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9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3만2834대를 기록해 역대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2.2% 증가한 수치로, 2020년 12월의 3만1419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3분기 누적 판매량 역시 22만53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9069대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단일 모델 기준으로는 중형 SUV '모델Y'가 7383대, 롱레인지 모델까지 합산하면 8361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모델Y 판매량은 국산차 기아 쏘렌토(8978대)에 이어 국내 전체 차량 판매 2위에 해당하며, 현대 아반떼(7675대), 기아 카니발(6758대), 현대 그랜저(5398대) 등 인기 국산 모델 판매량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6904대, BMW가 6610대 판매됐으며, 아우디, 렉서스, 볼보, BYD 등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벤츠 E클래스(3239대), BMW 5시리즈(2196대), BYD 씨라이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현재 수도권과 지방 간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17년 만에 최대치에 달하며,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와 지방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극심해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에서 수도권은 152.0, 지방은 105.2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7년 11월(100 기준) 이후 수도권이 지방보다 44.5%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아파트의 경우, 2025년 6월 실거래가가 72억원에 이르러 반년 만에 17억원 상승했다. 반면 경북 김천시 부곡동 ‘신한양’ 전용 82㎡ 아파트는 동일 시기에 7000만원 수준으로, '원베일리' 한 채 가격으로 김천 아파트 102채를 살 수 있는 격차를 기록했다. 이러한 양극화는 다주택자 규제 강화 및 저금리 기조,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문재인 정부 시기부터 시작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저금리와 코로나19 팬데믹, 서울 및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분양가 상한제 확대 등 규제가 맞물리면서 심화했다. 특히 현 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혁신 기업 테슬라가 2025년 10월 7일(현지시각) 주력 전기 SUV인 모델Y의 저가형 '스탠다드(Standard)' 트림을 전격 공개했다. 새 모델Y의 미국 출시가는 3만9990달러(한화 약 5550만원)로, 기존 엔트리 모델 대비 5000달러 인하되어 수개월째 이어진 수요둔화와 글로벌 점유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승부수로 평가된다. 주요 변경사항 및 스펙 비교 로이터, 뉴욕타임즈, 포브스,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번 모델Y 스탠다드 버전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신 각종 사양이 대거 조정됐다. 차량 구동계는 싱글 리어모터 구동 후륜 방식이며, 배터리 용량은 69.5kWh(사용 가능분)로 축소됐다. 주행거리는 18인치 휠 기준 EPA 인증 321마일(약 516km), 19인치 휠 선택시 약 488km다. 출력은 300마력 수준이며 0-100km/h 가속은 약 6.8초를 기록한다. 가격을 낮춘 대신 인테리어와 편의사양들은 기존 모델에 비해 간소화됐다.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는 헤드라이너 및 단열재로 대체됐고, 좌석 열선 및 통풍, 뒷좌석 터치스크린, 고급 오디오(15스피커→7스피커), 자동 스티어링 기능 등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병원체 보유자가 32.8%나 급증하면서, 남성 두경부암과 구인두암 환자 수가 각각 23.9%, 27.3%씩 증가해 국민 건강 경보가 울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두경부암 남성 환자는 11만5474명, 구인두암 남성 환자는 5586명으로 5년 만에 두 자릿수 이상 폭증했다. 이에 따라 관련 진료비도 덩달아 상승하는 추세다. 30일 박희승 국회의원 ( 남원장수임실순창 , 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지난해 HPV 병원체보유자 신고건수는 1만4534건으로 2020년 1만945건 대비 5년 만에 32.8%가 늘었으며 올해 8월 기준 9394건에 달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보유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 같은 기간 남성이 117건에서 214건으로 늘어 증가 속도가 빠르다. HPV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암의 5% 원인으로 꼽히며, 각종 두경부암, 항문암, 자궁경부암까지 3만7800여개의 암을 유발할 정도로 다양한 고위험군 질환의 주요 기저 병원체다. OECD 38개국 중 33개국은 남녀 모두에게 HPV 국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민주당은 최근 성범죄자로 알려진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새로운 방문자 명단 문건을 공개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 인사의 이름이 또다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2025년 9월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의 발표를 인용해 머스크가 2014년 12월 6일 카리브해 '리틀 세인트 제임스' 엡스타인 개인 섬 방문자 명단에 올랐다고 단독 보도했다. 문건에는 ‘알림: 일론 머스크, 12월6일 섬 방문(아직도 진행되나요?)’라는 메모가 포함돼 있었으나, 머스크는 즉각적으로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공식 입장을 밝혀 “스카이뉴스의 보도는 완전히 왜곡된 제목이다. 엡스타인은 나를 섬으로 초대했지만 나는 거절했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사실상 ‘섬 방문’ 자체를 거부했으며, “실제로 방문한 요크 공작(앤드루 왕자)보다 내 이름이 먼저 언급된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앤드루 왕자(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는 2000년 5월 12일 뉴저지에서 플로리다 팜비치로 향하는 엡스타인 전용기에 동승했다는 기록이 이번 문서에 포함됐다. 탑승자 명단에는 앤드루 왕자, 엡스타인, 당시 여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지난 9월 24일(현지 시각) 베를린에서 ‘튜링 테스트 2.0’이라는 혁신적 인공지능 판별 기준을 물리학자 데이비드 도이치와 함께 공식 제안하며 세계 AI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Business Insider, Reuters, CNBC, Times of India, The Independent에 따르면, 올트먼은 이날 '악셀 슈프링어 어워드' 수상연설에서 "앞으로 10년 내 우리가 스스로 풀 수 없는 과학 난제를 AI가 해결하지 못하면 오히려 놀랄 일"이라며, 2030년 내 초지능형 AI 출현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시사했다. ‘튜링 테스트 2.0’ 등장…양자중력 판별이 AGI의 기준 이날 행사에는 '양자컴퓨팅의 아버지' 데이비드 도이치가 깜짝 영상으로 등장, 올트먼과 함께 새로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판별기준을 논의했다. 기존 튜링 테스트가 단순 언어 모사 능력을 검증했다면, ‘튜링 테스트 2.0’은 물리학 최대 난제 중 하나인 ‘양자중력’ 이론을 AI가 독립적으로 규명하고, 그 과정과 동기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이치는 "진정한 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가 외국인 숙련 기술 인력에게 발급하는 H-1B 비자에 대해 신규 신청자 대상 일회성 수수료를 기존 약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급격히 인상하면서, IT 업계를 중심으로 큰 충격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H-1B 비자는 미국 내에서 전문 직종에 종사할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임시 노동 비자로, 연간 발급 제한은 6만5000개이며 미국 내 대학에서 석사 이상 학위를 받은 외국인에게는 추가로 2만개가 제공된다. 70% 이상의 발급 대상자가 인도 출신으로 인도 IT 업계는 특히 큰 타격이 예상된다. The New Indian Express, Al Jazeera English, CNN에 따르면, 이 조치는 2025년 9월 21일 12시 1분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미국 백악관은 10만 달러 수수료가 신규 신청자에만 일회성으로 부과될 뿐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이 비용 인상은 H-1B 비자 취득 자체의 진입 장벽을 높임으로써 외국 고급 기술 인력의 미국 유입을 크게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 등 미국 IT 전문 매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학생 신분에서 H-1B 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종현학술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9일 강남구 재단 컨퍼런스홀에서 ‘AI 스타트업 토크’ 강연을 공동 개최했다. 강연에는 김한준 퓨리오사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조강원 모레 대표(CEO), 이주형 마크비전 AI 총괄이 연사로 참여해 창업 배경, 핵심 기술과 사업 모델, 인재 전략을 공유했다. 무대에 오른 세 명의 연사는 모두 재단 장학생 출신으로, 현재 AI 반도체·소프트웨어·브랜드 보호라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는 환영사에서 “51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이제 훌륭한 학자를 양성하는 역할을 넘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인재상을 고민하고 있다”며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능동적 인재를 키우는 것이 재단의 새로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그 속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며 조직을 이끌어온 경험은 후배 세대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청중과의 질의응답 세션은 글로벌브레인의 이경훈 한국대표가 사회를 맡았다. 퓨리오사AI·모레·마크비전, AI 패권 도전장…‘엔비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네트워킹 스타트업 엔파브리카(Enfabrica) CEO인 로찬 산카르(Rochan Sankar)와 주요 엔지니어 인력 확보, 그리고 핵심 GPU 네트워킹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무려 9억 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CNBC, Benzinga, Stocktwits, Cryptopolitan, Eenews Europe에 따르면, 이번 딜은 현금과 엔비디아 주식이 혼합된 형태로 지난주 마무리됐으며, 산카르는 공식적으로 엔비디아 소속이 됐다. 이번 거래는 실리콘밸리 전역의 기업들이 최고급 AI 인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인프라 분야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어콰이어하이어(acquihire)는 '인수(acquire)'와 '채용(hire)'의 합성어로, 흔히 IT 및 스타트업 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다. 쉽게 말해, 기업이 다른 회사를 완전히 인수하는 대신 그 회사의 핵심 인재와 인력을 주로 영입하는 전략적 방식을 말한다. 즉, 기존 기업 인수처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성인 대상으로 실시된 최근 설문조사에서 “당신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아요”라는 말이 우울증 환자에게 가장 상처가 되는 말 1위로 선정됐다. 임상우울증학회는 2025년 9월 16~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녀 1195명(남성 270명, 여성 925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환자에게 위로 또는 상처가 되는 말’ 조사(PHQ-2 기준)를 진행했으며, 응답자 중 40.8%(488명)가 우울증이 의심되는 집단으로 분류됐다. 해당 집단에 “당신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아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상처가 된다는 응답은 86.9%로 집계됐는데, 비우울 집단(68.8%)보다 약 18%p 높았다. “너무 예민한 것 같으니,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힘내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하면 나아질 거예요.” 등도 환자군에서 더 높은 상처 반응(79.8%/68.9%/67.1%)을 보였다. 같은 표현에 대해 비환자군은 33.2~37.1%에 머물러 확연한 인식 차이를 확인시킨다. 이는 단순한 조언이나 비교, 긍정 강요가 환자에게 부담과 자책, 고립감을 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울증 환자에게 가장 상처가 되는 말을 1위부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