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세계 암병원 TOP10’ 중 3곳이 한국…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대병원 K-의료 '우뚝'

삼성서울병원, 뉴스위크 암 병원 평가서 세계 3위
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은 각각 5·8위
1위는 미국 MD앤더스 암센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암 분야 세계 10위 병원 안에 국내 병원이 3곳이나 랭크됐다. 10위권 내 병원 3곳이 이름을 올린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뉴스위크는 18일(현지시간)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 순위를 발표했다. 이 중 암분야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이 3위를 차지했고,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이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뉴스위크는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12개 임상 분야에서 의료진 추천과 인증 데이터, 환자 치료 결과 등을 반영해 매년 순위를 매긴다. 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평가는 ▲30여개국 의료종사자 4만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90%) ▲의료기관 국제 인증(6.5%) 등을 통해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5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올해 1위는 미국의 MD 앤더슨 암센터, 2위는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였다. 올해 목록에는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 베를린의 샤리테 등 유명 병원과 호주, 브라질, 인도, 일본, 스페인 등 전 세계 병원이 포함되어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2위 병원이 암 치료 전문병원임을 감안하면, 종합병원으로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1위에 올라선 셈”이라며 “세계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보다 암 치료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앞섰다”고 밝혔다.

 

이외에 세브란스병원(23위), 서울성모병원(37위), 국립암센터(40위), 분당서울대병원(57위)까지 모두 7곳의 국내 의료기관이 암 분야 100위에 들었다.

 

 

국내 대형 병원들이 두각을 나타낸 분야는 암뿐만이 아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6위), 비뇨기(9위), 내분비(14위), 신경(16위), 호흡기내과(23위) 등 분야에서 30위권 내에 들었다.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3위), 소화기(4위), 비뇨기·암(5위) 등 4개 분야에서 5위권 내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대병원은 비뇨기(4위), 내분비(5위), 소아(10위) 등 10개 분야가, 세브란스병원은 9개 분야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함께 발표된 ‘가장 스마트한 병원’ 순위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18위로 국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에서 10위를 차지했고, 내분비(12위), 신경외과(15위), 비뇨기(20위), 암(23위), 소화기(29위), 호흡기내과(35위), 신경(48위), 산부인과(68위) 등 9개 분야에서 100위 안에 들었다.

 

서울성모병원은 내분비 10위를 포함해 소화기(15위), 비뇨기(18위), 신경(37위), 소아(85위)에서, 고대안암병원은 소화기(33위), 비뇨기(36위), 소아(83위), 심장(89위)에서 100위권에 포함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5위 권에 4개 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5곳 안에 들 만큼 드물다"며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등 5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내분비 분야에서는 3년 연속 세계 3위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노란봉투법 통과에 로봇 업종 주가 급등, 왜?…인건비 부담에 무인화·자동화 투자 가속 '기대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한국 주식시장에서 로봇 관련 업종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5일 코닉오토메이션이 가격제한폭 29.99%까지 오르고,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두산로보틱스 등 주요 로봇주가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노란봉투법으로 인해 원청 기업의 노조 리스크와 인건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무인화와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의 권리를 폭넓게 보장하고,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원청 기업도 노동 쟁의에 따른 책임을 부담하도록 규정해 기업 경영 환경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제조업과 물류 현장 등에서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스마트팩토리와 휴머노이드 등 로봇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노란봉투법과 상법개정안 통과가 로봇주 강세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정부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융합을 포함한 ‘피지컬 AI 1등 국가’ 도약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있다. 2025년부터 5년 내 휴머노이드 3대 강국 진입과 범용 휴머노이드

[이슈&논란] “오모가리 라면 만들면 퇴출”…GS25의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성공 뒤 가려진 '불공정' 의혹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지난 11년간 누적 판매 1억개를 돌파하며 국내 편의점 2위 GS25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이 대기업 GS리테일의 시장 지배력 남용과 경쟁사 ‘오모가리 라면’ 출시 방해라는 심각한 불공정 경쟁 의혹에 휩싸였다. GS리테일은 독자 개발한 PB 상품으로 컵라면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확보했지만, 동명의 원조 브랜드이자 김치찌개 전문점 ‘오모가리’의 김형중 대표와 제조사들의 다수 출시 시도가 조직적으로 좌절됐다는 정황이 공개됐다.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은 2014년 GS리테일과 ‘오모리’ 브랜드 협업으로 출시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며 컵라면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컵라면 매출은 연평균 20~40% 성장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1억개를 넘겼다. 제품은 김치 원물과 양념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돼 31개국에 수출되며 K라면 대표주자로 부상했다. 반면 ‘오모가리’라는 이름의 원조 라면은 제조 및 출시가 반복적으로 무산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형중 오모가리글로벌 대표는 "2013년부터 11년간 정부 지원 연구 과제와 자체 개발을 토대로 오모

[이슈&논란] 한화솔루션은 왜 소형 자산운용사를 인수했을까…금융·부동산 융합 넘어 3형제 경영승계의 빅피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화솔루션이 최근 자본금 12억원 규모의 이음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금융과 부동산 분야를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 구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음자산운용은 2021년 설립된 소형 운용사로, 자산규모는 작지만 일반사모집합투자업, 부동산개발 컨설팅, M&A 자문 등 광범위한 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 확장에 유리하다. 이번 인수는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의 태양광, 도시개발, 프리미엄 부동산 사업과 연계한 밸류체인 확장과 리스크 분담을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에너지·석유화학 중심의 기업에서 최근 부동산 분야로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미 사택 용지 개발을 위한 별도 법인 ‘에이치헤리티지’를 설립했으며, 연내 국토교통부 예비인가를 목표로 리츠(REITs)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추진 중이다. 특히 경기도 화성시에 38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한 5조원 규모의 리츠 조성도 준비 중인 상태다. 이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추진하는 미래 성장 동력 프로젝트와 맞닿아 있다. 더욱이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는 김승연 회장의 3형제 경영구도

[랭킹연구소] 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순위, 1위는 ‘오리고기’…돼지고기>염소고기>소고기>닭고기>벌꿀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올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축산물 수요가 급격히 늘며 ‘오리고기’가 원산지 표시 위반 품목 1위를 기록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집중 단속 결과, 2025년 7~8월 한 달 동안 전국 수입·유통업체 및 유명 관광지 음식점 등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 329개소(품목 355건)가 적발됐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적발업체 수는 75곳(29.5%) 늘어나며, 원산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오리고기 원산지 위반 최다…중국산 둔갑 판매 이번 단속에서 오리고기가 161건(45.4%)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위반됐고, 돼지고기 88건(24.8%), 염소고기 42건(11.8%), 소고기 37건(10.4%), 닭고기 26건(7.3%), 벌꿀 1건(0.3%) 순이다. 특히 ‘개식용종식법’ 제정 이후 흑염소·오리고기가 대체 보양식으로 떠오르면서 해당 품목 관리가 강화됐다. 적발 사례 중엔 중국산 오리고기를 국내산으로, 포르투갈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호주산 염소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 처벌 강화·과태료 부과…소비자 알 권리 중요성 강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외국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103개 업체를

[내궁내정] '땀 흘렸다=살 빠졌다'는 착각, 빠지는 건 '이것'…야외운동 힘들면 '콜드 플런지·극저온 활성화치료' 주목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처서(處暑)가 지났음에도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땀 배출도 끊기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거나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땀을 많이 흘린 뒤 체중계 숫자가 내려가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고 착각하는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땀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 결과일 뿐, 지방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결국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일시적으로 몸무게가 줄더라도 수분을 보충하면 금세 원래 체중으로 돌아온다는 이유에서다. ◆ 수분 손실, 살 빠졌다고 착각하면 다이어트 역효과?… 우리가 흘리는 땀은 약 99%가 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