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미국에서 텍사스는 빅테크(Big Tech)와 첨단 기술 기업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AI(OpenAI)는 텍사스 내 여러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의 첫 실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처럼 텍사스는 AI 인프라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왜 텍사스가 빅테크의 선호지가 된 것일까? 텍사스, 빅테크의 신상륙지 오픈AI는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손잡고 텍사스 내 여러 도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수년간 수천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으로, 텍사스를 AI 인프라의 ‘플래그십’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오픈AI는 이미 애빌린(Abilene)에 첫 건설지점을 착공했으며, 앞으로 20개 이상의 추가 사이트가 텍사스 전역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AI 연산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오픈AI의 미래 전략과 맞물려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첫 실험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직원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인 여성이 인종차별 당하는 모습이 프랑스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돼 논란이 커진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잘못된 우월의식"이라고 비판했다. 프랑스에서 한국인 여성이 인종차별 당하는 모습이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돼 논란이 커지자 현지 검찰이 수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11일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스트리머 '진니티'는 지난 7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현지인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다. 공개된 생중계 영상에는 그 남성이 진니티에게 다가와 "뭘 원하냐, 더러운 창녀. 꺼져"라고 욕설을 퍼붓고, 이어서 진니티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가격한 뒤 그대로 사라지는 장면이 담겼다. 진니티는 "나는 내 얼굴을 찍고 있었고, 그 남자를 촬영한 것이 아니다. 여기는 공공장소 아니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접한 프랑스인들이 대신 진니티에게 사과와 위로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툴루즈 부시장도 공식 입장을 내고 "툴루즈에서 생방송을 하다가 모욕과 공격을 받은 진니티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진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이 2026년 AI 기반 스마트글라스를 출시하며 메타와 구글이 주도하는 스마트글라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시리’ 음성비서와 첨단 카메라·마이크로폰 기능을 탑재해, 차세대 웨어러블 혁신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 하반기 공식 출시를 목표로 AI 스마트글라스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 동시 출시가 예상되며, 1차 출시국은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가 될 전망이다. 시리(Siri) 음성비서 완전 통합, 첨단 카메라 및 마이크로폰 내장, 실시간 번역, 내비게이션, 사진·영상 촬영, 사물 인식 등 다양한 AI 기능 구현과 함께 애플 생태계와의 완벽한 연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애플은 애플워치용 SoC를 기반으로 한 초저전력 칩셋을 개발, 여러 대의 카메라와 마이크로폰, 스피커를 경량화된 프레임에 집적한다. 시리의 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내가 보고 있는 게 뭐야?”처럼 음성만으로 주변 사물·장소 정보를 실시간 안내한다. 또 애플은 “메타보다 더 견고하고, 애플 생태계와 완벽히 통합된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전기차 1위 기업 BYD가 유럽 시장에서 미국 테슬라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전략 차종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바꿔놓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2025년 4월 BYD의 유럽 내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량은 723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9% 급증했다. 반면, 테슬라는 같은 기간 7165대를 기록하며 49% 급감했다. 두 브랜드 간 격차는 불과 66대에 불과하지만, 그 상징성은 엄청나다는 평가다. JATO 글로벌 애널리스트 펠리페 무뇨스는 “테슬라가 수년간 유럽 BEV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BYD가 2022년 말 본격 진출한 지 불과 2년 만에 판도를 뒤집었다”며 “유럽 자동차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 부진, BYD 약진…배경은? 테슬라의 부진은 단순한 판매 감소에 그치지 않는다. 유럽 내 테슬라 차량 신규 등록은 1월 -50%, 2월 -47%, 3월 -36%로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반감, 모델 노후화, 공장 리툴링 등 복합적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서울 분양 물량 중 약 85.5%가 정비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올해는 유독 공급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는 2곳뿐이다. 지난 해 9곳(소규모 재건축 포함)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분양이 줄어든 이유는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이 여러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며 분양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정비사업은 서울 분양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38개 단지 가운데 29개 단지가 정비사업 현장이다. 단지수로는 76.3%에 해당하며 총 가구수로는 2만6228가구 중 ▲재건축 1만2398가구 ▲재개발 9772가구 ▲가로주택 256가구로 총 2만2426가구가 정비사업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85.5%를 차지할 만큼 정비사업은 서울 분양시장의 핵심 사업이다. 정비사업은 공급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주거환경 개선과 이에 따른 부동산의 가치 상승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청량리역 인근의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청량리4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시행에 따른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서초구청 홈페이지에 ‘토지거래허가 길라잡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전체 면적 47㎢ 중 46.73㎢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 21.27㎢는 자연녹지지역과 개발제한구역이다. 최근 정부와 서울시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서초구 내 모든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되어 오는 9월 30일까지 건축물대장상 ‘아파트’ 용도의 건축물(주거지역 6㎡ 이상, 상업지역 15㎡ 이상)을 거래할 경우 사전에 토지거래허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민원 안내를 위해 ‘토지거래허가 길라잡이’ 웹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해 운영한다. ‘토지거래허가 길라잡이’는 서초구청 홈페이지 메인화면 또는 분야별정보 > 부동산 > 토지거래허가 길라잡이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토지거래허가 길라잡이’는 ▲토지거래허가제 운영 개요 ▲토지이용계획 조회 ▲건축물대장 조회 ▲허가내역 조회 ▲토지거래허가 Q&A ▲전화상담예약 등으로 구성됐다. 토지이용계획과 건축물 용도를 간편하게 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올해 12월, 역대 최대 투자비의 전세계 최초 몬스터버스 어트랙션 ‘콩X고질라: 더 라이드’를 오픈한다. 이번 신규 어트랙션은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및 도호(Toho Co., Ltd)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멀티미디어 다크라이드로, 기존 정글탐험보트 위치에 들어설 예정이다. ‘몬스터버스(Monsterverse)’란 괴수(Monster)와 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할리우드 영화사 레전더리가 기획하고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가 배급하는 영화적 세계관이다. 전설과 신화 속 괴수들이 실존하는 혼돈의 세계 속 인간들의 투쟁을 배경으로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괴수 ‘콩’과 '고질라’가 맞대결을 펼치는 ‘고질라 VS. 콩', 세계를 초토화시키는 빌런들에 맞서 두 괴수가 팀을 이루는 ‘고질라X콩: 뉴 엠파이어’ 등 시리즈로 제작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콩X고질라: 더 라이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몬스터버스 세계관 전체를 어트랙션에 접목한 것은 전세계 최초이기 때문이다. 또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어트랙션 역사상 최대 투자비를 투입해 역대급 완성도의 멀티미디어 다크라이드가 탄생할 것으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콜마그룹이 최근 불거진 남매 경영권 갈등과 관련해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현 경영구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콜마홀딩스는 “상장사의 경영 판단은 혈연이 아닌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원칙론을 재확인했다. 이번 사태는 콜마그룹의 경영승계와 지배구조, 그리고 상장사로서의 책임 경영이라는 복합적 이슈가 맞물리며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창업주 윤동한 회장 “합의된 경영구조, 변함 없다” 윤동한 회장은 15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그룹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콜마(화장품·제약)는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건강기능식품)는 장녀 윤여원 대표가 각각 맡기로 한 것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결과”라며 “지금도 그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두 사람 모두 콜마의 미래를 이끌 리더”라며 “서로 반목할 것이 아니라 역할과 가치를 인정하며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이견이 갈등처럼 비친 점은 유감스럽다. 창업주로서 직접 나서 그룹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조정과 중재 역할을 다하겠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담배 3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가 최근 5년간 국내에서 33조7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조1000억원을 넘으며, 영업이익률은 21%를 상회했다. 이처럼 담배산업의 막대한 이익과 달리, 흡연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와 사회적 비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이들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33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이 5월 22일 열린다. 이번 판결은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담배 3사, 5년간 33조7000억원 매출…KT&G, 80% 차지하며 압도적 1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9~2023년 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의 누적 매출은 33조7263억원, 영업이익은 7조1366억원에 달했다. KT&G가 26조8054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3조3162억원, BAT코리아는 2조7064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KT&G의 2023년 담배사업 영업이익률은 27%에 달했다. 담배 한 갑(450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판 미사일방어망 ‘골든돔(Golden Dome)’ 구축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 즉 2029년 1월 이전에 골든돔을 전면적으로 운용하겠다”며 “지상·해상·우주에 미사일 탐지 및 요격 시스템을 배치해 북·중·러 등 외부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기반 요격체계, ‘스타워즈’ 현실화 골든돔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벤치마킹한 차세대 미사일방어체계로, 미국 본토 전역을 커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구상의 핵심은 우주기반 요격체계다. 수천 기의 소형 인공위성에 미사일 탐지 센서와 요격 무기를 탑재, 발사 직후 상승 단계에서부터 미사일을 추적·요격하는 방식이다. 이는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의 ‘스타워즈(SDI)’ 구상과 유사하지만, 최근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처럼 대규모 위성망 구축이 현실화되면서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244조원 투입, 3년 내 실전배치…“역대 최대 방어망” 트럼프 대통령은 골든돔 구축에 총 1750억 달러(약 244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250억 달러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우선 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