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다빈도 상위 주요수술 [국민건강보험공단]](http://www.newsspace.kr/data/photos/20241251/art_1734340355149_4c3d03.jpg)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로 나타났다.
16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3년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3년 34개 주요 수술 건수는 199만6000건, 수술 환자는 165만9000명이었다. 2022년과 비교해 환자 수는 0.8%, 수술 건수는 3.5% 각각 줄었다.
최다 빈도 수술은 63만7879건을 기록한 백내장이었다.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최근 5년간 줄곧 수술 빈도 1위를 지켰다. 다만 2021년 78만1220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후 감소 추세다. 지난해 백내장 수술은 2022년(73만5693건) 대비 13.3% 줄었다.
2위는 일반 척추 수술로 20만6785건, 3위는 치핵 수술로 15만1899건이었다. 이어 4위는 제왕절개 수술(14만7121건), 5위는 담낭절제술(9만6975건)이 많았다. 6위는 슬관절 치환술, 7위는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로 나타났다.
전체 수술 진료비는 8조4404억원으로, 전년보다 4.4% 늘었다. 수술 건당 진료비는 423만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가 비싼 수술은 심장 수술 3683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 3525만원, 줄기세포 이식술 2323만원으로 나타났다.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 119만원, 백내장 수술 129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 수술 145만원 등이다. 전체 진료비 규모는 일반 척추 수술이 1조157억원으로 가장 컸다. 그다음 슬관절 치환술 8397억원, 백내장 수술 8234억원 순이다.
수술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39만302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36만1315명), 50대(23만2521명) 순이었다.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을 많이 받았다.
주요 수술 건당 입원 일수는 5.6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건당 입원 일수가 긴 수술은 줄기세포이식술 20.3일, 슬관절치환술은 19.5일, 고관절치환술 17.5일 순이다. 건당 입원 일수가 짧은 수술은 백내장수술 1.1일, 정맥류 결찰·제거수술 2.1일, 치핵수술은 2.3일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체 수술 199만6000건 중 68만5000건(34.3%)는 의원에서 진행됐다. 종합병원에선 47만9000건(24.0%), 상급종합병원에선 43만건(21.5%), 병원에선 40만2000건(20.2%)이 치러졌다.
요양기관 점유율은 종합병원의 경우 최근 5년 간 (연평균) 2.4% 상승했고 상급종합병원은 2.0% 상승했다. 병원은 0.4%, 의원은 2.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