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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LS그룹, 동반성장·전략적 투자로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글로벌 시장 선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그룹이 협력사와의 진정한 상생 생태계 구축을 바탕으로 3년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창립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 1조204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1조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성장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공정자산은 2022년 26조2700억원에서 2025년 약 35조9520억원으로 4년간 37% 증가하는 등 투자 기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10월 개최한 'LS 협력사 CEO 포럼'에서 명노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협력사 최고경영자 80여 명과 30여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CPO)가 모여 상생과 공동 성장을 다짐했다. 명 부회장은 “지난 5년간 꾸준한 성장 배경에는 협력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있다”며,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동반성장의 길을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계열사들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은 매년 약 100억원 상생기금을 출연하며, LS MnM은 100억원 규모 대출이자 지원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LS전선은 2025년 1조원 규모의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미국 최대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 2027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1m 높이의 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와 전용 항만시설을 갖추며,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의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에 대응한다.​

 

LS MnM은 울산과 새만금에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6만2000톤의 황산니켈 생산 체계를 구축 중이다. 2027년 울산 공장부터 시작해 2029년 새만금 공장까지 가동되면, 전기차 약 125만대에 공급 가능한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2차전지 소재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S일렉트릭은 2025년 11월 ESS(에너지 저장장치) 핵심 부품인 전력변환장치(PCS) 제품으로 UL 1741 인증을 획득,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UL 인증은 미국 내 전기기기 안전 인증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52개 시험 항목을 통과하며 전기적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누적 300여 건의 UL 인증을 취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이 같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전략과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는 LS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자은 회장은 "미국,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과 혁신 투자를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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