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테슬라 차량의 설계 결함 의혹이 다시 한번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다. 작년 11월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 외곽에서 2016년형 테슬라 모델S가 나무에 충돌한 뒤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 탑승자 5명이 모두 문을 열지 못해 불길에 휩싸여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로이터,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NHTSA에 따르면, 숨진 제프리·미셸 바우어 부부의 유족은 11월 3일(현지시간) 테슬라를 상대로 “차문 설계의 치명적 결함이 부모의 사망을 초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사고차량은 충돌 직후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했고, 전자 제어로 작동되는 차량 문의 잠금장치가 작동 불능에 빠져 내부 탑승자들이 수동으로 문을 열 수 없었다. 실제로 테슬라 차량의 창문이나 문을 작동시키는 저전압(12V) 배터리가 고장나면 비상시 수동 잠금 해제 위치를 모르는 승객의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이 사건 외에도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교외에서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충돌 후 유사 화재로 대학생 2명이 문을 열지 못해 목숨을 잃었고, 해당 유족들도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미국 도로교통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2025년 11월 3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7년간 총 38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 의무 사용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CNBC, 와이어드, 더 버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AWS의 최첨단 컴퓨팅 인프라인 '아마존 EC2 울트라서버'에서 수십만 개의 엔비디아(Nvidia) GPU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AWS는 계약에 따른 최대 용량을 2026년 말까지 제공하고, 2027년 이후에는 추가 확장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 컴퓨팅 파워로 챗GPT의 추론 서비스 및 차세대 AI 모델 훈련을 비롯한 대규모 AI 작업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첨단 AI 확장에는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컴퓨팅 인프라가 필수"라며, "AWS와의 협업은 차세대 AI 기술 개발과 더 많은 이용자에게 고급 AI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WS의 맷 가먼 CEO 역시 "AWS의 최적화된 컴퓨팅 자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11월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2.59% 상승하며 468.37달러를 기록, 시가총액은 1조5580억 달러로 불어났다. 반면, 경쟁 전기차 업체인 루시드 그룹은 6.25% 급락해 16.64달러에 거래됐고, 리비안 역시 2.8% 하락했다. 이러한 전기차 업계 주가 혼조세의 배경과 테슬라 주가 상승의 구체적 이유는 무엇일까. 야후 파이낸스, 블룸버그, 마켓비트, 투자은행 도이치뱅크, 벤징가에 따르면, 가장 큰 상승 배경은 투자은행 도이치뱅크가 테슬라에 대해 목표 주가를 기존 440달러에서 47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있다. 특히 도이치뱅크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 가능성을 무한대로 평가하며 향후 성장 모멘텀을 주목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가 AI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무인 택시 서비스를 구현하는 사업으로, 2025년 중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범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이 투자자 심리를 크게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여러 팟캐스트 등에 출연해 자신이 제안한 1조 달러 규모 급여안에 대한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한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방위 및 첩보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대학은 고장 났다’는 선언과 함께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능력주의 펠로십(Meritocracy Fellowship)’ 프로그램을 2025년 가을 첫선을 보였다. The Wall Street Journal,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500명이 넘는 지원자 중 22명이 선발된 이 펠로십은 대학 진학 대신 곧바로 실무 중심의 경력을 시작하는 혁신적 시도로, 월 5400달러(약 700만원대)의 급여와 함께 4개월간 집중 교육 및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 팔란티어 앨릭스 카프 CEO는 "기존 미국 대학 시스템이 인재를 양성하는 데 실패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카프는 하버퍼드 칼리지에서 철학을, 스탠퍼드대에서 법학을 전공했음에도 지난 8월 실적 발표에서 “대학생 채용은 판에 박힌 말을 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라며 대학 학위의 가치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팔란티어에 합류하면 출신 학교나 학위와 무관하게 ‘팔란티어의 자격’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펠로십 1기생들은 4주간 미국 서양 문명의 기초, 역사, 문화, 사회운동 등 주별 세미나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노르웨이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NEO)’가 월 70만원 수준의 구독형 서비스로 본격 출시되며, 가정용 로봇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1X Technologies 공식 사이트, 뉴욕포스트, USA투데이, NYTimes에 따르면, 1X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네오는 설거지, 빨래, 청소 등 다양한 집안일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음성 명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자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로봇은 키 168~175cm, 무게 약 30kg으로, 최대 70kg까지 들어올릴 수 있고, 인간형 외형과 음성 인식, 행동 학습 기능을 탑재해 실제 가정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가격 및 구독 모델 네오의 구매 가격은 2만 달러(약 2860만~2900만원)이며, 월 499달러(약 70만~71만원)의 구독형 모델도 제공된다. 노르웨이와 미국에서는 이미 구독 서비스가 시작됐고, 사전 주문은 200달러(약 29만원)의 보증금만 내면 가능하다. 1X 테크놀로지스는 네오가 ‘오디오 및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명령에 즉시 반응하며, 반복 학습을 통해 점점 더 자연스러운 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이 2025년 11월 1일(현지시간) 공개한 바에 따르면, AI 혁신 기업 오픈AI의 연간 매출은 보도된 130억 달러를 훨씬 웃돌고 있다. Fortune, TechCrunch, Indian Express, MarketWatch, Gulf News에 따르면, 올트먼은 미국 투자 팟캐스트 Bg2에서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와 동반 출연해, 10년 간 1조 달러 이상의 컴퓨팅 인프라 투자 계획과 관련한 자금 조달 의혹에 대해 강한 방어 태도를 보였다. 진행자가 130억 달러 매출을 지적하며 투자 지속에 의구심을 제기하자, 올트먼은 “우리는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라며 “주식을 팔고 싶으면 내가 사줄 매수자가 많다”고 반박해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올트먼은 또한 오픈AI가 도달할 수익 목표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외부 애널리스트들이 2028~2029년까지 1000억 달러 매출을 예상한 것에 대해 “2027년이면 충분하다”며 내부 전망이 훨씬 낙관적임을 시사했다.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나델라 CEO도 "오픈AI가 제시한 사업 계획을 매번 초과 달성했다"며 공고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크 거대기업 애플이 2026년에 역대급 신제품 대거 출시를 예고하며 '가장 중요한 해'에 들어선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을 비롯해 폰아레나, 벤징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한 해 동안 최소 15개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는 앱스토어 규제 압력과 관세 리스크 등 대내외 도전 속에서도 혁신을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6년 초 대규모 하드웨어 리프레시 내년 초에는 아이폰17e, A18 칩을 장착한 12세대 아이패드, M4 칩 탑재 아이패드 에어가 출시된다. 맥 사용자들은 M5 칩이 내장된 신형 맥북 에어와 프로·맥스 프로세서를 장착한 맥북 프로 신제품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2022년 이후 첫 외장 디스플레이 신제품도 함께 공개된다. 봄철 스마트홈과 시리 AI 혁신 3~4월에는 애플의 스마트홈 전략이 구체화된다. 스피커 베이스형과 벽걸이형 옵션을 갖춘 약 7인치 크기의 스마트홈 디스플레이가 출시되고, AI가 대폭 강화된 새로운 시리 음성 비서가 적용될 예정이다. 시리는 웹 검색 능력과 앱 내 작업 제어를 강화해 ChatGPT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가을, 폴더블 아이폰과 최신 맥북 프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황젠슌)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두 총수,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과 함께한 소탈한 ‘치맥(치킨+맥주)’ 회동이 국내외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 파격적인 만남의 숨은 연출자는 젠슨 황의 딸, 매디슨 황(34)으로 밝혀졌다. 해당 회동은 지난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서 성사됐다. 삼총사의 만남은 엔비디아 한국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 직전 이뤄졌으며, 한 시간 가량 이어진 술자리에서는 팔짱을 낀 ‘러브샷’까지 펼쳐지는 등 국내 치킨 문화와 글로벌 반도체 리더의 융합이라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3일 중앙일보 보도와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모든 콘셉트와 실무적 실행은 매디슨 황이 직접 주도했다. “AI 깐부”라는 상징적 모임명이 나온 것부터 ‘깐부’라는 장소 선정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유명 대사 “우리는 깐부잖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글로벌 IT 수장들과 한국 기업 리더들의 협력 네트워크 형성을 노리는 문화적 퍼포먼스를 만들었다. 매디슨 황은 한 달 전 한국을 미리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