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Visual+

[핫픽] '미스터 션샤인' 100년만에 귀환···실존인물 황기환 지사 고국품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1923년 미국 뉴욕에서 숨을 거둔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가보훈처는 10일 유해봉환식을 거쳐 황 지사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국방부 의장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황 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유해를 봉송하는 모습. [공항사진기자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역(이병헌)의 실존인물로 알려진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10일 오전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1923년 심장병으로 순국해 미국 뉴욕에 묻혔던 황기환 지사의 유해는 10일 오전 9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영접행사에서는 '미스터 션샤인' 삽입곡 중 조국 광복에 대한 그리움과 소망의 의미를 담은 ‘좋은 날’이 트럼펫 연주곡으로 편집돼 연주됐다.

 

박민식 보훈처장과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김구 선생의 후손인 김미 백범김구재단 이사장, 윤봉길 의사의 후손인 윤주경 국회의원,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김을동 전 국회의원, 안중근 의사 가문의 후손인 안기영 선생, 임시의정원 의장 손정도 목사의 후손인 손명원 선생, 독립유공자 윌리엄 린튼의 후손인 인요한 보훈정책자문위원장 등이 함께 공항에서 황 지사를 영접했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1886년 평남 순천에서 태어난 황 지사는 19세이던 1904년에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로 갔다. 미국 유학 중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참전했다. 1920년에는 파리 주재 한국선전단 선전국장으로 잡지를 창간해 한국의 독립 필요성을 세계 여러 나라에 호소했다.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부의 영국 런던 위원으로 임명돼 국권 회복 운동을 이어갔다. 이후 미국과 유럽을 오가면서 활동하다 1923년 미국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서거했다. 지난 1995년 황 지사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수여됐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핫픽] '베토벤 보청기' 소리는 안들려도 웃음은 들린다…이름값 제대로 하는 유쾌한 '간판의 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악성(樂聖) 베토벤이 만약 한국에 태어났다면? 아마 이 가게 단골이었을지도 모른다.” 가게 외벽에 큼지막하게 적힌 ‘베토벤 보청기’ 간판이 동네를 지나던 이들의 미소를 유발한다. 클래식 음악의 거장 베토벤이 청력 손실로 고생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그 베토벤의 이름을 보청기와 연결한 이 센스, 누가 봐도 한 번쯤 “저기서 보청기 맞추면 나도 교향곡이 들릴까?”라는 농담이 절로 나온다. 실제로 ‘베토벤 보청기’는 30년 가까이 지역민의 귀를 책임지고 있다. 2023년 보청기 전문센터그룹 웨이브히어링((주)아게이트)이 국내 토종브랜드인 베토벤 보청기를 인수한 후 상호를 바꿨지만, 그 센스만큼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동네 주민은 “상호 하나에도 유머와 창의력을 더하는 게 진짜 장사꾼의 센스죠. 베토벤도 하늘에서 박수칠 겁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미소 짓게 하는 상호들이 골목마다 숨겨진 유머 코드를 뽐내고 있다. 오늘도 우리 주변의 ‘작명 천재’들은 일상에 소소한 웃음을 더하고 있다. 이런 유쾌한 상호는 전국 동네 곳곳에서 발견된다. '안진균 피부과'는 "진균과의 안녕? 아니면 진균의 안티?" ‘피카소 미용실’은

[핫픽]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하늘 위 이색힐링 '서울스카이 요가 클래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한민국 가장 높은 곳에서 몸과 마음을 깨우는 특별한 프리미엄 요가 클래스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이틀간 개최된다. 롯데 백화점 문화센터와 연계해 마련된 이번 요가 수업은 오는 6월 22일(일)과 7월 12일(토) 이틀간 서울스카이 118층 북측 스카이데크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10시10분까지 약 한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빈야사, 인요가 등 다양한 요가 수련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고 함께한 이들과의 교감을 통해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이번 프리미엄 요가 클래스는 서울스카이 오픈 전에 진행돼, 서울 도심과 하늘을 배경으로 한 공간에서 온전히 자신에게 몰입하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한다. 지상 500m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경은 일상에서 벗어나 몰입의 순간을 선사하며, 참가자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맞이할 수 있다. 서울스카이 프리미엄 요가 클래스는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며, 한 회차 당 최대 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6월과 7월 강의 모두 조기 마감되어 대기 접수를 통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핫픽] '장남감 아니고 진짜 비행기' 포켓몬 제트, 덕후들 동심 자극…"하늘을 나는 피카츄, 일본 공항에 착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의 한 공항 활주로에 색색의 포켓몬 캐릭터로 래핑된 특별한 항공기가 등장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일본 저비용항공사 스카이마크(Skymark Airlines)의 ‘포켓몬 제트’로, 기체 외관에는 피카츄를 비롯해 다양한 인기 포켓몬들이 활기차게 그려져 있다. 2021년 6월 21일 일본 항공사 스카이마크 항공이 포켓몬 탄생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핸 특별히 마련한 퍼포먼스로 포켓몬 테마 승무원, 좌석, 일회용까지 포함된 피카츄 제트기를 만들었다. 이날 스카이마크는 포켓몬 컴퍼니와 협력해 ‘포켓몬 에어 어드벤처(Pokémon Air Adventur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첫 번째 피카츄 제트(BC1)를 도입해, 도쿄 하네다-오키나와 나하 노선에서 첫 운항을 시작했다. 선명한 파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디자인은 멀리서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항공기는 포켓몬 컴퍼니와 일본 항공사들이 협력해 추진하는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Pokémon Air Adventure)’의 일환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카이마크의 포켓몬 제트는 2021년 6월 하네다-나하 노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핫픽] 쌀 이름도 개성시대 '오빤몇쌀'…부여군 농협, MZ세대 공략 '눈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충남 부여군의 대표 쌀 브랜드가 파격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브랜드명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출시된 10kg 쌀 포장지에는 만화 스타일의 젊은 남성 캐릭터가 전면에 등장하며, 제품명도 '오빤몇쌀'로 명명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쌀은 부여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생산·유통하는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쌀 패키지와는 달리 젊은 감각을 적극 반영했다. 패키지에는 트렌디한 일러스트와 함께 하트 등 감성적 요소가 더해져, 쌀이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일상 속 즐거움과 감성을 자극하는 상품으로 거듭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부여군은 최근 쌀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품질 고급화와 브랜드 차별화에 집중해왔다. 친환경 영농기법 도입, 무농약 인증 확대, 고품질 벼 품종 재배 등으로 전국 유통매장과 학교 급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오빤몇쌀'과 같은 이색 마케팅이 등장한 것이다. 브랜딩 전문가들은 "식품 패키지 디자인의 변화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산물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브랜딩이 중요한 시대"라며 "지역 농산물도 생존을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