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 세계 최대 부호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트위터(Twitter, 현재 X) 인수 과정에서 고의로 주가를 떨어뜨렸다며 투자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2022년 440억 달러(약 64조원) 규모 트위터 인수 전후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발언이 투자자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시장질서 차원에서 어떤 책임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법원의 ‘정치적·상징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AP·블룸버그 등 미국 주요매체 보도와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샌프란시스코) 배심원단의 평결 요지를 종합하면,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 인수 협상 과정에서 스팸·가짜 계정이 회사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한 게시물(트위터)로 인해 투자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매매 결정을 내렸다고 판단했다. 이는 ‘명백한 사기적 계획(scheme)’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일부 트위터은 투자자를 오도했고, 그 결과 주가가 부당하게 약세를 보였다는 취지의 결론이다.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주당 3~8달러(하루 기준)를 배상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구조가 적용되면, 이번 소송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GTC 2026 컨퍼런스에서 AI 업계 리더들에게 "경고는 좋지만 공포 조장은 안 된다"고 직격했다. AI에 대한 우려가 공포 조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All-In 팟캐스트에 출연한 황 CEO는 AI 위험에 대한 과장된 수사가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은 펜타곤과의 앤트로픽 계약 분쟁을 예로 들며 "기술 역량 경고는 훌륭하나, 이 기술이 우리에게 너무 중요해 공포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두머(doomers)'의 과도한 위험론이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그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젠슨 황은 AI를 "생물학적 존재나 외계인이 아닌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규정하며, 워싱턴 정책권의 두머 통합에 놀라움을 표했다. 스트래테커리 인터뷰에서 그는 두머 메시지가 정책 입안자 심리를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여론은 그의 우려를 뒷받침한다. Axios-Edelman Trust Barometer에 따르면 미국 AI 신뢰도는 32%에 그친 반면 중국은 72%로 압도적이다. 이는 AI 도입 지연으로 유럽의 과거 산업혁명 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1~2022년 메타버스 붐 당시 수억원에 거래되던 가상 부동산 가격이 최고점 대비 99% 이상 폭락하며 완전한 시장 재평가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주 메타가 Quest VR 헤드셋에서 호라이즌 월드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부분적으로 철회하면서 붕괴는 더욱 심화되었으며, 이는 한때 투자자들과 기업들을 사로잡았던 메타버스 비전의 해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코인게코(CoinGecko) 연구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메타버스 토지 평균 가격은 고점 대비 72% 하락했으며, 더 샌드박스(The Sandbox)는 95%,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는 89%, 오더디드(Otherdeed for Otherside)는 85% 급락했다. 이러한 추세는 2026년 들어 더욱 가속화되며, 초기 투자자들의 자산이 '휴지조각'으로 전락했다. 대표 사례로 샌드박스의 스눕버스(Snoopverse) 에스테이트는 2021년 45만 달러(약 6억원)에 매각됐으나 현재 플로어 가격 기준 1025달러(약 140만원)로 99.8% 하락했다. 토큰스닷컴(Tokens.com)의 메타버스 그룹은 디센트럴랜드 패션 디스트릭트 116필지를 2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인천공항세관이 국내 주택가에서 생성형 AI 챗GPT를 ‘마약 제조 매뉴얼’로 활용한 베트남인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챗GPT와 인터넷 검색으로 익힌 지식에 따라 원료를 밀수해 MDMA(엑스터시) 2만9430명분(5.4kg)을 생산하려다 적발됐다. 이 사건은 AI가 범죄의 ‘디지털 조수’에서 ‘직접 실행 가이드’로 진화한 상징적 사례로, 전 세계적으로 AI-마약 결합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챗GPT, MDMA 제조법을 ‘초보자 가이드’로 검색한 20대 유학생 경북 경산 주택가 빌라에서 ‘소형 마약 공장’을 운영한 제조책 A씨(20대, 베트남 국적)는 유학비자로 입국해 국내 대학 재학 중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챗GPT 검색을 통해 MDMA 합성법을 학습한 뒤, 베트남 메신저 ‘잘로(Zalo)’로 공급책과 연락하며 2025년 7~12월 사프롤·MDP-2-P 글리시디에이트(5.4kg, 시가 8억8000만원 상당)를 항공특송으로 밀수입했다. 빌라에 알약제조기·가열 장비를 설치해 오일→고체 ‘캔디’ 형태로 변환 중 세관 급습으로 시제품 100여정만 생산한 채 좌절됐다. 관세청은 “원료 밀수부터 국내 제조·유통 전 과정을 적발한 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인공지능(AI)으로 제조업을 재편할 1000억 달러(약 15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착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26년 3월 1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반도체, 방위산업, 항공우주 분야 제조기업을 인수해 AI를 접목, 자동화와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제조업 전환 투자기구'를 구축 중이다. 이 펀드 규모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1000억 달러)와 맞먹으며, 세계 최대 바이아웃 펀드를 초월한다. 베이조스는 최근 중동 국부펀드와 싱가포르 자산운용사들을 방문하며 글로벌 자금 유치에 나섰다. 로이터와 CNBC도 이를 확인하며, 펀드가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Project Prometheus)의 기술을 핵심으로 삼는다고 전했다. 프로메테우스는 2025년 11월 베이조스 개인 투자 포함 62억 달러(약 9조원)를 조달하며 출범, 초기 단계 AI 기업 중 최대 자본을 확보했다. 약 100명 규모 팀(오픈AI·딥마인드·메타 출신 연구원 포함)은 피지컬 시뮬레이션 AI를 개발, 제트엔진 공기 흐름 예측이나 부품 균열 계산 등 제조 공정 혁신에 특화됐다. 펀드 논의 전 프로메테우스 가치는 300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연구팀이 개발한 생체하이브리드 수영 로봇 '오스트라봇(OstraBot)'이 실험실 배양 근육으로 구동되는 로봇 중 사상 최단시간 최고 속도 467mm/min(초당 7.78mm, 본체 길이당 15.6회)를 달성하며 해당분야의 병목을 돌파했다. 이는 기존 배양 근육 로봇(약 150mm/min 미만)보다 3배 이상 빠른 수준으로, Nature Communications(2026.3.18)에 발표됐다. 연구 리더 탄 유준(Tan Yu Jun) 기계공학과 조교수는 "근육 출력의 근본 한계를 제거해 지속 가능한 고성능 시스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핵심은 '팔씨름'식 자율 훈련 플랫폼이다. C2C12 근육세포주를 사용해 링 형태 조직 두 개를 슬라이딩 블록으로 연결, 초기 성숙기(분화 3~5일) 자발 수축을 상호 스트레칭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최대 힘 7.05mN, 응력 8.51mN/mm²(테타닉 스트레스, 트위치 5.08mN/mm²)을 기록, 동종 세포주 최고치로 기존 연구(1mN 미만 다수) 대비 10배 이상 향상됐다. 외부 자극 없이 첫 주 자율 작동하며, 상용 세포주 활용으로 재현성·비용 우수하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BioPlan Associates의 'Top 1000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설 인덱스'에서 생산 캐파 기준 1위를 유지하며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 지배력을 과시했다. BioPlan Associates의 'Top 1000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설 인덱스 2026'은 전 세계 1882개 바이오 생산시설을 생산 캐파(바이오리액터 누적 리터 용량), 상업화 제품 수, 임상 제품 수, 직원 수 등으로 랭킹하며, 30년 이상 축적된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기업 총합이 아닌 개별 시설 캐파를 기준으로 하며, CDMO 매출이 아닌 물리적 생산 능력을 중점 평가한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3월 17일 이를 분석, 발표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위 유지와 중국 CL바이오로직스(CLB)의 급부상, 셀트리온의 7위 신규 진입이 글로벌 바이오 맵을 재편하는 신호탄으로 부각됐다. 2022년 대비 상위권에서 후지필름 다이오신스(덴마크 공장), 로슈/제넨텍(독일), GSK(벨기에)가 순위권 탈락한 반면, CLB 선전·상하이, 셀트리온, 파이톤바이오텍이 신규 진입하며 아시아 중심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Claude 사용자 8만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성적 인터뷰 결과를 공개했다. 2025년 12월 1주일 동안 159개국, 70개 언어권 사용자들이 AI에 대한 희망과 우려, 실제 경험을 담은 대화형 인터뷰에 참여한 이 연구는, “역대 최대 규모·최다 언어권 정성조사”라는 평가를 받아 외신과 IT 매체에서 다수 보도됐다. 무엇을, 왜 AI에 맡기고 싶을까? 앤트로픽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AI에 바라는 욕구를 9개 범주(예: 전문성 향상, 개인적 변화, 생활 관리 등)로 정리했을 때, “전문성 향상(Professional excellence)”이 19%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적 변화(13.7%)”, “생활 관리(13.5%)” 가 뒤를 잇는 구조다. 다만 “업무 효율화”라는 표면적 바람 뒤에는 “일이 끝나야 할 때, 집에 가서 아이를 데리고 와 친구·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일‧생활 밸런스 전환이 숨어 있다. 실제로 응답자의 81%가 “AI 덕분에 이미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고 답했고, 여기서 가장 빈번히 언급된 구체적 이익은 ‘생산성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