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간편식 강자 '오뚜기' 온라인 관심 1위…대상·풀무원·CJ제일제당 順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외식 물가 상승과 조리 편의성을 추구하는 분위기에 맞춰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1년간 주요 식품 제조기업 중 오뚜기의 ‘간편식’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상, 풀무원 제품 순으로 분석됐다.

 

28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국내 주요 식품 제조기업 9곳의 ‘간편식’ 언급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간편식’ 관련 게시물이 확인되는 식품 기업 중 임의 선정했다. 게시물 순에 따라 ▲오뚜기(007310) ▲대상(001680) ▲풀무원(017810) ▲CJ제일제당(097950) ▲하림(136480) ▲농심(004370) ▲동원F&B(049770) ▲삼양식품(003230) ▲팔도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기업 이름’ + ‘간편식’ 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분석에서는 보다 정확한 소비자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뉴스’ 채널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오뚜기의 ‘간편식’ 언급 게시물 수는 총 2006건으로, 조사 대상 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5월 뽐뿌, 네이버 카페 등 복수 채널에는 출시 55주년을 맞이한 ‘오뚜기 카레’를 조명한 기사가 공유됐다. 오뚜기에 따르면 1969년 출시된 오뚜기 카레는 분말 형태로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가정간편식(HMR)의 시초로 불리는 레토르트 형태의 ‘3분 카레’로 변화됐다.

 

같은 달 인스타그램 ‘ail*****’ 계정에는 “간편식 오뚜기 냉모밀. 호기심에 사봤는데 맛있네”라며 오뚜기 ‘냉모밀’ 인증샷을 담은 포스팅이 업로드됐다.

 

4월 네이버블로그 ‘터*입’ 계정에는 오뚜기 간편식 ‘렌지에 돌려먹는 고등어구이(냉동)’ 내돈내산 시식 후기가 게시됐다. 이 블로거는 해당 제품에 대해 “개별포장이라 렌지에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간도 적당하고 가시도 없어 먹기도 편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는 한 블로거는 ‘컬리’에서 추천받은 오뚜기 간편식 브랜드 ‘가뿐한끼’의 현미밥을 소개했다. 이 블로거는 포스팅을 통해 “(30개 가격이) 3만원이라 한 끼 식사당 1000원꼴”이라며 “215kcal라 적당하고 좋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같은 기간 대상의 ‘간편식’을 거론한 온라인 포스팅 수는 1474건으로 집계되면서 2위를 기록했다. 대상의 경우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 관련 포스팅이 주를 이뤘다. 5월 네이버 주식 관련 카페의 한 유저는 ‘호밍스’ 매출 상승을 언급한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구이, 전골, 볶음 등 메뉴 18종을 선보이고 있는 호밍스 메인요리는 2023년 판매량이 2021년 첫 출시 대비 60% 이상 늘었으며, 누적 판매량 200만개, 누적 매출액 150억원을 돌파했다.

 

4월 인스타그램 ‘ti****’ 계정에는 “대상 호밍스 ‘우삼겹 스키야키’를 먹었다”면서 “채소와 사누끼 우동면까지 들어 있고, 밥이랑 먹으면 2인분”이라는 후기가 게시됐다. 이와 더불어 “요리 준비도 간편하고, 쓰레기도 적게 나와서 정리도 편했다”는 소감도 포착됐다.

 

이 밖에도 3월 한 블로거는 대상이 베트남 하이즈엉 식품공장에 115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 증설에 나선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당시 증설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베트남 간편식 시장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풀무원은 12개월간 ‘간편식’ 관련 게시물 수로 1451건이 분석되며 3위에 자리했다. 대상과의 게시물 격차는 23건에 불과했다.

 

5월 네이버 한 대형 맘카페에는 풀무원 올가홀푸드의 간편식 ‘동물복지 고추장 닭갈비’와 ‘동물복지 후라이드 윙 치킨’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포스팅에는 각 제품이 동물복지 인증 농장에서 키운 국내산 닭이 원료라는 내용과 함께, “맛과 성분, 윤리적 요소까지 고려했다”는 관계자 설명이 담겼다.

 

4월 더쿠의 한 유저는 풀무원이 충북 음성에 ‘최첨단 HMR 생면공장’을 준공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수타면 식당의 면 퀄리티에 비벼도 될 정도인 대기업의 맛”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오늘 풀무원칼국수면 먹었는데 맛있었어”, “마트가면 한 번 사봐야겠다” 등 여러 댓글이 올라왔다.

 

이 밖에도 일부 채널에는 최근 HMR 시장을 조망하면서, 각 간편식 제조사의 주력 제품을 소개하는 기사가 공유됐다. 기사에는 △간편식 활용 레시피만 391개에 이르는 오뚜기의 ‘햄마요덮밥’ △풀무원 ‘지구식단’ 브랜드의 ‘실키(Silky) 두유면’ △삼양식품 ‘불닭소스’를 활용한 ‘맵기 단계별 삼각김밥’, ‘불닭유부초밥’ 등이 소개됐다.

 

4위를 차지한 CJ제일제당 ‘간편식’ 언급 게시물 수는 전체 1004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간편식’ 포스팅 수에 따라 △하림 834건 △농심 438건 △동원F&B 288건 △삼양식품 232건 순으로 각각 5~9위를 지켰다.

최근 1년 동안 팔도의 ‘간편식’ 언급량은 211건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간편식 관련 식품기업 9곳의 총 게시물 수는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전통적으로 간편식에 전문화된 오뚜기 등 일부 기업의 개별 정보량은 오히려 증가 추이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혼쭐위원회] ‘안전불감증’ 또 드러난 쿠쿠, 무신고 오븐팬 '1.7만개 전량 회수'…밥솥 중금속 검출·정수기 세균 검출·허위과장 광고에 '소비자 외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경남 양산의 대표 가전업체 쿠쿠전자가 수입신고 없이 국내에 반입·판매한 전자레인지 오븐팬 총 1만6827개에 대해 전량 회수 조치에 나섰다. 쿠쿠전자는 이미 과거에도 식품용품 관리 부실, 허위·과장광고, 품질 논란 등으로 여러 차례 도마에 오른 바 있어, 이번 사태가 ‘안전불감증 기업’이라는 오명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무신고 수입 오븐팬, 1만6827개 유통…식약처 ‘즉각 회수’ 명령 식약처는 7월 1일, 쿠쿠전자가 2022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12월 4일까지 중국에서 제조한 전자레인지 오븐팬(모델명 CMOS-A4410B, CMW-CO3010DW, CMW-C3020OEGW)을 수입신고 없이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오븐팬은 제빵, 구이 등 고온 조리용 식품기구로, 무려 1만6827개가 시중에 유통됐다. 식약처는 “무신고 수입은 식품위생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즉각적인 판매 중단과 전량 회수를 명령했다. 소비자들에게는 “해당 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무신고(미등록) 제품 사용시, 무슨 문제? 무신고(미등록) 전자제품을 사

[혼쭐위원회] 공정위 이어 중기부도 '교촌치킨'에게 칼 뺐다…갑질논란·가격인상 '후폭풍’에 ‘비싼 치킨·나쁜 기업' 이미지 고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연이은 논란과 실적 부진으로 점주와 업계의 집중 포화를 받으며 소비자들에게 '비싼 치킨, 나쁜 기업' 이미지가 고착화되어 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7월 1일, 교촌에프앤비가 협력사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0원으로 낮춘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검찰 고발을 요청했다. 이로써 교촌은 지난해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에 이어 형사 고발이라는 중대한 위기를 맞게 됐다. ‘마진 0원’ 일방 통보…협력사 대상 '갑질' 횡포 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가맹점 전용 식용유를 공급하는 업체와의 계약에서 공급마진을 캔당 1350원에서 0원으로 일방적으로 인하했다. 이로 인해 협력사가 약 7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며, 공정위는 지난해 10월 재발방지 명령과 함께 2억8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중기부는 “교촌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중소기업에 피해를 입혔다”며, "사회적 신뢰 회복과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촌 측은 “가맹점주 이익 개선을 위한 조치였고, 유통업체와의 협의에 따라 진행된 계약”이라며,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행정

[혼쭐위원회] 하이트진로 이사진에 390억 소송폭탄…경제개혁연대·소액주주 “부당 내부거래·박문덕 회장 고액보수 책임 묻는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경제개혁연대와 하이트진로 소액주주들이 6월 30일 서울중앙지법에 하이트진로 이사들을 상대로 총 39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부당 내부거래로 인한 회사 손해와 박문덕 회장에 대한 과도한 보수 지급을 문제 삼아, 회사에 끼친 피해를 책임지라는 취지다. 1. 소송 배경 및 청구 취지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 등 소액주주들은 “하이트진로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에 따른 과징금, 부당지원금액, 그리고 박문덕 회장 고액보수 지급으로 인한 회사 손해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상법상 절차에 따라 5월 12일 하이트진로 감사위원회에 소송 제기를 요청했으나 회사 측이 거부해 직접 소송에 나섰다. 2. 하이트진로 ‘통행세·우회지원’ 10년간 총수일가에 134억 손해…공정위·법원 “경영권 승계 목적” 인정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3월, 하이트진로가 총수일가 소유회사 서영이앤티(서영)를 직접 또는 삼광글라스를 통해 2008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장기간 부당지원한 사실을 적발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하이트진로는 서영이앤티에 ▲맥주 캔 등 포장자재 ‘통행세 거래’ ▲전문인력

특급호텔에서 영어공부한다고?…반얀트리 서울x영국문화원, '키즈클럽 영어캠프' 운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여름방학을 맞아 주한영국문화원과 함께 ‘키즈클럽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영어캠프는 반얀트리 서울의 우수한 시설과 검증된 글로벌 교육 기관인 주한영국문화원의 커리큘럼 및 전문 강사진을 바탕으로, 언어 습득의 결정적인 시기에 있는 어린이들의 영어 실력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 효과는 물론, 놀이와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영어캠프는 오는 8월 4일(월)과 6일(수), 7일(목), 8일(금) 총 4일간 반얀트리 서울 키즈클럽에서 진행되며, 참가 대상은 6-7세의 어린이다. 하루 5교시 수업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통학형으로 운영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주한영국문화원의 유아 영어 전문가들이 자체 개발한 ‘내 친구 티미(Timmy Time)’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노래, 역할극, 워크시트 작성과 같은 참여 중심형 활동을 통해 새로운 단어와 표현을 학습한다. 또한, 자연스러운 영어 발음 형성을 돕는 파닉스(Phonics)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KCC, 대리점 가공·시공 품질 강화로 소비자 신뢰 높인다…"교육설비 3억 투자·교육 확대·품질 협약 체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CC가 대리점 창호 가공·시공(이하 가시공) 품질 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을 확대하고, 품질 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비자 신뢰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KCC는 최근 프리미엄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의 가시공이 가능한 대리점 네트워크인 ‘Klenze 이맥스 클럽(e-MAX Club)’ 회원사를 대상으로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맥스 클럽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 사후관리(A/S) 역량, 설비 기준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Klenze 이맥스 클럽’은 이맥스 클럽 회원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Klenze 제품 가시공 능력이 탁월한 곳 만을 선정한 프리미엄 대리점 네트워크다. 최초 인증 후에도 정기적인 재평가를 통과하고 본사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이맥스 클럽 자격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에서는 ▲Klenze 제품 기능 및 사양 이론 교육 ▲실제 가시공 시연 및 실습 ▲고객 응대 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이 진행됐다. KC

K-뷰티, 수출로 미국 제치고 세계 2위 등극…강관·조선·음식료 ‘정책+글로벌’ 모멘텀에 증시 활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상반기 한국 증시는 K-뷰티(화장품) 업종의 글로벌 약진과 강관·조선·음식료 등 주요 테마주의 동반 강세 속에 투자 심리가 뚜렷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3071.70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소폭 약보합세로 마쳤다. 특히 한국 화장품 수출이 사상 처음 미국을 추월하며 세계 2위에 올라선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K-뷰티, 사상 첫 美 추월…세계 2위 수출국 등극 2025년 1~4월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36억609만 달러로, 같은 기간 미국(35억7069만 달러)을 앞질렀다. 이는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3위에 오른 데 이어,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선 것이다. K-뷰티의 저력은 한류 확산, 기능성 제품 혁신, OEM·ODM 경쟁력,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기반한다. 업계는 신생 브랜드 발굴과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한국콜마, 잉글우드랩, 실리콘투, 삐아 등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한국콜마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관·피팅·밸브, 한미정상회담·LNG 프로젝트 기대감에 강세 7월 말 한미정상회담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