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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현피' 논란 저커버그vs머스크, AI챗봇업체 놓고 '정면대결'

저커버그vs머스크, 이번엔 AI 챗봇업체 협업 경쟁
인공지능 스타트업 캐릭터닷AI와 논의 진행
인수보다 연구 확대에 초점…합의는 아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AI 챗봇 업체와의 협업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는 지난해 6월부터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에서 직접 만나 싸우는 이른바 '현피'를 벌이는 것을 놓고 신경전을 펼쳐왔다. 저커버그가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하면서 실제로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가 '캐릭터닷AI'(Character.AI)와의 협업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릭터닷AI는 구글의 딥러닝 AI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 연구원 출신인 노암 셔지어가 2021년 창업한 회사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캐피털(VC)인 앤드리슨 호로위츠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거대 언어 모델(LLM)을 사용해 다양한 인물들과의 대화를 제공하는 AI 챗봇 서비스로 유명한데,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FT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는 "메타가 최근 캐릭터닷AI와 제휴를 위한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복수의 관계자는 또 "캐릭터닷AI가 머스크의 xAI와도 유사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기업 간 논의가 아직 합의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메타, xAI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 개발을 위해 AI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캐릭터닷AI와의 협업 논의는 일단 인수보다는 연구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몸집불리기 경쟁에 대해 세계적인 규제 조치가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영향으로 빅테크기업들은 AI스타트업에 대한 인수를 주저하고 있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의 130억달러짜리 협업은 양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이 아닌지에 관해 미국과 유럽 경쟁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앞서 메타는 지난해 9월 유명인의 성격을 적용한, 이른바 ‘AI 페르소나’ 챗봇을 만들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왓츠앱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머스크의 xAI는 자체 챗봇 ‘그록’(Grok)을 개발해 엑스(X·옛 트위터)의 프리미엄 가입자들에게 제공중이다.

 

메타는 캐릭터닷AI 외에도 오픈AI 및 구글 AI 개발자들이 만든 스타트업 ‘어뎁트’(Adept) 등과도 전략적 파트너십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FT 보도와 관련해 캐릭터닷AI와 메타는 언급을 거부했고 머스크는 의견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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