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커피 전문점 순위 TOP100 [theworlds100bestcoffeeshops]](http://www.newsspace.kr/data/photos/20250209/art_17405781390672_e406f4.png)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100대 커피맛집 순위가 나왔다. 한국도 부산의 한 커피숍 1곳이 100위안에 포함됐다.
세계 100대 커피 전문점을 선정하는 기관 'theworlds100bestcoffeeshops'는 최근 커피전문점 100곳의 순위를 발표했다고 미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1위는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토비의 에스테이트 커피 로스터스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미국 아칸소의 오닉스 커피 랩, 3위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고타 커피 엑스퍼츠, 4위는 호주 멜버른의 프라우드 메리 커피, 5위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팀 웬델보로 조사됐다.
호주의 시드니가 오랜 라이벌인 멜버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또 100위안에는 미국이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호주가 9곳으로 뒤를 이었다.
6위는 싱가포르의 아파트먼트 커피, 7위는 프랑스 카와, 8위는 호주의 커피 앤쏠로지, 9위는 말레이시아의 스토리 오브 오노, 10위는 콜롬비아의 트로피칼리아 커피가 선정됐다.
특히 호주가 1위, 4위, 8위를 차지하며 TOP10내에 3곳이나 랭크됐다.
100대 커피전문점 순위는 전 세계에서 소비자들의 신청을 받아 ▲커피 품질▲바리스타 전문성▲고객서비스 ▲혁신 ▲분위기 ▲지속가능성 등 8개 지표를 토대로 커피애호가 대상 공개투표와 전문가 패널 등을 거쳐 엄격하게 선정한다.
![세계 100대 커피 전문점 순위 TOP100 [theworlds100bestcoffeeshops]](http://www.newsspace.kr/data/photos/20250209/art_17405781270604_0ca3db.png)
한국의 커피전문점 한 곳도 유일하게 10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 주인공은 부산에 위치한 '스트럿(STRUT) 커피'로 38위를 차지했다.
2016년 김해의 공업 지대(김해시 김해대로 2635번길 7)에서 구민욱, 김형근씨가 창업한 로스터리 카페다. ‘기둥’과 ‘지탱’이라는 의미가 지닌 스트럿으로 이름을 정한 이유는 산미, 달콤함 등 커피가 지닌 다양한 맛을 균형 있게 지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2년 9월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커피를 전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부산 전포동으로 가게를 이전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38위 한국의 스트럿(STRUT) 커피 외에도 6위 싱가포르의 아파트먼트 커피, 9위 말레이시아의 스토리 오브 오노, 18위 필리핀 야드스틱 18위, 24위 일본 커피 마메야 카케루, 43위 중국의 에스프레소 알케미가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수상한 시드니의 토비스 에스테이트의 조디 레슬리 총괄 매니저는 CNN 트래블과의 인터뷰에서 "팀 전체가 결과를 알게 된 후 완전히 흥분했다"면서 "우리는 오랫동안 커피업에 종사해 왔으며 우리가 하는 일이 놀랍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관성을 유지하며 열심히 노력한 것이 이렇게 인정받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위 발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우리 팀의 커피를 맛보고 싶어하는 방문객이 더 많아졌다"면서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하기 위해 2월 27일에 무료 커피 데이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토비스 에스테이트 커피 체인점은 1997년 변호사 토비 스미스가 시드니 항구 동부 교외의 울루물루에 있는 어머니의 차고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시드니 남서부 치펜데일 지역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외에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동 등 호주와 아시아 전역에 지사를 두고 있다.
미국 아칸소주에 본사를 둔 오닉스 커피 랩은 2위를 차지한 후 인스타그램에 "전 세계 100대 매장 수상 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 일어나 손님들에게 최고의 환대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의 모든 카페와 이상을 공유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게시했다.
11위~15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스프레소 랩, 스페인의 홀라커피 라가스카, 베네수엘라의 카사 카네라, 엘살바도르의 알퀼미아 커피, 그리스 크로스 커피 로스터스가 차지했다.
16위~20위는 벨기에의 목(MOK) 커피, 미국의 프리베일 커피, 필리핀의 야드스틱, 호주의 베네지아노 커피 로스터스, 페루의 푸쿠 푸쿠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