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AI 업계가 ‘인재 쟁탈전’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IT전문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최근 메타(구 페이스북)가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등 경쟁사에서 핵심 연구진을 대거 영입하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사명 있는 자들이 용병을 이길 것”이라며 강도 높은 내부 결속 메시지를 던졌다. 메타, 초지능 프로젝트 위해 오픈AI 등서 인재 블랙홀 메타는 지난 6월 말 ‘메타 초지능 연구소(Meta Superintelligence Labs)’를 출범하며, 오픈AI 출신을 포함해 최소 11명의 AI 연구자를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연구진에게는 최대 1억 달러(약 1370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보상 패키지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 CEO는 직접 영입전에 나서며,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최고AI책임자로 영입하고, 구글 딥마인드·Safe Superintelligence 등에서 최상위 연구자들을 흡수했다. 메타는 AI 인프라에만 6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입해 49% 지분을 확보하는 등 초지능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같은 ‘인재 블랙홀’ 전략은 메타가 Llama 4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최근 약 7억3670만 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 3300만여 주를 매도했다. CNBC, 블룸버그, The Business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이번 거래는 지난 3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밝힌 ‘1년간 2500만주 매각 계획’의 일환으로, 2026년 5월까지 최대 2500만주를 순차적으로 처분한다는 사전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이번 매각은 베이조스와 로런 산체스의 이탈리아 베네치아 초호화 결혼식(추정 비용 약 5000만 달러)과 시점이 겹치며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아마존 주식 매각 규모…2002년 이후 누적 440억 달러 '현금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최근 3300만여 주, 7억3670만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매도했다. 이번 매각은 2025년 3월에 발표한 ‘2026년 5월 29일까지 최대 2500만주 매각 계획’의 일환으로, 사전 설정된 10b5-1 거래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베이조스는 이미 2024년 한 해 동안 약 135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바 있으며, 2002년 이후 현재까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1)와 방송기자 출신 로런 산체스(55)의 이탈리아 베네치아 초호화 결혼식이 2025년 6월 말, 세계 언론과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사흘간 이어진 이 행사에 대해 Forbes, CNN, Newsweek, Reuters등의 해외 유력매체들은 단순한 ‘억만장자 결혼식’ 이상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파장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결혼식 규모와 비용, 그리고 ‘상징성’ 베이조스 커플의 결혼식은 약 200명의 글로벌 슈퍼스타와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치아의 역사적 명소와 최고급 호텔, 미슐랭 3스타 셰프의 케이터링, 무라노 유리 기념품 등으로 꾸며졌다. 현지 벤치마크와 업계 소식통을 종합하면 실제 결혼식 비용은 최소 2000만 달러(약 270억원)에서 최대 5600만 달러(약 760억원)로 추산된다. 베네토 주지사 루카 자이아는 4000만 유로(약 64억원) 이상이 들었다고 밝혔으나, 해당 수치는 직접적 근거보다는 언론 추정에 가깝다. 이 금액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베이조스의 총재산 2440억 달러(약 329조원)의 0.02%에 불과하다. 미국 평균 가계 순자산(약 106만 달러)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이 2026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안경 프로젝트가 업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Indian Express, Reuters, Bloomberg등의 해외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메타(Meta)의 레이밴 스마트글라스와 경쟁할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로, 인공지능(AI)과 음성 비서 ‘시리(Siri)’ 통합, 다중 카메라 및 마이크, 스피커 탑재가 특징이다. 애플은 이 신제품을 통해 웨어러블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려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제품 개발 현황과 로드맵 애플은 현재 최소 7개의 비전(Vision) 및 스마트안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 중 5개는 개발 일정이 확정됐다. 2025년에는 M5 칩을 탑재한 ‘Apple Vision Pro’ 1세대 리프레시 모델이 출시되며, 2027년에는 첫 스마트안경 제품이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2027년 출시 예정인 스마트안경은 디스플레이 없이 음성 제어와 제스처 인식 기능을 갖추고, 사진·영상 촬영과 AI 기반 환경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가 특정 상황에서 에어팟이나 아이폰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된 기능이다. 애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추적당하지 않는 메신저’로 악명 높았던 텔레그램이 2024년 8월 창업자 파벨 두로프 체포 이후 정책을 전면 수정, 한국 경찰의 수사 요청에 95% 이상 응답하며 디지털 범죄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입자 정보·IP 기록 등 핵심 자료가 제공되며, 딥페이크·마약·성착취 등 각종 범죄 검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텔레그램, ‘범죄 안전지대’에서 ‘수사 협조’로 급선회 2024년 8월, 텔레그램 창업자 겸 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아동 음란물 유포,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방치 등 혐의로 체포된 것이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이후 텔레그램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변경하고, 한국 경찰 등 수사기관의 자료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기 시작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10월 이후 텔레그램은 한국 경찰의 자료 요청에 95% 이상 응답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6월 기준, 경찰이 제공받은 자료는 1000여 건에 달한다. 요청이 들어오면 텔레그램은 자사 정책 및 국제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가입자 정보와 IP 기록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5%도 요청서를 보내고 기다리는 상태로, 사실상 거의 모든 요청이 받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부유한 인수자 그룹"이 틱톡(TikTok) 미국 사업 인수를 추진 중임을 공식화하면서,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상징인 틱톡 매각 드라마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BBC, CNN, Axios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중국 정부의 승인도 필요할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이 이를 허락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최근 "기업의 매각 여부는 시장 원칙에 따라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며 이전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미·중 갈등의 최전선에 선 틱톡…국가안보 vs. 표현의 자유 틱톡 매각 압박의 본질은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우려다. 2024년 4월 미 의회가 통과시킨 '외국 적성국 통제 애플리케이션 보호법'은 바이트댄스(ByteDance)가 9개월 내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 금지(앱스토어 퇴출) 조치를 명시했다. 미 정부는 틱톡이 중국 정부에 미국인 데이터 접근을 허용할 수 있다는 점, 알고리즘을 통한 여론 조작 가능성 등을 우려한다. 틱톡과 바이트댄스는 "미국인 데이터가 중국에 넘어간 적 없다"며, 매각·금지 조치가 헌법상 표현의 자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6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한 ‘윔블던 챔피언십’이 148년 만에 사상 최초로 ‘AI 심판’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1877년 창설 이래 ‘전통의 상징’이었던 윔블던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며 스포츠 혁신의 한복판에 섰다. AI 심판, 148년 만에 선심을 대체하다 BBC, Sk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윔블던의 가장 큰 변화는 ‘인간 선심’이 완전히 사라지고, AI 기반 라인 판독 시스템이 모든 코트에서 인·아웃 판정을 맡는다는 점이다. AI 심판은 코트 주변에 설치된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공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추적,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인’과 ‘아웃’을 즉각적으로 판정한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윔블던 조직위원회는 “기술의 발전이 경기의 공정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AI 심판 도입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미 2023년 US오픈, 2024년 호주오픈 등 일부 메이저 대회에서 부분적으로 도입된 바 있으나, 윔블던처럼 모든 코트에서 선심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심판은 판정의 일관성과 신속성, 그리고 인간 오심 논란을 원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6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신개념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예방 주사제 ‘예즈투고(Yeztugo, 성분명: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를 공식 승인했다. Gilead Sciences 공식자료와 CNBC, New York Times, Reuters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FDA 결정으로 HIV 감염 위험군을 위한 예방 옵션에 대전환이 예고되며, ‘에이즈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예즈투고’란?…연 2회 주사로 99.9% 예방, 세계 첫 장기 지속형 PrEP 주사제 예즈투고는 HIV-1 캡시드 억제제로, 기존 경구용 예방약(PrEP)과 달리 연 2회(6개월마다 1회) 피하주사만으로 HIV 감염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미국에서 승인된 PrEP(노출 전 예방요법) 중 최초이자 유일한 ‘연 2회 투여’ 옵션이다. 기존 PrEP는 매일 복용(트루바다, 데스코비 등) 또는 2개월마다 주사(아프리카버 등) 형태로, 복용 순응도와 사회적 낙인, 접근성 한계가 컸다. 애틀랜타 에모리대 에이즈연구센터장 카를로스 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