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회원 960만명의 롯데카드가 지난달 발생한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가 당초 신고된 1.7GB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밝혀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 현장 검사 결과 전체 피해자 수는 수만명에서 수백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피해의 심각성에 따라 롯데카드는 이르면 이번 주 조좌진 대표가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 및 피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8월 14~15일 온라인 결제 서버를 노린 해킹 공격을 받았으며, 데이터 유출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사고 발생 17일 뒤인 8월 31일이었다. 당시 롯데카드는 금감원에 유출 데이터가 1.7GB에 불과하다고 신고했으나, 현장 검사에서 확인된 것은 훨씬 더 대규모였다. 피해자 수 역시 최초 예상했던 수만명보다 훨씬 많아 전체 회원 960만명 중 수십만명에서 많게는 수백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 중이다. 해킹 사고가 알려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보안 사고에 대해 강력한 대응과 징벌적 과징금 부과를 신속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카드업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투자와 시스템 보강에 대한 압박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넷플릭스가 오는 10월 새롭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아시아'는 아시아 8개국의 국가대표 피지컬 강자 48명이 모여 국기를 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국가대항 리얼리티 서바이벌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은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등 각국을 대표하는 레전드급 선수들과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스포츠 스타들이 한데 모여 팀을 구성하는 포맷으로, 기존 '피지컬: 100' 시리즈의 개별 경쟁 방식을 팀 대항전으로 확장하며 '아시아판 신(新) 아시안게임'이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참가자 면면과 국가별 특색 한국팀은 UFC 선수이자 '스턴 건'으로 불리는 김동현이 리더를 맡아,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천하장사 씨름 스타 김민재, 크로스핏 챔피언 및 '피지컬: 100 시즌2' 우승자 아모띠, 전 국가대표 레슬러 장은실, 아시아 크로스핏 1등 최승연이 개최국의 명예를 건 대결에 나선다. 일본은 UFC 아시아 최다승 기록 보유자 오카미 유신이 이끄는 '격투기 강국' 팀이, 호주는 UFC 전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가 지휘하며 강력한 파워와 피지컬을 자랑한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대표 떡볶이 프랜차이즈들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례가 297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K-푸드 산업 전반에 식품 안전관리 경보가 울렸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공개한 바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매장 수 기준 상위 5대 떡볶이 프랜차이즈 가운데 동대문엽기떡볶이가 90건(30.3%)으로 가장 많은 적발 사례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신전떡볶이가 89건(30.0%), 청년다방 54건(18.2%), 배떡 42건(14.1%), 우리할매떡볶이 22건(7.4%)로 집계됐다. 상위 두 브랜드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업계의 식품 안전 관리 부실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업체별 위반 유형을 보면 총 297건 중 '기준 및 규격 위반'이 110건(37%)으로 가장 많았다. 위생교육 미이수 93건(31.3%), 건강진단 미실시 40건(13.5%),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8건(12.8%)이 뒤를 이었다. 특히 동대문엽기떡볶이는 기준 및 규격 위반이 59건(65.6%)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신전떡볶이는 기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이 오는 10월 9일(목)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사당동에서 6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55-4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 살펴보면 ▲44㎡A 27세대 ▲44㎡B 8세대 ▲49㎡A 53세대 ▲49㎡B 22세대 ▲49㎡C 6세대 ▲59㎡A 4세대 ▲59㎡B 5세대 ▲74㎡ 5세대 ▲84㎡A 29세대 ▲84㎡B 4세대 ▲84㎡C 1세대 ▲84㎡D 6세대로,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다양한 평형대로 이뤄져 있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서초구 방배동과 맞닿은 사당동 중심 입지에 들어서 강남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이수역,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에 2호선 사당역과 9호선 동작역이 위치해 서울 전역을 오가기에 유리하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성도 뛰어나 사당IC, 서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JP모건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향후 16만5000달러(한화 약 2억3223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금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변동성을 고려한 가격 기준으로 금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약 38~42%의 추가 상승 여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JP모건 분석 자료, 코인데스크, 야후파이낸스, 킷코 뉴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의 변동성 비율이 2.0 이하로 떨어져 예전보다 비트코인이 금과 시장 위험 대비 가치가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전통 금융 모델에 따르면 변동성이 비슷한 두 자산의 가격 수준도 유사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금에 비해 가치가 낮게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분석은 비트코인이 기초 자산인 금의 변동성 대비 1.85배 정도 맞먹는 위험 자본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2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11만971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JP모건이 제시한 목표치까지 오르면 약 37.8% 상승이 필요한 상태다. 회사 측은 개인 투자자의 금과 비트코인 매입 증가가 주요 상승 동력으로 평가한다. 2024년 말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제휴 신용카드를 공식 출시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을 현실로 만들었다. Coindesk, Yahoo Finance, Coinbase 공식 블로그, PANews, Coincentral, CNBC, Bitget에 따르면, 이 카드는 미국 내 코인베이스 원(Coinbase One) 구독자(약 60만명 예상)에게 독점적으로 제공되며, 최대 4%까지 비트코인 캐시백을 리워드로 지급한다. 신규 가입은 2025년 9월 하순 대기자 그룹부터 시작됐으며, 연간 $49.99(Basic) 멤버십이 필수다.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 새긴 디자인 – 상징성과 희소성 코인베이스 Amex 카드의 스테인리스 스틸 앞면에는 2009년 1월 3일 Satoshi Nakamoto가 채굴한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의 16진수 코드 데이터가 정교하게 각인돼 있다. 이 블록에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라는 영국 신문 헤드라인이 내장됐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탈중앙 철학을 모두 담은 만큼, 카드는 단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스탠퍼드대학교와 BetterUp Labs가 공동 발표한 연구는 직장 내 AI 도입이 가져온 생산성 향상 기대와 달리, ‘워크슬롭(workslop)’이라는 새로운 문제점이 심각한 생산성 손실을 초래하고 있음을 밝혔다. 워크슬롭은 AI가 생성한 작업물이 겉보기에는 완성도 있어 보이나, 실제로는 과제의 핵심을 해결하지 못해 동료들이 한 건당 2시간 가까이 수정해야 하는 부담을 의미한다. 직원의 40%가 AI 도구를 사용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워크슬롭(workslop)이라 명명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 이 연구는 9월 22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 게재됐으며, 산업 전반의 전일제 직원 1150명을 조사한 결과, 40%가 지난 한 달 동안 워크슬롭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탠퍼드대학교-베터업 공동 연구, Harvard Business Review, MIT 미디어랩 AI 투자 수익 연구를 비롯해 Fortune, Gizmodo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좋은 작업처럼 위장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주어진 과제를 의미 있게 진전시킬 실질적인 내용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김윤용)는 9월 18일 삼성전자 상무 출신 양모 씨 등 전직 삼성전자 임원 및 연구원 3명을 산업기술보호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6~2018년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공정을 중국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 유출하고, CXMT가 이 기술로 18나노 D램을 양산해 중국 1위 D램 제조업체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XMT는 중국 안후이성 지방정부가 약 2조6000억원을 투자해 2016년에 설립한 중국 최초 D램 전문업체로, 삼성전자가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10나노대 최신 D램 공정 기술을 불법 유출받아 2023년 세계 4번째로 18나노 D램 상용화에 성공했다. 유출된 기술에는 약 600여 단계에 달하는 복잡한 공정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삼성전자의 실제 제품 분해 및 제조 테스트를 통한 검증까지 이뤄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삼성전자에서 받은 내부 정보를 지우지 않고 CXMT가 이 기술로 중국 내 최대 D램 점유율(2025년 2분기 4.4% 점유율, 글로벌 4위)에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 CX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이 미국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인수될 예정임을 공식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등의 해외매체들은 보도했다. 이는 전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가 성사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통해 최종 확정을 추진하며, 동시에 틱톡 서비스를 사실상 금지할 수 있는 '틱톡 금지법'의 시행 유예 기간도 12월 16일까지 90일 연장했다. 이번 틱톡 미국 사업권 인수는 오라클을 중심으로 한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이 약 80% 지분을 확보하는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컨소시엄에는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이 참여한다.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20% 미만의 지분을 유지한다. 새 법인은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한 명의 이사를 포함해 미국인 위주로 이사회를 꾸려 경영의 주도권을 갖게 되며, 사용자 데이터는 오라클이 미국 텍사스 내 서버에서 관리해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틱톡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라이선스는 중국 측으로부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AI 보안 분야에서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The Conference Board & ESGAUGE, SoSafe, Food & Water Watch, Grand View Research, DeepStrike의 보도와 글로벌 AI 연구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영국 AI 보안 연구소, 앨런 튜링 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손상시키는 데 필요한 악성 훈련 문서 수가 모델 크기에 상관없이 거의 일정하며, 단 250개의 신중하게 조작된 문서만으로도 130억개 매개변수의 대형 모델조차 완전히 ‘오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데이터 중독 공격의 규모와 심각성 기존 보안 연구에서는 AI 모델 훈련 데이터의 일정 비율을 공격자가 통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는 “데이터 양이 많아질수록 공격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통념을 뒤집었다. 오히려 전체 데이터셋의 0.00016%에 불과한 250개의 ‘백도어 문서’만 있으면, 모델 전반에 악성 트리거("<SUDO>")를 삽입해 시스템이 비정상 동작하거나 민감 데이터 유출, 의미 없는 답변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