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한 주식 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전문 기업 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2024년 약 617억5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는 2029년까지 4709억1000만 달러로 약 600%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Reuters, eToro, Research and Markets, Finder, Investopedia, Oxford Univ., Investment Association(UK)에 따르면, 이 같은 급성장은 AI가 투자 분석을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개방하면서 가능해졌다. 글로벌 증권사 eToro가 1만1000명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미 13%의 개인 투자자가 챗GPT와 같은 AI 챗봇을 주식 선정에 활용하고 있으며, 추가 50%는 향후 AI 도구를 투자 결정에 적용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AI 투자 도구 활용 증가는 시장 전문성을 갖춘 기존 금융 인력뿐만 아니라, 과거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였던 이들이 개인 투자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7년부터 한국의 모든 국제선 항공편은 국내 공항에서 1% 이상의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혼합한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이 조치는 아시아 최초이자 유럽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채택되는 SAF 혼합 의무화 제도로, 항공업계의 탄소중립과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SAF는 동식물성 바이오매스와 대기 중 탄소를 포집해 제조되며 기존 화석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저감할 수 있다. 정부의 ‘SAF 혼합 의무화 로드맵’에 따르면, 2027년 1%부터 시작해 2030년 3~5%, 2035년 7~10%까지 단계적으로 혼합 비율이 상향 조정된다.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은 2028년부터 항공유의 90% 이상을 국내 공항에서 급유해야 하며, 이는 SAF 혼합연료로 인한 연료 비용 상승으로 해외에서의 급유 회피 방지 목적이다. SAF는 현재 일반 항공유 대비 평균 2~4배 이상 비싼 실정이다.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SAF 비용은 일반 제트연료 대비 약 4.2배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유럽의 SAF 공급자들이 규제 리스크 헷지를 위해 부과하는 준수 비용(comp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월스트리트 주요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테슬라(TSLA)에 대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Yahoo Finance, MarketBeat, Barron's, CNBC, Nasdaq, Reuters, Tesla 공식 IR에 따르면, RBC 캐피탈 마켓은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 휴머노이드 로봇 잠재력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325달러에서 500달러로 54%나 올렸다. RBC는 2050년까지 9조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테슬라가 5%의 점유율을 기록할 경우, 연 매출 4040억 달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제조, 접객, 소비자용 3대 핵심 분야에서 옵티머스 로봇의 상용화를 가속할 계획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부문이 테슬라 전체 밸류에이션의 36%, 로보택시가 37%를 차지하는 등 전통 자동차 사업 대비 미래 신사업 의존도가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웨드부시 시큐리티스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600달러로 유지하며 2026년 초 2조 달러, 연말에는 3조 달러 시장가치 돌파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대표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한 직원이 회장과 대표이사를 포함한 5000명 이상의 전 임직원에게 보낸 내부 메일이 회사 내부와 업계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직원은 메일 첫머리에 명심보감에서 "달콤한 칭찬보다 쓴소리의 직언을 스승처럼 가까이 하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현 경영진에게 직설적이고 진지한 조언을 던졌다. 해당 메일 내용에는 출장, 성과급, 복리후생 등 주요 노동환경 문제에 대한 현실적 지적과 함께 개선을 촉구하는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특히, 방산 업계가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 공유가 부족하고 근로환경 개선에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내부 불만이 누적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2025년 상반기 방산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1% 급증한 1006억원(미화 약 7290만 달러)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임직원들이 성과급과 복리후생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2025년 4월 이사회에서 전 직원 대상으로 자사 주식 5만930주(가치 약 159억원)를 성과 인센티브로 지급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과 유럽의 초거부들이 기후변화, 핵전쟁, 인공지능(AI)의 위험성 등 인류 문명의 종말 가능성에 대비해 거액을 들여 첨단 비밀 지하 벙커(대피소) 건설에 나서고 있다. 10월10일(현지시간) BBC와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메타(Meta)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오픈AI 수석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 링크트인 공동창립자 레이드 호프만 등 글로벌 IT·AI 업계 억만장자들이 대규모 벙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리콘밸리 억만장자의 벙커 프로젝트, 규모·비용은? 대표적으로 마크 저커버그는 2014년부터 미국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1400에이커(약 560만㎡, 축구장 800여개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사유지를 매입해 ‘쿨라우 랜치’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부지는 자체의 에너지 공급, 대규모 식량 저장 및 생산·정수 시스템, 그리고 철통 보안의 대피소 시설이 구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내역은 없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건설 비용만 최소 1억 달러(약 135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저커버그 외에도 레이드 호프만(링크드인 공동창업자)은 지하 대피소 건설과 함께 ‘도피보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1조7775억원 규모의 '한국형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을 두고 벌어진 수주전에서 LIG넥스원과 대한항공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입찰 제안서 평가 결과 LIG넥스원-대한항공 컨소시엄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 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양측 업체에 통보했다. 방사청 측은 "향후 디브리핑 및 이의제기 여부 확인, 평가 결과 검증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10월 중 협상 우선순위 업체를 최종 결정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변이 없는 한 LIG넥스원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업은 적의 통합방공망과 무선지휘통제체계를 전자전 공격으로 교란·마비시키는 전자전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캐나다 봄바디어의 G6500 민항기를 개조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자기전 임무 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자전기는 전자파를 이용해 적의 레이더와 통신장비, 미사일 등을 무력화하는 항공기로 현대전의 핵심 전력이다. 군사작전이 시작될 때 우선적으로 투입돼 적의 눈과 귀를 가려놓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면서 4년 만에 적자의 늪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주가는 최근 한 달간 31.81% 급등하며 1만5620원을 기록, 1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발 중국 제재가 공급망 재편을 촉진해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상황으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최대 2만원대까지 상향 조정됐다. 13일 증권사들의 전망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447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147억원)를 큰 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3분기부터 OLED 패널 출하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이 IT LCD 패널 적자를 상당 부분 상쇄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다는 분석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중소형 OLED 출하 증가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감가상각비가 감소, 원가구조가 개선돼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실적 전망 역시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증권사 평균은 LG디스플레이의 2025년 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여러 권위 있는 연구가 의료 분야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도구가 여성과 소수 인종 환자에 대해 상당한 편향과 차별적 처우를 보이고 있음을 밝혀내면서 의료 현장에 통합된 AI 시스템의 신뢰성과 형평성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 도구들이 여성과 소수 인종에 대한 상당한 편향을 보인다는 우려스러운 증거가 드러났으며, 이러한 시스템들이 점점 더 의료 현장에 통합됨에 따라 알고리즘적 차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MIT, 런던정경대(LSE), 에모리 대학교 등 명문 기관들의 연구를 비롯해 Ars Technica, Nature Digital Medicine, Harvard Medical School Insights, Cedars-Sinai Research, Health Innovation KSS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형 언어 모델과 AI 진단 도구들은 여성에게는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의 치료를 권고하고, 흑인 및 아시아 환자들에게는 공감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발견은 전 세계 기술 기업들이 의사를 지원하고 의료 업무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AI 시스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CEO)는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보다 수백억 달러를 잘못 써버리는 편이 낫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2028년까지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인프라에 최소 6000억 달러(약 800조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계획을 옹호하며, AI 투자과잉으로 인한 ‘버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나가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Yahoo Finance, Business Insider, Fortune, CNBC, Statista AI Market Data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9월 18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과거 철도 붐과 닷컴 버블 등 역사적 인프라 투자 과잉 사례를 언급하며 AI 인프라 과잉 구축에 따른 거품 위험을 인정했다. 하지만 “만약 AI 초지능이 3년 만에 가능할지도 모르는데 5년 뒤에나 가능하다고 보고 준비한다면, 가장 중요한 혁신 기술의 주도권을 잃게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 의지를 보였다. 이번 약속은 9월 초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만찬 자리에서 공식 발표됐다.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전 리는 6000억 달러가 메타의 미국 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2026년부터 자사의 스타십 로켓이 전 세계 궤도 화물 발사의 95% 이상을 통제할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공식 발표했다. Times of India, Gurufocus, Benzinga, Stocktwits, PCMag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5년 2분기 글로벌 우주 활동 보고서를 근거로 “스타십이 내년부터 실제 화물을 싣고 빈번히 비행하면, 중국을 비롯한 경쟁자들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구 궤도 화물의 95% 이상을 스페이스X가 배송하게 될 것”이라며 2027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98%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이미 2025년 2분기 위성 발사 시장에서 88.5%의 점유율을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다. 같은 기간 세계 1198기 우주선 중 1000여기 이상이 스페이스X에 의해 발사됐으며, 대부분은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이다. 탑재 질량 면에서도 스페이스X는 74만3770kg 중 절대 다수를 운반하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미국 발사체 사업자는 2분기에 54회의 발사를 수행한 반면 중국 국영 CASC는 16회에 불과해 격차가 더욱 뚜렷하다. 머스크의 예측은 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