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목)

  • 흐림동두천 4.1℃
  • 구름조금강릉 12.3℃
  • 서울 6.2℃
  • 대전 6.5℃
  • 구름조금대구 10.5℃
  • 울산 12.4℃
  • 광주 7.5℃
  • 부산 9.9℃
  • 흐림고창 8.7℃
  • 구름조금제주 15.9℃
  • 흐림강화 6.0℃
  • 흐림보은 5.5℃
  • 흐림금산 7.5℃
  • 구름조금강진군 9.5℃
  • 흐림경주시 10.4℃
  • 흐림거제 9.9℃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랭킹연구소]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한 수술 순위 TOP7, 1위 백내장…척추·치핵·제왕절개·담낭절제 順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백내장’…지난해 63만8000건
수술 인원, 60대 가장 많아
심장수술 진료비 3683만원 최고 비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로 나타났다.

 

16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3년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3년 34개 주요 수술 건수는 199만6000건, 수술 환자는 165만9000명이었다. 2022년과 비교해 환자 수는 0.8%, 수술 건수는 3.5% 각각 줄었다.

 

최다 빈도 수술은 63만7879건을 기록한 백내장이었다.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최근 5년간 줄곧 수술 빈도 1위를 지켰다. 다만 2021년 78만1220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후 감소 추세다. 지난해 백내장 수술은 2022년(73만5693건) 대비 13.3% 줄었다.

 

2위는 일반 척추 수술로 20만6785건, 3위는 치핵 수술로 15만1899건이었다. 이어 4위는 제왕절개 수술(14만7121건), 5위는 담낭절제술(9만6975건)이 많았다. 6위는 슬관절 치환술, 7위는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로 나타났다. 

 

전체 수술 진료비는 8조4404억원으로, 전년보다 4.4% 늘었다. 수술 건당 진료비는 423만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가 비싼 수술은 심장 수술 3683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 3525만원, 줄기세포 이식술 2323만원으로 나타났다.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 119만원, 백내장 수술 129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 수술 145만원 등이다. 전체 진료비 규모는 일반 척추 수술이 1조157억원으로 가장 컸다. 그다음 슬관절 치환술 8397억원, 백내장 수술 8234억원 순이다.


수술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39만302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36만1315명), 50대(23만2521명) 순이었다.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을 많이 받았다.

 

주요 수술 건당 입원 일수는 5.6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건당 입원 일수가 긴 수술은 줄기세포이식술 20.3일, 슬관절치환술은 19.5일, 고관절치환술 17.5일 순이다. 건당 입원 일수가 짧은 수술은 백내장수술 1.1일, 정맥류 결찰·제거수술 2.1일, 치핵수술은 2.3일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체 수술 199만6000건 중 68만5000건(34.3%)는 의원에서 진행됐다. 종합병원에선 47만9000건(24.0%), 상급종합병원에선 43만건(21.5%), 병원에선 40만2000건(20.2%)이 치러졌다.

 

요양기관 점유율은 종합병원의 경우 최근 5년 간 (연평균) 2.4% 상승했고 상급종합병원은 2.0% 상승했다. 병원은 0.4%, 의원은 2.3% 감소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생리혈 바르는 월경 마스크팩, SNS서 '논란'…"피부재생 과학적 근거 없어" 감염위험 '경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해외 SNS를 중심으로 생리혈을 얼굴에 바르는 '월경 마스킹'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큰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생리혈에 줄기세포, 단백질, 사이토카인 등이 포함돼 피부 재생과 동안 효과를 낸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한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사라 솔은 자신의 생리혈을 얼굴에 바르는 '월경 마스크팩'이라는 독특한 뷰티 트렌드를 수년간 시도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를 "순수하고 신선한 방법"이라 표현했다. 사라 솔은 이 트렌드를 SNS에 영상으로 올려 화제가 되었고, 생리혈을 미용에 활용하는 모습을 공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녀는 "영원한 피부 비결은 다리 사이에서 나온 그 피"라는 말을 해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월경혈은 자궁 내막 조직과 혈액, 질 분비물이 혼합된 물질로, 줄기세포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는 실험실에서 정제되어야만 피부 재생에 활용될 수 있다. 실험실 연구에서는 월경혈 유래 성분이 상처 치유와 피부 노화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서 월경혈 플라즈마를 상

[이슈&논란] 경희대 초밥학과? ‘수시’가 ‘스시’로… 경희대 ‘초밥모집’ 해프닝, 웃고 넘길 일만은 아닌 이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경희대학교 2026학년도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입학처 홈페이지 화면에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아닌 ‘초밥모집 합격자 발표’라는 문구가 노출된 것으로 보이는 캡처 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되며 수험생과 대학가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19일 한 SNS에는 “경희대가 초밥모집 합격 발표를 한다는데, 스시로 대학 가야겠다”는 글과 함께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로 추정되는 화면 캡처가 올라왔다. 해당 이미지는 원래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떠야 할 자리에 ‘초밥모집 합격자 발표’라는 문구가 노출된 것으로 돼 있어, 게시 하루 만에 조회 수 240만회를 넘기며 각종 커뮤니티와 입시 카페, 게임·유머 게시판 등으로 급속히 퍼졌다.​ 여성 커뮤니티, 수험생 카페, 게임 커뮤니티 인벤 등에는 “경희대에 초밥전형이 생겼냐”, “초밥모집이면 입학하고 싶다”는 우스갯소리와 함께 “나도 방금 저 화면을 봤다”, “복구되기 직전에 저게 잠깐 떠 있었다”는 이른바 ‘인증’ 댓글이 줄을 이었다. 다음카페 ‘여성시대’에 올라온 관련 게시글은 20일 오전 기준 조회 수 5만8000회를 넘겼고, 댓글만 60여

"호캉스 속 겨울 액티비티와 비건 뷰티까지"…반얀트리 서울, 히디프와 ‘윈터 글로우’ 객실 패키지 출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히디프(hidiff)와 협업해 ‘윈터 글로우(Winter Glow)’ 패키지를 출시한다. ‘윈터 글로우’는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겨울 액티비티와 여유로운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럭셔리 스테이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스스로를 가꾸는 ‘글로우케이션(Glowcation)’ 콘셉트로 기획됐다. 남산의 설경을 바라보며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이용권과, 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히디프 스킨케어 기프트 세트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온기와 평온이 머무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히디프는 모든 제품에 인공 색소와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한 비건 인증 성분을 사용해,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얀트리 서울은 비건 뷰티를 통해 몸과 마음, 그리고 환경까지 함께 돌보는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윈터 글로우’는 △객실 1박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이용권 및 스케이트 렌탈(2인) △히디프 스킨케어 기프트 세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2인) △피트니스 센

[내궁내정] 18년 만의 ‘빨간날’ 부활, 제헌절 공휴일 법안 '국회통과 임박'…대한민국 5대 국경일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025년 11월 17일 제헌절(7월 17일)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2008년 이후 18년 만에 제헌절이 다시 공휴일로 부활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은 3·1절(3월 1일),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그리고 한글날(10월 9일)이다. 이 중 현재 공휴일로 지정된 국경일은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며, 제헌절만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 이번 법안 통과로 제헌절이 공휴일에 포함되며, 국민들은

[내궁내정] 강수확률 80%의 진짜 의미…"비가 80% 확률로 온다" No, "100번 반복됐을 때 80번 비왔다" Yes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기상 예보에서 흔히 접하는 ‘강수확률 80%’라는 수치는 많은 사람들이 ‘비가 올 것’이라는 직관적 예상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비가 80% 확률로 온다"는 뜻이 아니다. 강수확률이란, 과거와 비슷한 기상 조건이 100번 반복됐을 때 80번 실제로 비가 내렸다는 경험적 통계에 근거한 예측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수확률은 일반적으로 0.1mm 이상의 강수가 내릴 확률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강수확률 80%라면, 같은 조건이 100번 존재했다고 할 때 80번 비가 온 기록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강수확률은 강수량(내리는 비의 양)이나 강수 지속 시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한 지역 총 면적의 80%에 비가 온

[신간] "격변하는 AI 경제의 큰 흐름 속 생존전략 세우다"…황금부엉이, '부의 이동 트렌드 2026' 출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출판사 황금부엉이가 10가지 핵심 경제 키워드로 2026년을 전망하고, 선도 산업 너머에 숨겨진 경제적 기회를 안내하는 신간 '부의 이동 트렌드 2026'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26년을 좌우할 경제 트렌드 10가지를 세 파트에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 거시적인 변화 중 '저출생 고령화'와 '저성장', '관세'와 '에너지 비용' 등 경제 흐름을 읽는 관점을 제시한다. 둘째, 새로운 기술과 산업 환경의 변화 중 'AI', '신노동시장', '디지털 화폐'가 사회적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소비 성향의 변화 중 '리세일', '부의 양극화', '렌트 리스크'가 도달해야 할 지향점을 안내한다. 책의 핵심은 단순한 트렌드 분석이 아니다. 각 키워드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소비와 투자, 커리어의 방향성까지 개인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저출생과 고령화'의 문제 앞에서는 부의 흐름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더 나아가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으로 이동한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에너지' 시장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신재생 에너지 그 자체보다 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