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3.1℃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3.1℃
  • 맑음대전 1.0℃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3.2℃
  • 구름조금광주 2.8℃
  • 맑음부산 5.1℃
  • 구름많음고창 1.7℃
  • 제주 5.8℃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1.1℃
  • 구름조금금산 0.3℃
  • 구름많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9℃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세계 암병원 TOP10’ 중 3곳이 한국…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대병원 K-의료 '우뚝'

삼성서울병원, 뉴스위크 암 병원 평가서 세계 3위
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은 각각 5·8위
1위는 미국 MD앤더스 암센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암 분야 세계 10위 병원 안에 국내 병원이 3곳이나 랭크됐다. 10위권 내 병원 3곳이 이름을 올린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뉴스위크는 18일(현지시간)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 순위를 발표했다. 이 중 암분야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이 3위를 차지했고,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이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뉴스위크는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12개 임상 분야에서 의료진 추천과 인증 데이터, 환자 치료 결과 등을 반영해 매년 순위를 매긴다. 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평가는 ▲30여개국 의료종사자 4만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90%) ▲의료기관 국제 인증(6.5%) 등을 통해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5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올해 1위는 미국의 MD 앤더슨 암센터, 2위는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였다. 올해 목록에는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 베를린의 샤리테 등 유명 병원과 호주, 브라질, 인도, 일본, 스페인 등 전 세계 병원이 포함되어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2위 병원이 암 치료 전문병원임을 감안하면, 종합병원으로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1위에 올라선 셈”이라며 “세계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보다 암 치료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앞섰다”고 밝혔다.

 

이외에 세브란스병원(23위), 서울성모병원(37위), 국립암센터(40위), 분당서울대병원(57위)까지 모두 7곳의 국내 의료기관이 암 분야 100위에 들었다.

 

 

국내 대형 병원들이 두각을 나타낸 분야는 암뿐만이 아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6위), 비뇨기(9위), 내분비(14위), 신경(16위), 호흡기내과(23위) 등 분야에서 30위권 내에 들었다.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3위), 소화기(4위), 비뇨기·암(5위) 등 4개 분야에서 5위권 내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대병원은 비뇨기(4위), 내분비(5위), 소아(10위) 등 10개 분야가, 세브란스병원은 9개 분야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함께 발표된 ‘가장 스마트한 병원’ 순위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18위로 국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에서 10위를 차지했고, 내분비(12위), 신경외과(15위), 비뇨기(20위), 암(23위), 소화기(29위), 호흡기내과(35위), 신경(48위), 산부인과(68위) 등 9개 분야에서 100위 안에 들었다.

 

서울성모병원은 내분비 10위를 포함해 소화기(15위), 비뇨기(18위), 신경(37위), 소아(85위)에서, 고대안암병원은 소화기(33위), 비뇨기(36위), 소아(83위), 심장(89위)에서 100위권에 포함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5위 권에 4개 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5곳 안에 들 만큼 드물다"며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등 5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내분비 분야에서는 3년 연속 세계 3위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일본서 ‘맘세권’ 영토확장 韓 골목대장…맘스터치, 日 가맹 1호점 치가사키점 ‘인산인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 내 첫 가맹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현지 가맹사업 확산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11월 27일 일본 시부야에서 지하철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해안도시 치가사키에 선보인 ‘맘스터치 BLiX치가사키점’(이하 치가사키점)의 오픈 첫 날 매출이 좌석수 기준으로 시부야 맘스터치보다 63% 높은 성과를 달성하며 지방 생활권 내 첫 가맹점으로서 성공적인 오픈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맘스터치의 네 번째 일본 매장이자 첫 가맹점인 ‘치가사키점’은 JR치가사키역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으로, 주거지와 유명 해변 ‘사잔비치’를 잇는 도보 동선 내의 로컬 쇼핑몰 1층에 문을 열었다. 해당 위치는 일본 롯데리아(現 제테리아)가 197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5년 간 영업했던 매장으로, 지난 27일 첫 오픈 이후 닷새간 매장 앞에 상시 입장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치가사키점은 핵심 상업권에 위치한 220석 규모의 대형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 대비 1/3 수준인 약 70석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후 좌석 당 평균 매출은 시부야 맘스터치 초

유한킴벌리, 핸드타월 자원순환·온실가스 감축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온실가스 600톤 감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널리 알려진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이제훈)가 2일 개최된 ‘2025 탄소중립 생활실천 국민대회’에서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포상은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술, 제품, 소비, 생활 실천 등에 기여한 기업(관) 등을 포상함으로써 관련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산하고자 실시되었다. 유한킴벌리는 ‘바이사이클(BI:CYCLE, 상표 제40-2159547호)’ 캠페인을 통해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 산업계 내 주요 이해관계자와 협업하여 자원 활용을 효율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물기만 닦은 핸드타월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지만, 수거 환경 등의 한계로 오랜 기간 폐기되어 왔다. 유한킴벌리는 핸드타월을 제조, 공급하는 주요 기업으로서 핸드타월의 재활용 가능성과 이에 따른 환경적 영향에 오래전부터 주목해 왔고, 8년

성균관대, 바이오파운드리에 경제학 도입…바이오 제조 혁신 앞당긴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바이오파운드리연구센터(센터장 우한민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경제학적 개념을 도입해 실험실 자동화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바이오파운드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생산 기술 개발을 가속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로봇을 활용한 단순 자동화를 넘어, 비용과 시간 효율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평가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바이오 제조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팀은 실험의 경제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험가격지수(EPI)’와 레고 블록처럼 조립 가능한 ‘로봇기본모듈(RAM)’ 개념을 통합 적용했다. 기존의 바이오파운드리가 단순히 로봇을 이용해 실험을 수행하는 데 그쳤다면, 연구팀은 각 공정의 비용과 시간을 수학적으로 계산하여 불필요한 과정은 줄이고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자동화 경로'를 설계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유전자 조립, 미생물 유전자 편집 등 5가지 핵심 바이오 공정의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실제 산업적 가치가 높은 물질 생산에 적용했다. 그 결과, 의료용 대마의 핵심 성분인 칸나비제놀릭산(CBGA)과 기능성 아미노산

"K-푸드 선봉장" CJ제일제당, 이번엔 태국…현지 최대 유통사 ‘CP엑스트라’ 손잡고 K-푸드 사업 확대 박차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제일제당이 태국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태국 1위 대기업 ‘CP그룹’의 계열사이자 최대 유통사인 ‘CP엑스트라(CP Axtra)’와 함께 현지 K-푸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K-푸드 제품 유통 및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K-푸드 제품 라인업(CJ제일제당) ▲강력한 현지 유통망과 소비자 인사이트(CP엑스트라) 등 각 사가 가진 강점을 결합, 태국 K-푸드 시장의 판을 키울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태국 내 방대한 영업망을 확보하며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CP엑스트라는 현지 대형 창고형 할인점 체인인 ‘마크로(Makro)’와 슈퍼마켓 체인 ‘로터스(Lotus’s)’를 운영하고 있는데, 두 체인의 태국 매장 수를 합치면 2700개가 넘어 비비고 제품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협력을 통해 태국 내 주력 제품인 ‘비비고 볶음면’과 ‘김치’ 외에도 ‘비비고 만두’∙‘K-스트리트 푸드’∙‘K-소스’ 등 다양한 제품군의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입점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