하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2026년 이후 실적 기대감을 강조했다. 이는 AI 관련 반도체 수요뿐 아니라 기존 스토리지 수요가 낸드플래시 SS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2025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절연한 성전환자 딸 비비언 제나 윌슨(21)이 2025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런웨이 모델로 공식 데뷔했다. 워싱턴포스트(WP), NBC, USA투데이에 따르면, 그녀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개의 패션쇼에 연이어 서면서 다양성 존중과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무대를 통해 신선한 파장을 일으켰다. 머스크의 딸로 알려진 비비언 윌슨은 2022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마치고, 아버지와의 갈등 속에서 이름을 새로 개명하며 공개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이번 뉴욕패션위크는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다양성과 소수자 인권을 주제로 한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첫 무대는 액세서리 디자이너 알렉시스 비타르의 ‘미스 USA 1991’ 쇼였다. 이 쇼는 트랜스젠더 여성 모델들이 공화당 우세 주(州)를 대표하는 콘셉트로 꾸며져 윌슨은 ‘미스 사우스캐롤라이나’ 역할을 맡았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이 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미스 USA’ 운영권을 가졌던 점을 풍자한 정치적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13일에는 패션 디자이너 프라발 구룽의 ‘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5년 9월 21일(현지시간) 극우 청년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애리조나주 글렌데일 State Farm Stadium)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수천명의 참석자를 앞에 두고 포착됐다. 이는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머스크가 사임하고 양측이 거칠게 상호 비판했던 극심한 갈등 이후 약 3개월 만의 공식 석상 상봉이다. 트럼프-머스크 악수·대화 장면은 FOX, BBC, NYT, CNN이 현장·SNS영상으로 동시 특보 보도하며 여론이 주목하고 있다. 미 정계·산업계에 “트럼프-Musk 재결합이 경제정책·테크산업·선거전략에 직접 영향 줄 것”이라는 분석도 잇따랐다. 불화 배경과 추모식장 만남의 의미 트럼프와 머스크는 2024년 대선에선 한때 '정책·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나, 2025년 초 정부효율부를 이끌었던 머스크의 대규모 예산삭감·정부계약 취소, 그리고 이른바 'Big Beautiful Bill' 정부 지출·세제정책을 놓고 첨예하게 충돌했다. 머스크가 신당 창당과 트럼프의 정책 공개 비판, 트럼프는 머스크 기업 정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출시한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공유 앱 '소라(Sora)'가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CNBC, TechCrunch, PCMag, CNET, Knowtechie, Barron's, 오픈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소라는 2025년 9월 30일 론칭 이후 단 3일 만에 경쟁작인 구글의 제미나이, 자사 챗GPT를 모두 제치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등극했다. 앱 분석기관 Appfigures 자료에 따르면 출시 1일차 5만6000회, 2일차까지 총 16만4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앤트로픽(Claude), 마이크로소프트(Copilot) 등 주요 AI 경쟁 서비스 대시 출시를 크게 앞질렀다. 소라는 텍스트 프롬프트와 이미지만으로 사실적 영상클립과 사운드를 AI로 생성해, 이용자가 이를 직접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AI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형태를 띤다. 최신 모델 ‘Sora 2’는 영상·음성 합성, 캐릭터 등장 ‘Cameos’ 기능, 대화·배경음 등 물리적 정확성과 현실감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자신의 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IT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는 애플이 저가형 비전 프로(Vision Pro) 헤드셋 개발을 중단하고, AI 기반 스마트 글라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2025년 10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 맥루머스, 더버지, 뉴스바이트, 액시오, Visiofactory, 인도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은 기존에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했던 경량·저가형 비전 프로 변종 'N100'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메타(Meta)의 인기 레이밴 스마트 글라스에 맞설 최소 두 가지 모델의 스마트 글라스 개발로 전환했다. 애플은 디스플레이가 없는 iPhone 연결형 모델 'N50'을 내년 초 공개하고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며, 디스플레이 통합형 모델은 기존 2028년 예정에서 일정을 앞당겨 메타의 디스플레이 탑재 레이밴 글라스와 정면 경쟁 구도를 만들 계획이다. 이 스마트 글라스들은 음성 명령과 인공지능 기술에 크게 의존하며, 시리(Siri) 비서와 AI 기능이 접목되어 실시간 도움과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 메타 제품과 유사한 하드웨어를 탑재한다. 배경에는 애플의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