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테슬라 일부 모델에서 전동식 차 문이 열리지 않는 문제가 다수 발생하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2021년식 모델Y를 중심으로 한 문제로, 탑승자가 갑자기 차량 안에 갇히는 사례가 발생해 안전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로이터, BBC, CBS News, 더버지에 따르면, NHTSA는 2021년형 모델Y의 전자식 도어 핸들이 배터리 전압 부족 문제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9건의 공식 신고를 접수하고 예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이 열리지 않아 4건은 창문을 깨고 아이들을 구조해야 했으며, 차량 내부에 마련된 수동식 문 열림장치가 있으나 어린이는 이를 작동하기 어려운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테슬라의 대표 모델인 모델Y 17만4290대가 이번 조사의 대상이며, 이 외에도 2012년 모델S, 2023년 모델3, 2020·2022·2023년 모델Y에서도 유사한 문 고장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 2018년 이후 NHTSA에 접수된 테슬라 문 고장 관련 소비자 불만은 140건을 넘어섰다. 이 문제는 차량의 12V 배터리가 충분한 전압을 공급하지 못해 전자식 도어 잠금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데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이 미국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인수될 예정임을 공식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등의 해외매체들은 보도했다. 이는 전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가 성사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통해 최종 확정을 추진하며, 동시에 틱톡 서비스를 사실상 금지할 수 있는 '틱톡 금지법'의 시행 유예 기간도 12월 16일까지 90일 연장했다. 이번 틱톡 미국 사업권 인수는 오라클을 중심으로 한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이 약 80% 지분을 확보하는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컨소시엄에는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이 참여한다.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20% 미만의 지분을 유지한다. 새 법인은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한 명의 이사를 포함해 미국인 위주로 이사회를 꾸려 경영의 주도권을 갖게 되며, 사용자 데이터는 오라클이 미국 텍사스 내 서버에서 관리해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틱톡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라이선스는 중국 측으로부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대만반도체제조공사)가 2025년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 38%를 기록하며 1년 전 31%에서 크게 상승,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했다. Focus Taiwan, Ainvest, TrendForce, MLQ.ai, Cathay Financial에 따르면, 이같은 실적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과 첨단 반도체 공정 가동률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특히 3나노미터(nm) 공정의 빠른 확대와 AI GPU 생산에 쓰이는 4nm, 5nm 노드의 높은 활용률, 그리고 CoWoS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장이 성장의 핵심 동인으로 작용했다. TSMC는 올해 말부터 2nm 공정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대만 내 대표 고객인 미디어텍(MediaTek)도 이 첨단 공정을 채택, TSMC의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에 따라 CoWoS 패키징 생산능력은 2025년 말 월 6만5000~7만5000 웨이퍼 수준에서 2026년 10만장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전체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19%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417억 달러(약 53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KB증권은 16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7세대 그래픽 D램인 GDDR7 독점 공급 지위를 당분간 유지하며,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부족 국면에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가 최근 삼성전자에 GDDR7 공급 확대를 대폭 요청해 삼성전자는 평택 공장의 GDDR7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이 증설은 이르면 이달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GDDR7은 대역폭과 전력 효율이 기존 제품 대비 약 30% 개선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삼성전자 그래픽 D램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경쟁사들은 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3세대 제품(HBM3E)에 생산 능력을 집중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GDDR7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독점적 공급 지위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GDDR7은 DDR5 대비 가격 프리미엄을 받으며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어, 출하 확대가 삼성전자의 D램 사업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GDDR7을 RTX 50 시리즈 GPU뿐 아니라, RTX 프로 6000 블랙웰, 중국 시장을 겨냥한 AI 가속기 B40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북한의 해킹그룹인 킴수키(Kimsuky)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한국 국방 기관을 겨냥한 정교한 사이버 첩보 및 피싱 공격을 펼친 사실이 밝혀졌다. genians.co.kr, Infosecurity Magazine, Digital Watch Observatory, IRONSCALES, SpecialEurasia에 따르면, 2025년 7월,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 보안센터(Genians Security Center)는 킴수키가 챗GPT의 최신 모델인 GPT-4o를 이용해 남한 군 신분증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생성, 이를 악용해 표적 맞춤형 공격을 감행한 사례를 최초 발견했다. 이번 공격은 AI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악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국가 차원의 대응 강화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킴수키는 챗GPT의 신분증 생성 제한 기능을 피해 “합법적인 목적의 샘플 디자인” 또는 “모형(mock-up)” 요청이라는 형태로 AI를 속여 실제 군 신분증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제작했다. 메타데이터 분석 결과 생성된 이미지는 AI 생성 확률이 98%에 달했으며, 악성 이메일의 발신 도메인은 실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약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하며 8개월 만에 주가가 400달러대로 치솟았다. 이번 거래는 머스크가 2020년 이후 5년 7개월 만에 단행한 최대 규모의 주식 매수로, 시장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Bloomberg, CNBC, NYT, BBC, Investopedia, Al Jazeera, Yahoo Finance에 따르면, 9월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TSLA)는 전일 대비 3.62% 상승한 410.26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425.70달러까지 치솟으며 1월 23일(412.38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보였으며, 8일 종가(346.40달러)와 비교해 단기적으로는 약 18% 가까운 급등이다. 머스크의 대규모 주식 매입은 12일 그가 2,570,000여주(1주당 평균 372~397달러)를 신탁을 통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일 매입 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2022년 트위터(현 X)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 달러 이상 테슬라 주식을 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 세계적 양극화 문제와 CEO 초고액 보상 논란이 교황청 공식 발언을 통해 다시 조명됐다. 교황 레오 14세는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조 달러(약 1353조원) 성과 보상안'을 직접 언급하며, 빈부 격차 심화를 강하게 우려했다. 교황은 14일(현지시간) 가톨릭 매체 크룩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머스크 CEO가 세계 최초로 1조 달러 부자가 될 것이라는 기사를 봤다. 만약 이것이 가치 있는 유일한 것이라면 우리는 큰 문제에 직면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 5일 주주총회 위임장을 통해 전체 보통주 12%(4억2374만3904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머스크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이 보상 패키지는 약 9750억달러,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레오 14세는 “60년 전 CEO들은 노동자들보다 4~6배만 받았지만 최근 수치를 보면 평균 노동자의 600배를 받는다”며, “인간 삶과 가족, 사회적 가치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다면 무엇이 더 중요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Newsweek, cnn, Le Monde, n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주류 미디어 기업인 펜스케미디어(Penske Media)가 구글의 인공지능(AI) ‘AI 오버뷰’ 기능을 문제 삼아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Axios, CNN, Benzinga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 결과 상단에 AI가 기사를 요약해 보여주면서 사용자들이 해당 매체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 트래픽과 광고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펜스미디어는 2024년 말 기준 온라인 제휴매출이 33% 이상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펜스케미디어는 ‘롤링스톤’, ‘할리우드 리포터’, ‘빌보드’ 등 유명 매체를 소유한 대형 미디어 그룹으로, 이들은 구글 AI 오버뷰가 자사 기사를 무단으로 활용해 AI가 생성한 요약문으로 제공하면서 실질적 저작권 침해와 비즈니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약 20%의 구글 검색 결과에서 펜스케미디어 사이트에 대한 AI 오버뷰가 함께 제공되고 있으며, 이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5월 도입된 AI 오버뷰는 여러 웹사이트의 정보를 종합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지만, 사용자가 원본 기사를 방문할 필요성을 줄여 언론사의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IT 기업 메타(구 페이스북)가 2025년 9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행사 ‘메타 커넥트 2025’에서 최초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소비자용 스마트안경 ‘하이퍼노바(Hypernova)’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약 800달러(한화 약 11만원)에 책정되며, 오른쪽 렌즈에 소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알림 확인, 내비게이션, 간단한 증강현실(AR) 기능을 제공한다. engadget, CNBC, TechRadar, UploadVR, Meta 공식자료에 따르면, 하이퍼노바 안경은 메타가 지난해 선보인 ‘오리온(Orion)’ 프로토타입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혁신적인 근전도(EMG) 손목밴드를 통해 손목과 손가락의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감지해 손짓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뉴럴 인터페이스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타는 하이퍼노바를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초기 생산 물량을 15만~20만대로 제한하면서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메타의 스마트안경 성공 신화는 이미 ‘레이밴 메타’ 시리즈를 통해 입증됐다. 이탈리아의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기차의 미래’로 불리며 수백만건의 예약을 자랑했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출시 5개월 만에 입문형인 롱 레인지 후륜구동(RWD) 모델(Long Range Rear-Wheel Drive)을 미국 온라인 구성기에서 슬그머니 내렸다. 이로써 미국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사이버트럭 옵션이 사라졌다. 가격경쟁력 사라진 RWD…세액공제 만료로 '진입장벽' ↑ Notebookcheck, SSBCrack News, Drive Tesla Canada, Supercar Blondie, teslamagazine.org, Ford Authority, Futurism, EV.com에 따르면, RWD 모델은 4월 미국 시장에 6만9990달러(약 9400만원)로 출시됐고, 여기에 7500달러 연방 EV 세액공제가 적용될 경우 실구매가는 6만2490달러까지 내려갔다. AWD 롱 레인지(7만9990달러)와의 가격차는 약 1만 달러였다. 하지만 9월 30일로 예정된 세액공제 종료와 함께 이 가격 메리트가 사실상 소멸돼, 사실상 모델 존속의 동력도 사라진 셈이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9월 30일 전에 계약 및 1회 이상 결제가 완료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