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 (월)

  • 맑음동두천 24.1℃
  • 구름많음강릉 24.1℃
  • 맑음서울 24.7℃
  • 맑음대전 25.1℃
  • 맑음대구 25.6℃
  • 구름많음울산 24.4℃
  • 맑음광주 25.8℃
  • 맑음부산 26.2℃
  • 맑음고창 25.2℃
  • 흐림제주 25.8℃
  • 맑음강화 23.4℃
  • 맑음보은 22.0℃
  • 맑음금산 25.1℃
  • 구름많음강진군 26.5℃
  • 구름많음경주시 24.8℃
  • 구름많음거제 24.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코레일 징계 484명, 작년 전체보다 크게 늘어 조직 기강해이 '도마 위'…정점식 "음주운전·성희롱 솜방망이 처벌, 강력징계·재발방지 대책"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올해 1~8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 징계 건수가 484명에 달해, 지난해 전체 징계 인원(339명)을 이미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징계 규모가 매년 커지는 추세 속에, 특히 올해 상반기 징계만도 455건에 달하는 등 징계 증가율이 100% 이상 예상돼 철도 안전을 책임지는 공기업의 조직 기강 해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징계 현황과 증가 추이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징계 직원 수는 484명으로 작년 동기(112명)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연도별 징계 인원은 2020년 103명, 2021년 126명, 2022년 148명, 2023년 191명, 2024년 33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징계 사유와 수위


징계 사유로는 ‘성실의무 위반’이 245건(50.6%)으로 가장 많았고, ‘품위유지 위반’이 173건(35.7%)을 차지했다. 이어 직무 태만 49건,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 14건, 관리감독 소홀 3건 순이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자는 147명에 달했으며, 사고 위험과 직결되는 관리감독 소홀 및 열차 운행 위반 등도 55명에 이르렀다.

 

징계 수위는 대부분 가벼운 처벌에 그쳐 전체 징계의 30% 이상인 158명이 견책, 40.7%인 197명이 감봉 1~3개월, 정직 1~3개월 징계는 98명(20.2%)이었다. 중징계인 파면과 해임은 각각 7명(1.4%), 24명(4.9%)에 불과했다. 특히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징계는 4명으로, 모두 경징계 수준인 견책·감봉에 머물렀다.

 

코레일 음주운전과 징계 미흡 논란


코레일은 2021년부터 3년간 186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상당수가 징계 대신 승진이나 표창을 받는 등 내부 관리가 부실했다는 감사원 지적도 나왔다. 일부 기관사는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임에도 당일 열차 운행을 한 사례도 있었다. 음주 측정 기록도 직원 자가 입력 방식이라 부정확한 상황이다.

 

국내외 타공공기관과 비교 및 시사점


국내 다른 공공기관 징계 건수도 증가하고 있으나, 코레일의 경우 승객 안전과 직결된 업무 특성상 더욱 엄정한 징계와 조직 문화 개선이 요구된다. 2023년 공공기관 전체 상반기 징계가 21.8% 증가한 가운데, 코레일은 징계 수위가 경징계 위주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 지적과 개선 요구


정점식 의원은 “철도를 운영하는 공기업인 코레일이 음주운전, 성희롱 등 비위행위 대처가 미흡해 내부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며 “대부분 경징계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 관행을 바꾸고, 강력한 징계와 조직문화 개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국민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코레일 내부의 안일한 징계와 기강 해이가 어떻게 중대 사고 위험으로 이어질지에 관한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이 음주운전 적발자에 대한 승진 및 표창 관행 등은 국민 안전에 대한 엄중한 인식 부재를 보여주어 조직 전반에 대한 대대적 쇄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과자"…해태제과, 맛동산 밤라떼맛·샌드에이스 크림라떼맛 등 가을 카페 에디션 4종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음료와 디저트를 과자로 만든 가을 카페 에디션 4종을 출시한다. 그동안 제철 과일이나 곡물 등 원물이 중심이었지만, 계절 감성을 살린 음료와 디저트 메뉴로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 가을철 카페에서 즐기는 디저트를 언제 어디서나 과자로 즐길 수 있는 시즌 에디션으로 320만개만 선보인다. 가을시즌 에디션의 주제는 ‘Fall in café’다. ‘빠지다’와 ‘가을’을 동시에 뜻하는 ‘Fall’의 중의적 의미를 활용해 ‘가을 카페에 빠지다’라는 의미다. 여유롭고 따뜻한 가을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카페이기 때문. 하루 중 가장 느긋한 오후 3시에 카페에서 즐기는 음료 3종과 디저트 1종을 담았다. 가을 에디션은 모두 4종으로 ▲맛동산 밤라떼맛 ▲샌드에이스 크림라떼맛 ▲자유시간 로열밀크티맛 ▲오예스 베이크하우스 얼그레이&쇼콜라맛이 주인공이다. 카페에서 음료 한 잔에 디저트를 곁들여 먹는 재미까지 담은 것이 특징. 가을을 대표하는 음료·디저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들로만 구성한 것이 강점이다. 단순히 맛만 입힌 것이 아닌 각 제품의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황금 밸런

NIA, ‘AI 3대 강국’ 도약 뒷받침할 조직개편 단행…"인공지능정부 기반 안정성·AX 지원·AI 3대 메가프로젝트 대응체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형철, 이하 NIA)은 국가 AI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AI 3대 강국’ 실현을 견인하기 위해 9월 7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NIA는 AI 전문기관으로서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AX 확산, 포용적 AI 실현, AI 정책 지원 및 AI 인프라 구축 등 국가 AI 정책의 현장 실행을 선도해 왔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러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정부 기반 안정성 강화 ▲AX 지원 기능 강화 ▲AI 3대 메가프로젝트 대응체계 마련을 핵심 골자로 추진됐다. 첫째, 인공지능정부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강화한다. 클라우드·이중화·재해복구(DR) 구축 지원을 전담해 온 ‘인공지능정부기반지원단’을 ‘인공지능정부기반본부’로 격상했다. 또한 인공지능정부본부에 ‘AI정부사업팀’을 신설하여 공공부문의 선제적 AI 서비스 도입과 관련 국정과제 수립·이행을 차질 없이 지원한다. 둘째, 국가 AI 전환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인공지능혁신지원단’을 ‘인공지능융합본부’ 소속으로 통합·개편하고 AX 관련 기능을 한 곳에 결집함으로써 AI 전환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지능기술인프라본부

동서식품, 자원순환 활동 확대…카누 캡슐 활용 차량용 방향제·선물세트 종이 손잡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카누 캡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차량용 방향제를 선보이고, 카누 선물세트에 종이 손잡이를 적용하는 등 자원순환 활동을 확대한다. 동서식품은 사용 후 수거된 카누 캡슐을 업사이클링하여 차량용 방향제를 제작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반납한 카누 캡슐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동서식품은 카누 캡슐 커피를 마신 후 남은 알루미늄 캡슐을 수거해 알루미늄과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분리∙재활용하는 자원순환 프로그램 ‘카누와 함께 그린(GREEN) 내일’을 2023년부터 운영해왔다. 그동안 폐기물을 회수하는 ‘리사이클링(재활용)’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수거된 캡슐 속 알루미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차량용 방향제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새활용)’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업사이클링 방향제는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와 협업해 제작됐다. ‘끝난 줄 알았던 커피의 여정이 다시 도로 위를 달린다(Drive Safe, Stay Fresh)’라는 슬로건 아래, 사용을 마친 캡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동시에 안전운전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제작된 방향제는 소비자들에게 이벤트를 통해 무상 제공될 예정

[The Numbers] 쉬즈미스·리스트·시스티(인동에프엔), 영업익 20% 꺾였는데 140억 배당 '펑펑'…수익성 후퇴·재고 873억·배당성향 69% '3대 경고등'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여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쉬즈미스(SHESMISS), 리스트(LIST), 시스티나(SISTINA)를 전개하는 국내 중견 여성복 기업 인동에프엔(대표이사 장기권)이 2025년 매출은 소폭 늘렸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1.9%에서 9.4%로 후퇴하는 동안 회사가 실시한 중간·기말배당은 모두 14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8.6%에 달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늘었고, 매출총이익률은 낮아졌으며, 매출원가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익의 질과 향후 투자 여력을 따져봐야 하는 국면에서 높은 배당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는 점이 이 회사 재무의 가장 불편한 대목이다. 인동에프엔은 발행주식 13만주, 자본금 13억원을 기준으로 장기권 회장이 10만4000주(80.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경영권을 확고히 행사하는 구조다. 이향로 씨는 1만3000주(10.0%), 장원준 씨와 장호준 씨는 각각 6500주(5.0%)를 보유해, 최대주주를 포함한 4인의 지분이 100%에 이르는 폐쇄적 소유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매출 3041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외형 성장과 수익성은 엇

[이슈&논란] 삼성 노조, 타임스스퀘어 광고로 AI 인력 감축 반대 시위…“AI 전환의 끝이 감원이라면 멈춰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중심의 동행노조가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와 이재용 회장 자택 인근 무기한 집회를 예고하며 사측의 AI 전환(AX) 및 보상체계에 공개적으로 맞섰다. 반도체 호황으로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성과급이 크게 확대된 반면 스마트폰·TV·가전 중심 DX 부문은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한 상황이어서, 이번 갈등은 단순 임금분쟁을 넘어 ‘AI 시대의 인력운영’과 ‘사업부 간 성과 배분’ 문제를 압축적으로 드러낸다는 평가다. 타임스스퀘어에 띄운 경고 동행노조는 9월 5일(뉴욕 현지시간) 0시부터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15초 분량의 영상을 송출했다. 광고는 매시 35분마다 반복되며, “GREAT PRODUCTS BEGIN WITH PEOPLE(위대한 제품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과 “WE ARE STILL HERE(우리는 아직 여기 있습니다)”라는 영·한문 메시지를 담았다. 국내 임단협 현안을 글로벌 브랜드의 상징 공간으로 가져간 이례적 방식이다. 노조가 문제 삼는 핵심은 회사의 AX가 인력감축을 위한 사전 단계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동행노조는 회사가 AX라는 이름 아래 직무를 세분화하고 업무

[The Numbers] “메모리 생산은 한국, 장비 생태계는 중국”…한국은행이 전망한 2028년 반도체 격차의 두 얼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은행이 2028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팹 가동으로 한국의 메모리 웨이퍼 생산능력이 월 60만장가량 추가돼 중국과의 제조능력 우위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은 장비·정밀부품 국산화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 한국 메모리 산업의 승부처가 ‘생산량’에서 ‘제조장비 공급망과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 60만장 증설…한국의 물량 우위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신규 반도체 생산시설은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을 월 약 60만장의 웨이퍼 기준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는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 D램, 기업용 SSD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는 국면에서 한국 업체들이 대규모 선행투자로 공급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CXMT의 월간 생산능력도 약 30만장에서 최대 60만장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 증가분만 비교하면 한국의 증설 규모가 중국 최대 D램 업체의 2028년 전체 생산능력에 맞먹는 셈이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팹 증설이 한국의 대중국 메모리 제

[CEO혜윰] 결혼 앞둔 농심 3세 신상열 "결혼으로 성인(成人), 이사회로 경영자"…가장의 책임과 왕관의 무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농심 부사장이 오는 9월 13일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생활의 새 출발과 맞물려, 올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공식 진입한 신 부사장은 농심의 승계 구도와 ‘비전 2030’ 실행을 동시에 떠안은 차세대 경영자로 부상하고 있다. 결혼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개인적 전환점은 올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며 농심의 차세대 책임경영을 본격화한 시기와 맞물린다.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손이자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그는 이제 ‘오너 3세’라는 혈통의 상징을 넘어, 글로벌 확장과 신사업 발굴이라는 농심의 성과를 책임져야 할 위치에 섰다. 결혼식의 웨딩마치가 울린 뒤, 신 부사장에게는 가정의 가장과 농심의 미래를 설계할 경영자라는 두 개의 책임이 동시에 시작된다. 결혼과 경영 전면화 TV조선은 4일 재계 취재를 인용해 "신 부사장이 SK텔레콤 직원과 13일 결혼하며, 예비 신부는 평사원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농심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활용해 웨딩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