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토허제 해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잠실동에 대해 알아보자. 잠실은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테마파크로 대표되는 롯데그룹의 홈그라운드이자 롯데 주요 계열사들의 본거지다. 잠실에는 한때 재계 순위 5위였던 롯데그룹의 흥망성쇠,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있다. 한국거래소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 그룹사의 시총(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사 및 우선주 포함)에 따르면 2021년 10위였던 롯데그룹(13조770억원)은 2022년 11위, 2023년 12위에 이어 지난해 19위까지 순위가 급락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 유동성 우려가 제기된 끝에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고 저수익 자산을 매각하고,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렌탈을 1조6000억원에 매각하는 등 계열사 정리에 나서는 등 자구책을 추진중이다. '잠실(蠶室)'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누에를 치는 방'이다. 조선 초기에 왕실 또는 관부가 양잠을 장려하기 위해 특정 지역에 설치한 국립양잠소인 '잠실도회(蠶室都會)'에서 비롯됐다. 지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조롱하는 의미로 판매된 티셔츠가 30분 만에 매진됐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이 티셔츠는 지난 10일 제이 그래버 블루스카이 CEO가 SXSW 2025 기조연설에 입고 나왔던 것"이라며 "‘카이사르(황제)가 없는 세상(Mundus sine Caesaribus)’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티셔츠는 저커버그를 조롱하는 의미로 큰 화제가 됐다. 블루스카이는 최근 해당 티셔츠를 40달러에 팔았는데 30분 만에 매진됐다. 회사 측은 "이 셔츠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정신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며, "그래버는 블루스카이의 민주적 접근 방식을 강조하기 위해 SXSW에서 이 셔츠를 입었다. 한 명의 CEO나 회사가 온라인 경험을 통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냈고 사람들이 그 비전에 공감한 것 같다"고 밝혔다. 티셔츠가 모두 몇 장 팔렸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저커버그는 메타 개발자 회의에 ‘저커버그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Aut Zuck aut nihil)’는 문구가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어 눈길을 끌었었다. 고대 로마 황제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최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한국 다단계판매 4위 기업인 뉴스킨코리아(대표이사 조지훈)가 최근 5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의 꾸준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려 120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본사가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단계판매 시장 침체속에서 매출의 6%에 해당하는 높은 라이센스 비용(기술사용료 명목)을 대주주에게 납부하는 것 역시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뉴스킨코리아는 단일주주인 NSE Asia Products, PTE. LTD.가 전액 보유하고 있다. 당연히 2020년 200억원, 2021년 500억원, 2022년 100억원, 2023년 350억원, 2024년 50억원 등 5년간 무려 1200억원의 배당금 역시 모두 NSE 아시아 프로덕트가 받아갔다. 현재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는 1만9200주이며, 1주의 금액은 42만원, 발행한 주식수는 1만3143주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뉴스킨코리아의 2024년 매출액은 2235억원으로 전년 3092억원 대비 28% 급감했다. 영업이익 역시 145억원으로 전년(201억) 대비 매출과 같은 폭인 2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16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협력 촉구를 목표로 1992년 유엔(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유엔 발표와 같이 현재 전 세계 22억명이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식수 보존과 지속 가능한 물 자원 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59년 동안 지속 가능한 음용 솔루션을 연구해 온 브리타는 이번 물의 날을 맞아 소비자들의 환경 인식과 친환경 소비 행태를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환경 문제는 '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41.6%)로, 기후 변화(31.8%)·생태계 훼손(20.4%)·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6.1%)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3.8%는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기물 중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해서는 '재사용 가능한 용기 사용'(70.3%), '철저한 분리배출'(69.7%) 등 다양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 국방부 위성발사 계약을 수주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8조원대 규모의 미 국방부 위성 발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 산하 우주 시스템 사령부는 이날 총 135억달러(약 19조7438억원) 규모의 우주군 로켓 발사 계약을 스페이스X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 등 3개 업체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 계약규모를 살펴보면, 스페이스X가 59억 달러(약 8조6288억원),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인 ULA가 53억 달러(약 7조7513억원), 블루 오리진이 23억 달러(약 3조3638억원)를 각각 수주했다. 미 우주군은 오는 2029년까지 군사용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로켓 발사 임무를 세 업체에 나눠 맡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임무는 약 50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이스 X가 가장 많은 28건을 맡고 ULA가 19건, 블루 오리진이 나머지를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이용자가 2022년 11월 첫 출시 이후 5억명을 넘어섰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3월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소트프뱅크그룹으로부터 400억 달러(약 59조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이로써 오픈AI의 기업가치는 3000억 달러(약 439조원)로, AI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주 챗GPT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5억명으로, 이들을 위한 점점 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10월 1570억 달러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투자 유치로 3000억 달러까지 올랐다. 가입자 역시 지난해 말 가입자 3억5000만명과 비교해 3개월 만에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유료 가입자 수도 지난해 말 1550만명에서 200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오픈AI가 매달 최소 4억1500만 달러(약 6090억원)의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투자 전문매체 시킹알파는 추산했다. 오픈AI는 올 연말까지 가입자 10억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챗GPT는 올해 들어 신형 AI 모델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가입자를 빠르게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주택시장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치솟는 공사비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이슈 등이 맞물려 중견·중소 건설사가 잇따라 부도에 처하는 등 건설업 전반에 위기감이 감돌자 대형건설사의 안정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종합건설업체 폐업 신고건수는 ▲2022년 261곳 ▲2023년 418곳 ▲2024년 516곳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에도 채 1분기를 지나지 않은 시점에 63빌딩을 시공한 신동아건설을 비롯해 경남지역 2위의 대저건설, 시공능력 83위의 대우조선해양건설 등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 1~3월(10일 기준) 전국 분양단지 중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개 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는 총 6곳으로, 일반공급 3800가구 모집에 총 8만9047명이 몰려 1순위 평균 2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견·중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오는 4월 2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UMC(유니클로 경영자 후보자, UNIQLO Management Candidate)를 모집한다. 유니클로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통해 선발되는 UMC는 영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다. 합격자는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장 관리, 상품 관리, 손익 관리, 인사 관리 등 유니클로의 경영자 후보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업무 경험을 쌓게 된다. 유니클로 공채를 통해 채용되는 신입사원의 초봉은 상여금 포함 약 5000만원 수준이며, 리프레시 휴가, 포상금, 지방 근무 시 사택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점장이 된 이후 개인의 적성과 커리어 목표에 따라 슈퍼바이저, 본부 및 해외 근무 등 다방면으로 직무 경험을 발전시킬 수도 있다. 이번 상반기 공채를 맞아, 유니클로는 3월 18일(화)부터 3월 27일(목)까지 중앙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연세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총 4곳의 대학교에서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해당 설명회에서는 유니클로 현직자의 직무 경험 및 커리어 개발 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올해 주택시장은 하향 안정세를 그리지만 지역별 차별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금융그룹이 16일 지난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5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KB금융은 '2025 KB 부동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던 주택시장이 올해는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선호도에 따른 지역별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대출 규제와 공급정책 구체화 등 정부 정책 방향이 주택시장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간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2022년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2023년 4.6% 하락, 지난해 0.2% 하락했다. 지난해 지역별로는 서울(2.0%), 경기(0.3%), 충북(0.1%)이 상승했으며 그 외 대부분의 지역은 하락했다. 5개광역시는 1.6% 하락했고, 특히 대구와 부산의 하락폭이 컸지만 2023년과 비교해 그 폭은 절반 이상 줄었다. 올해 주택시장의 7대 이슈로 ①주택시장 불안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연일 반대에 부딪히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2일 "대규모 투자계획 직전 한화오션 지분을 1조3000억원을 들여 매입한 점, 5년의 투자재원을 주주들로부터 한 번에 조달하는 점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납득하기가 어렵다"며 "이러한 의문점을 해소하지 못하면 이번 유상증자는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어떤 상장 회사의 3조6000억원 유상증자 발표로 하루 만에 회사 주가가 13% 하락하며 많은 개미 투자자가 큰 손실을 봤다”면서 “같은 날 모(母)회사의 주가도 12% 넘게 하락했다. 그런데 오늘 모 그룹 총수께서 주가가 떨어진 모회사의 지분을 자녀에게 증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 논란을 지적했다.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는 여러 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우선 한화오션 지분 매입 후 불과 40일 만에 나온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은 주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투자 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중복상장 문제까지 더해져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유상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