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흥미로운 인터뷰 영상을 접했다. 메타의 “수퍼 인텔리전스 팀”을 이끌고 있는 스케일 AI의 창립자 “알렉산더 왕”의 팟캐스트 영상이었는데, 올해 나이 28세인 그는 출산을 보류하고 있다고 했다. 이유인 즉 최근 인간의 두뇌에 칩을 심어 사람의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 후 뇌의 신호를 해석하고 이를 명령이나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데, 만약 이것이 상용화 된다면 이후 태어나는 아이는 이를 통해 진정한 초지능 시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 출산을 미루고 있다고 했다. 인간은 생후 7세 이전 까지가 두뇌 가소성(neuroplasticity)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BCI)를 활용한다면 놀라운 방식으로 학습과 인지 방식 측면에서 우위에 설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 그럼에도 코칭은 필요하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두뇌 칩의 시대가 도래한다면 인간은 지금보다 더 많은 정보를 빠른 시일 내에 습득할 수 있으며, 현상 및 상황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굳이 코칭이 필요할까? 필자는 이러한 시대일 수 록 코칭의 중요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만우절(April Fools' Day)은 전 세계적으로 4월 1일을 기념하는 일종의 ‘장난과 유머의 날’이다. 이른바 ‘가벼운 거짓말’에 대한 관용이 허용되는 특별한 날로, 어린 시절 학교에서 벌어졌던 장난부터 세계적인 유명인의 사망 루머, 기상천외한 거짓 뉴스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축적돼왔다. 실화와 허구가 혼재하는 만우절의 흥미로운 사건들을 담아봤다. 1. 역사와 문화에 남은 만우절 ‘진짜 같은 거짓말’ 대표적인 만우절 거짓말 가운데 하나는 2003년 4월 1일, 홍콩 스타 장국영의 사망 루머다. 처음엔 만우절 장난으로 퍼졌으나 실제로 같은 날 자살로 확인되면서 ‘거짓말 같은 진짜’라는 역설을 낳았다. 장국영은 영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3년 전 소셜미디어 트위터(현 엑스)의 지분 보유 사실을 규정된 시한보다 늦게 공개해 제기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민사 소송에 대해 법원에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BBC, 로이터, CNBC, 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5년 8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자신의 지분 보유 공시 지연이 고의나 악의적인 행위가 아니라 단발성 행정 실수였으며, 이를 인지한 즉시 바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2022년 3월 24일까지 공시해야 했던 지분 5% 이상 보유 사실은 11일 뒤인 4월 4일에 공식 공개됐다. SEC는 이 기간 머스크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약 5억 달러 상당의 트위터 주식을 더 낮은 가격에 매입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손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머스크의 지분율은 9.2%에 달했다. SEC는 머스크가 적법한 보고 시한을 위반한 것이라고 보고 벌금 부과와 이익 환수를 요구했다. 머스크 측 법률대리인은 공시가 늦어진 사유로 자산 관리인이 증권 공시 전문가와 확인 후, 1영업일 내에 공시 서류를 제출한 점을 들어 신속한 조치임을 강조
그대들이 사는 이 시대를 둘러보니 참 묘하다. 내가 한 평생 바친 '지도 만들기'가 이제는 '데이터 구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자리에는 하늘을 나는 철새 같은 것들이 사람을 실어 나른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 지도는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완성되어 가는 것 내가 '대동여지도'를 그려나갈 때, 사람들이 자주 비꼬듯 물었다. "죽기 전에 볼 수 있느냐"고. 그때마다 답했다. "지도는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완성되어 가는 것"이라고. 오늘날 그대들이 만드는 '프롭테크'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완벽한 플랫폼, 치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며 출발하지만, 막상 시장에 나가보면 예상과 다른 일들이 벌어진다. 고객들은 상상하지 못했던 기능을 원하고, 경쟁자는 예상 밖의 움직임을 보인다. 그래도 괜찮다. 내 지도도 처음에 틀린 곳 투성이였다. '청구도'를 만들 때는 백두산의 위치도 정확하지 않았고, 섬의 크기도 실제와 달랐다. 하지만 그때마다 다시 걸었다. 다시 물었고, 다시 그렸다. 그렇게 30년을 거쳐 비로소 '대동여지도'가 나왔다. ◆ 기술을 따르되, 두 발을 믿어라 그대들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 기술기업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어머니이자 아마존 성공신화의 숨은 조력자였던 재키 베이조스가 2025년 8월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자택에서 가족 곁에서 7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2020년 루이소체 치매(Lewy body dementia) 진단을 받아 오랜 시간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이 병은 파킨슨병처럼 신체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알츠하이머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뉴욕타임스, Bezos Family Foundation, People, Hindustan Times, Geekwire, AInvest 등의 자료와 보도에 따르면, 재키 베이조스는 단순한 가족 이상의 존재였다. 1995년, 당시 무명 창업가였던 아들 제프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 사업 아이디어에 무려 24만5573달러(약 3억4000만원)를 투자하며 아마존 신화의 초석을 놓았다. 당시 이는 가족 자산 대부분을 쏟아부은 도박과도 같은 결정이었다. 당시는 “70% 확률로 돈을 잃을 것”이라는 아들의 경고와 함께한 투자였다. 하지만 아마존은 2025년 현재 기업가치 약 2조5000억달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AI 산업의 게임 체인저 오픈AI가 성장 우선의 전략적 드라이브를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CNBC, TechCrunch,Times of India의 보도를 취합한 것에 따르면, 샘 올트먼 CEO는 8월 8일(현지시간) 미국 CNBC 인터뷰에서 “AI 모델의 명확한 성장 곡선이 그려지고 있는 한 상당 기간 적자를 감수한 투자가 오히려 합리적”이라며 “우리는 수익성보다 성장, 학습, 연산 인프라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원한다면 오픈AI는 예상보다 빨리 흑자전환이 가능하지만, ‘상장사가 아니라 시장 압박이 없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투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오픈AI는 2024년 3.7억달러 매출에 약 50억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올해 반복매출(ARR)은 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를 늘리며 적자인 상태다. 이러한 ‘적자 감수형 질주’의 배경에는 막강한 성장 지표들이 존재한다. 챗GPT의 최신 모델인 GPT-5 출시에 맞물려,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7억명을 돌파했고, 유료 구독자도 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투자유치(시리즈F)에서 66억달러를 확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8월 8일, 지구 근처를 대형 소행성 두 개가 드문 이중 근접 비행으로 안전하게 통과했다. Indiatimes, Moneycontrol, Economic Times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를 공식적으로 ‘근접 접근(close approach)’으로 분류했으나, 두 소행성 모두 수백만 마일 떨어진 거리를 유지하며 지구와 충돌 위험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동시 근접 비행은 전 세계 천문학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다양한 강력 망원경 관측을 통해 이들 소행성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회가 됐다. 첫 번째 소행성인 2025 OJ1은 약 300피트(약 91미터) 직경으로, 이는 30층 건물 높이에 해당한다. NASA의 지구근접천체(NEO) 추적 시스템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320만 마일(약 515만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근접 통과했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 평균 거리(약 24만 마일)의 약 13배에 해당하는 거리지만 천문학적으로는 매우 가까운 수준이다. 두 번째 소행성인 2019 CO1은 약 200피트(약 61미터)로, 보잉 747 여객기 길이와 비슷하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8월 19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위기 상황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2025년 테러 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해 최근 대내외 안보 상황을 반영, 국가 주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강화에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훈련에는 롯데호텔 서울을 비롯해 중구청, 보건소, 육군 218여단, 남대문경찰서,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한국전력 서울산업본부 등 9개 기관에서 250여명의 인원과 차량 12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호텔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압, 테러범 검거, 폭발물 제거, 인명 구조, 전기 및 통신시설 복구 등 재난 대응 전 과정을 모의로 시행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상황 전파, 초기 진화, 고객 대피 안내 등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발휘했으며, 참여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완성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자동 심장 충격기(AED) 사용법과 흉부 압박법을 배우는 생활안전 교육도 이어졌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유럽에서 두 달 연속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시장 강자로 부상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및 각국 미디어에 따르면 BYD는 7월 유럽 연합(EU), 영국,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를 모두 합쳐 약 1만3503대의 차량을 등록하며 225%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유럽에서 8837대를 등록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수치다. EU 내만 보면 테슬라 판매는 6600대로, BYD의 절반에 머물렀다. ACEA, Reuters, CNBC, Investopedia, cnevpost, Electrek의 보도에 따르면, BYD의 약진은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독일 시장에서 BYD는 390% 성장을, 스페인에서는 전년 대비 거의 8배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저가 정책과 다양한 제품군 전략, 그리고 Seal U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현지 맞춤형 출시가 시장 확대에 주효했다. BYD는 2025년 말까지 유럽 12개 국가에 추가 진출을 예고했으며, 헝가리 공장 설립 추진 등 현지 생산 기반 확보로 관세 장벽 대응에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2025년 8월 21일 국내 최초로 압력 2.2기압, 취사 온도 123℃를 구현한 혁신적 신제품 '123 밥솥'을 출시하면서 잡곡밥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2.1기압 밥솥 대비 취사 시간이 최대 30% 단축되고, 잡곡밥과 현미, 콩밥 등을 더 부드럽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23 밥솥'은 압력이 높아지면서 물의 끓는점이 123℃까지 상승, 이로 인해 딱딱한 잡곡과 곡물이 빠른 시간 안에 완벽히 익는다. 특히 혼합잡곡(콩 미포함) 쾌속 메뉴 기준 취사 시간이 기존 27분에서 19분으로 크게 줄었으며, 백미밥은 10분 만에 조리 가능하다. 서리태 등 잡곡 밥맛도 기존 제품 대비 42% 이상 부드러워져 소비자의 건강과 식감 만족도를 동시에 잡았다. 또한 쿠첸은 의료용으로도 쓰이는 프리미엄 스테인리스(STS 316Ti) 내솥을 적용해 위생과 내구성을 크게 강화했다. 특히 '파워락' 잠금 체결 기술을 활용해 2.2기압의 초고압을 안전하게 견디도록 설계, 사용자 안전을 확보했다. 밥솥 디자인은 전통적인 외관에서 벗어난 돔(Dome)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