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시드니 공과대학교(UTS) 연구진이 땀을 활용한 비침습적 건강 모니터링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혈액 검사 대체 수단으로서의 땀 진단의 실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Journal of Pharmaceutical Analysi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땀에 포함된 바이오마커는 호르몬, 약물 농도, 당뇨병, 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다. 실시간, 비침습적 모니터링의 현실화 Nature Digital Medicine, ScienceDirect, Frontiers in Neurology, ACS Materials Letters에 따르면, 연구진은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센서 기술을 결합해, 피부에 부착하는 얇고 유연한 패치로 땀을 실시간 샘플링하고 분석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미세유체공학, 신축성 전자공학, 무선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해졌으며, 운동선수의 전해질 손실 모니터링이나 약물 검사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의 혈당 변화 감지 등 의료적 응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현재, 땀 기반 포도당 센서의 정확도는 생리학적 범위(1–4 mg/dL) 내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인공지능(AI)이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려면 반드시 "사회적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초래하는 에너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블룸버그, xrtoday, counterpointresearch, virtual.reality, tech.yahoo에 따르면, 최근 인터뷰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려면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AI가 진정한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제공하지 않으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AI의 에너지 소비, 소도시 수준 AI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 개의 대형 AI 데이터 센터는 10만 가구에 해당하는 전력을 소비하며, 현재 전 세계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24년 기준 약 240~340TWh로, 전 세계 전력 수요의 1~1.3%를 차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가 945TWh에 달해 전 세계 전력 수요의 3%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AI 서버만의 전력 소비는 2023년 기준 40TWh로, 2017년(2TWh)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체르노빌 곰팡이가 화성 탐사 임무를 위한 방사선 차폐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폐허에서 번성하는 흑색 곰팡이(Cladosporium sphaerospermum)이 화성 탐사 임무에서 우주 비행사들을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며 과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BBC Future, Phys.org, Interesting Engineering, Big Think, MycoStories, bioRxiv, Frontiers in Microbiology, Nature, ScienceAlert, ScienceDirect에 따르면, 이 곰팡이는 방사능이 치명적인 수준인 4호 원자로 내벽에서도 생존하며, 과학자들이 '방사선 합성(radiosynthesis)'이라고 부르는 과정을 통해 감마선을 화학 에너지로 전환하는 능력이 입증된 바 있다. 방사선 합성과 성장 특성 1991년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원의 미생물학자 넬리 즈다노바와 팀은 체르노빌 출입통제구역 내에서 37종의 곰팡이를 발견했으며, 그중 C. sphaerospermum이 가장 높은 방사능 오염 수준을 보였다. 2007년 방사약리학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987년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 희생자 유족회가 미얀마 안다만 해역에서 조속한 수색을 실시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11월 29일 서울역에서 열린 38주기 추모제에서 유족회는 “2026년 1월 말 이전에 동체 및 유해 확인을 위한 수색이 실시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체 발견 보도와 수색 지연 2020년 초, 미얀마 안다만 해저에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MBC 특별취재팀은 수심 약 50미터 해저에서 동체로 추정되는 잔해물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으나, 정부는 당시 합동조사단 파견을 추진하며 현지 탐사 준비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 등으로 인해 수색이 지연되고 있다. 유족회, “진실규명과 유해 수습이 시급” 유족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KAL 858기 동체 수색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답변한 점을 언급하며, 조만간 수색이 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도 동체 및 유해의 확인이 이뤄지지 않아 진실규명과 유가족의 정서적 치유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 개요와 사망자 수치 1987년 11월 29일, 대한항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머스크재단이 자선활동 명목으로 거액을 기부했지만, 실제로는 머스크 본인과 그의 사업과 밀접한 단체들이 최대 수혜자가 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2025년 12월 머스크재단의 세금신고서를 분석해, 지난해 4억7400만 달러(약 6조9650억원)를 기부했지만, 이중 약 80%에 해당하는 3억7000만 달러(약 5조4370억원)가 머스크 측근이 텍사스에서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더 파운데이션’으로 흘러갔다고 보도했다. 더 파운데이션은 머스크가 텍사스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컴퍼니 등) 근처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운영하며, 사실상 머스크 계열사 직원들의 자녀 교육을 담당하는 단체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향후 고등학교와 대학 설립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머스크재단은 2022년 이후 지금까지 이 단체에 6억700만 달러(약 8조900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머스크재단 전체 기부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머스크재단의 다른 주요 기부처도 머스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스페이스X 로켓 발사 시설 인근 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개인화 알고리즘은 학습 과정에서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하여 사용자의 학습 능력을 저해하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 과도한 자신감을 부추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news.osu, sciencedaily.com, sciencedirect.com, combinatorialpress에 따르면, 이 연구결과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진이 2025년 11월 발표한 논문에서 밝혀졌으며, 34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개인화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정보가 사용자의 인지와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개요 및 방법 연구진은 '수정 같은 외계인'이라는 가상의 대상들을 여섯 가지 특징으로 나누어 참가자들이 이를 학습하도록 설계했다. 참가자들은 회색 상자로 가려진 외계인 특징을 클릭하여 확인해야 했으며, 개인화 알고리즘이 탐색할 특징을 제한하자 참가자들은 전체 정보 중 일부만 선택적으로 관찰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 결과, 테스트 시 새로운 사례를 올바르게 분류하는 데 실패했고, 오답임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연구 주도자인 Giwon Bahg는 "잘못된 선택을 할 때조차도 정답을 맞혔을 때보다 더 자신감을 보였다"며 심각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골프공 표면의 딤플(작은 홈)은 비거리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딤플은 골프공 주변에 난기류를 만들어 공기 저항을 줄이고, 매끈한 공에 비해 저항이 약 50% 감소하며 비거리는 크게 늘어난다. 이는 골프공이 비행 중 공기층이 더 붙어 흐름이 늦춰지면서 흐름 분리 현상을 지연시키기 때문이다. SimScale, Noble Golf, Scientific American, Nature, Wisdom of the Spirit에 따르면, 딤플의 갯수는 일반적으로 300~500개, 예를 들어 타이틀리스트 Pro V1 공은 352개의 딤플을 지닌다. 딤플의 깊이나 패턴에 따라 비행 안정성과 스핀 등에 영향을 주며, 골프공 공기역학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여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파크오아시스(티하우스, The Circle of Connection)가 2025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에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도심 속 휴식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건축적 실험이 높은 완성도와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주거 단지 내 감성적 건축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제품·공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성과 사회적 의미를 지닌 디자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파크오아시스(야외음악당)은 도심 속의 정서적 안식처를 주제로, 밀도 높은 도시 환경 속에서도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여백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공연 시설을 넘어, 개인과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감각이 깨어나는 감성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오아시스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면서도 사적인 안식이 가능한 도시 속 자연의 무대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본에서 혁신적인 신개념 미용·가사 기기가 공개되어 화제다. 바로 '인간 세탁기'로 불리는 자동 목욕 캡슐이 오는 12월 25일부터 일본 도쿄의 전자복합쇼핑몰 '라비(LABI)'에서 전시 및 시연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아직 미정이지만 예상 가격은 약 5억6000만원(6000만엔)으로 책정됐다. 이는 1970년 오사카 박람회 당시 일본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55년 만에 현실화된 사례로, 일본 언론이 다수 보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오사카에 본사를 둔 '아이 필 사이언스'사가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직경 0.001㎜ 이하의 초미세 마이크로 버블 기술을 활용하여 피부와 머리카락의 오염물을 제거한다. 내부에 누우면 15분 만에 세정, 헹굼, 건조까지 자동으로 완료되며, 별도 수건이나 드라이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기는 1970년대 SANYO가 최초로 선보였던 콘셉트를 현대 기술로 재구성한 것으로, 4만명 이상의 체험 신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일본 시장의 고도화된 소비 성향과 높은 스마트 가전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세척·건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