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8월, 이더리움(ETH)이 중앙화 거래소 현물 거래량에서 비트코인(BTC)을 처음으로 앞서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7년 만에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다. Cointribune, Binance, Bloomingbit, Panewslab, Coindesk, BeInCrypto 등 복수 해외 매체와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약 4800억 달러로 비트코인 4010억 달러를 20% 이상 상회했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이 압도적 우위를 점해온 현물 거래 부문에서의 극적인 판도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거래 활동에서 우위를 유지해왔던 점에도 불구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역학 구조에 잠재적인 전환점을 암시한다. 특히 이번 거래량 급증은 공격적인 기업 재무 축적과 ETF를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주도했다. Fundstrat의 Tom Lee가 이끄는 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는 약 81억 달러 규모, 187만 ETH를 보유해 단일 기업 최대 이더리움 보유자로 떠올랐다. SharpLink Gaming 역시 8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모델 Y’의 확장형 신모델 ‘모델 Y L’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8월 18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테슬라 계정과 CNBC, Bloomberg, China EV Research Institute 등의 보도와 자료에 따르면,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보다 축간거리(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의 거리)를 연장해 실내 공간을 대폭 넓히고 3열 좌석을 탑재해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현재 기본 ‘모델 Y’는 5인승이며, 3열 옵션을 추가해 최대 7인승으로 확장 가능하나, 3열은 주로 어린이용으로 설계돼 있다. 반면 ‘모델 Y L’은 성인 6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돼 중국 소비자들의 ‘대가족 여행’ 및 ‘럭셔리 이동수단’에 대한 수요를 겨냥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는 가족 단위 이동과 대형차 운전을 선호하는 문화, 운전사 고용 문화가 맞물려 앞뒤 길이를 늘린 ‘L’ 모델들이 최근 자동차업체 간 경쟁의 핵심 트렌드”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올해 차량 판매가 8.4% 감소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폭발적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 공공·대학도서관 사서들과 함께 AI 검색 도구의 답변 정확도를 전격 비교 평가한 결과, 구글의 ‘AI 모드’가 100점 만점에 60.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GPT-5 기반 오픈AI의 챗GPT(55.1점), 퍼플렉시티(51.3점), 빙 코파일럿(마이크로소프트), 클로드(앤스로픽), 메타AI, 일론 머스크의 그록 등 총 9개 인공지능을 대상으로 30가지 고난도 질의에 대해 900건 답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세부 분야별로는 구글 AI 모드가 퀴즈(일반정보)와 최신 사건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고, 전문자료 탐색 부문에서는 MS 빙 코파일럿이, 이미지 인식 부문에서는 퍼플렉시티가 각각 우위를 보여 각 AI마다 특화 분야가 드러났다. 하위권에는 ‘그록3’(40.1점), ‘메타AI’(33.7점) 등이 자리했으며, WP는 “AI가 여전히 정보 최신성·신뢰성 판단과 비판적 사고 대체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AI 검색엔진 월간 방문자는 챗GPT 38억회, 딥시크(DeepSeek) 2.78억회,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2.68억회, 퍼플렉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중국산 인공지능을 슬그머니 통합, 중국 현지 시장공략에 승부수를 띄웠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중국 기업 딥시크(DeepSeek)와 바이트댄스(ByteDance)의 두바오(Doubao)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합하며 중국 시장 현지화에 본격 나선 것. 이는 지난 2025년 7월까지 중국 내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8.4% 감소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엄격한 데이터 현지화 규제를 극복하고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Bloomberg, SCMP, Electrek, Caixin, TeslaNorth, CnEVPos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AI 통합은 테슬라가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한 최신 서비스 약관을 통해 확인됐으며, 두바오는 내비게이션 설정, 공조 제어, 미디어 재생 등 일상적인 음성 명령을 처리하는 반면, 딥시크는 보다 정교한 대화형 상호작용을 담당한다. 두 AI 모두 바이트댄스의 클라우드 서비스 'Volcano Engine'을 통해 중국 내에서만 데이터를 처리해 엄격한 사이버보안 법을 준수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운용 중인 일론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2025년 8월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KB증권의 모바일 앱 ‘M-able’이 종합 만족도 3.63점(5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NH투자증권 ‘나무증권’과 미래에셋증권 ‘M-STOCK’이 나란히 3.61점으로 따랐다. 반면 키움증권 ‘영웅문S#’은 3.43점으로 7개 증권사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불명예를 안았다. 조사 항목은 앱 신뢰성, 정보 보안, 고객 대응, 가입 및 변경 편리성, 부가 서비스, 이벤트·혜택, 전반적 이용 경험 등이 포함됐다. 특히 KB증권은 수수료 및 이자 등 핵심 서비스에서 3.85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고, 이벤트·혜택 부문에서도 평균(3.54점)을 훌쩍 넘는 3.72점을 기록해 소비자 눈길을 끌었다. 반면 키움증권은 핵심 서비스 항목에서 가장 낮은 3.67점을 받았다. 소비자들이 앱 선정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앱 편의성·디자인’과 ‘거래 수수료’로 각각 31.4%의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거래 속도 및 안정성(13.3%), 상품과 서비스 다양성(7.9%),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이 미국 당국의 대규모 이민 단속에 휘말려 약 297명의 한국인 근로자가 구금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9월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을 급습해 총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300여명이 한국인으로 파악됐다. 이번 단속은 단일 현장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다개월의 수사를 거쳐 법원에서 수색 영장을 받아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구금된 인원 중 약 47명(한국인 46명·인도네시아인 1명)이 자사 소속이며, 나머지는 HL-GA 배터리회사 및 여러 설비 협력사 소속 250여명으로 대부분이 한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소속 168명 중 약 60명도 한국인이다. 그러나 현대차 미국법인의 직접 고용 임직원은 이번 단속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미국 당국은 이번 단속을 “단일 현장 최대 규모”의 형사 수사로 발표하며, 불법 고용과 비자 위반 혐의를 근거로 한 계획적 단속이라고 밝혔다. 구금된 한국인 상당수는 단기 방문 또는 상용 목적 비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품질 결함이 확인된 오르테(㈜삼부자), 소베맘(㈜제이드앤인터내셔날) 젖병세척기 2종에 대해 2025년 8월 28일부터 자발적 전량 리콜을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젖병세척기의 내부 플라스틱 부품이 마모·균열되거나 파손되는 현상으로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피해 신고가 수백건 접수된 데다, 플라스틱 파손물이 아기 젖병에 남아 미세플라스틱 유입 우려까지 제기된 점을 심각하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오르테 ZMW-STHB03(OBC-80A)와 소베맘 ZMW-STHB01(SBM-DW01)으로, 각각 2023년 12월~2025년 2월, 2023년 12월~2025년 3월 사이 생산된 시리얼넘버 제품은 환불·교환이 가능하다. 그 외 동일모델 전체에 대해선 무상 수리(부품 제공) 조치가 이뤄진다. 이번에 리콜되는 젖병세척기는 총 3만403대에 달한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이번 문제로 7월 17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한 달 사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젖병세척기 피해 상담만 451건에 이른다. 이 중 소베맘 관련 상담이 269건, 오르테가 165건, 기타 브랜드는 17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사태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카카오페이 주가가 2025년 9월 3일 장중 9.69% 급락하며 5만2200원에 마감, 2개월 전 최고점(11만4000원) 대비 54.82% 급락해 반토막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번 급락은 2대 주주인 중국 핀테크 기업 알리페이의 6266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 소식에 따른 오버행(대량 매도 물량 출회) 우려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알리페이는 2025년 10월 2일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했으며, 대상 주식은 카카오페이 보통주 1144만5638주(지분 8.47%)다. 교환가액은 주당 5만4744원이며, 만기는 12월 29일로 3개월짜리 초단기 물이다. 이는 7월에 이어 벌써 두 번째 교환사채 발행으로, 시장에서는 알리페이가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 중이다. 앞서 2022년과 2024년에도 각각 3.8%, 2.2% 지분을 블록딜로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알리페이의 잇따른 교환사채 발행을 사실상 장내 매도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한 대규모 잠재 매물이 시장에 부담을 주며 주가 급락을 촉발했다고 분석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알리페이의 지분 정리가 지속되면서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