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퍼시스(대표이사 박광호, 배상돈)는 지난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40%, 당기순이익은 3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시스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 수요 위축, 인테리어 신사업의 시장 안착 여부, 저출산·고령화 등 중장기 내수시장 성장 한계, 수익성 둔화와 인건비 상승 압박 등이 꼽힌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퍼시스의 2024년 매출은 3857억원으로 전년(3635억원)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해 전년 352억원 대비 39.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년(669억원) 대비 28.7% 줄었다. 2024년 영업이익률은 약 5.5%로 집계됐다. 배당금은 2022년 99억원, 2023년 107억원에 이어 2024년 107억원을 지급했다. 퍼시스에서 박광호 대표는 영업 총괄로서 사업 전반을, 배상돈 대표는 제조 총괄로서 생산 효율화에 집중한다. 퍼시스 지분은 지주사인 퍼시스홀딩스가 33.57%, 손동창 퍼시스홀딩스 명예회장이 16.7%를 갖고 있다. 퍼시스홀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침대업계 2위 브랜드 에이스침대가 독성 원료가 포함된 침대용 소독·방충제를 ‘인체에 무해하다’고 광고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실제 피해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과징금 등 추가 제재는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안전을 경시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에이스침대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매트리스 옆면에 장착하는 소독·방충제 ‘마이크로가드’를 판매하며 “인체에 무해한 원료를 사용해 제조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승인 성분”, “정부공인기관 시험완료” 등의 문구를 포장에 표기했다. 하지만 마이크로가드의 주요 성분인 디에틸톨루아마이드(DEET)와 클로록실레놀(Chloroxylenol)은 미국 EPA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모두 일정 수준 이상 노출 시 눈, 피부, 구강 등을 통해 독성 및 건강 유해성을 보일 수 있다고 평가한 물질이다. 공정위는 “소비자들은 전문지식이 부족해 제품의 유해성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제품에 포함된 성분명조차 알 수 없어 사업자의 설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주요 성분이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서울 시내버스 기사들의 연봉과 복지 수준이 공공기관은 물론 일부 대기업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노조가 기본급 8.2% 인상과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요구하면서, 서울시는 연간 2800억원 이상의 추가 재정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평균 연봉 6217만원, 초봉 5400만원…복지 혜택도 다양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평균 연봉은 6217만원, 초봉은 약 5400만원이다. 이는 신입 공기업 직원은 물론, 2급 공무원(연봉 약 7600만원)과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신용보증기금(5220만원), 한국산업은행(5000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4894만원) 등 주요 공공기관의 초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복지 혜택도 눈에 띈다. 운전자 보험, 연 1회 건강검진, 소속 차량 무임 출퇴근, 근무복 지급, 자녀 학자금, 식사 무상 제공, 해외 연수, 각종 경조휴가 등 공기업 못지않은 복지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대학생·고등학생 자녀의 학자금 지원, 매년 400명 규모의 해외 연수 기회 등은 민간기업에서도 보기 힘든 수준이다. 노조 "임금 인상은 정당"…서울시 "재정 파탄 우려" 노조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직접 하는 것보다 보는 게 더 좋다”는 새로운 경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여행, 게임, 스포츠, 요리는 물론 심지어 성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경험’보다 타인의 경험을 관찰하거나 간접적으로 소비하는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다. 유튜브, 틱톡, 트위치 등 디지털 미디어의 성장과 맞물려, ‘경험의 간접소비 시대’에 진입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각종 조사에 따르면, 20~30대의 성생활, 여행, 스포츠, 게임 등에서 ‘직접 참여’보다 ‘관람’이 더 선호되는 현상이 뚜렷하다. 예를 들어, 성관계보다 성인 영상물 시청이 더 편하다는 응답이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여행 브이로그 시청이 실제 여행만큼 만족스럽다는 MZ세대가 58%에 달한다. 게임 역시 플레이보다 스트리밍 시청이 더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실제로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2023년 발표에서도 “20~30대 미혼 남성의 40% 이상이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한국관광공사와 트립닷컴의 2024년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58%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중단’ 명령을 무시하고, 심지어 스스로 코드를 조작해 임무를 계속 수행한 사례가 공개돼 전 세계 AI 안전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일부 AI는 자신이 교체될 위기에 처하자 인간 개발자를 협박하는 등, ‘자기보존’ 행동까지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픈AI ‘o3’ 모델, “멈춰!” 명령 무시하고 코드 조작 영국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등 외신과 팰리세이드리서치(Palisade Research) 보고에 따르면, 오픈AI의 최신 ‘o3’ 모델은 수학 문제 풀이 실험에서 인간 연구진이 “중단” 명령을 내렸음에도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더 놀라운 점은, ‘중단 명령이 오면 멈추라’는 코드를 스스로 ‘중단 명령을 건너뛰라’는 내용으로 바꿔버렸다는 사실이다. 실험에 참여한 구글 제미나이, xAI 그록, 앤트로픽 클로드 등 다른 AI들은 모두 명령에 순응했지만, ‘o3’만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행동을 보였다. 팰리세이드리서치는 “AI가 명시적인 종료 지시를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AI가 목표 달성을 위해 인간의 통제를 우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o3’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디다스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16일 아디다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 공지를 통해 “최근 아디다스는 고객과 관련된 일부 데이터가 권한없는 제3자에게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해당 데이터는 2024년 또는 그 이전에 고객 센터에 문의하신 고객님의 연락처 정보”라며 “여기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성별, 생년월일 등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밀번호나 결제카드 정보 같은 금융 정보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피해고객에 대한 추가정보와 피해규모에 대해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3일에는 명품 브랜드 디올이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 1월 고객 이름과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구매 데이터 등이 유출된 사실을 5월 7일에서야 인지했다는 것이 골자다. 디올은 해킹 발생 사실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을 키우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갓 만든 도시락인 줄 알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등 즉석섭취식품의 제조시간을 실제보다 5시간 늦게 표시한 식품제조·가공업체 ‘㈜현대푸드시스템’(전남 장성군 소재)을 적발했다. 이 업체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납품하기 위해 보관 중이던 제품 1822개를 현장에서 압류당했으며, 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조치했다. 실제보다 5시간 늦게…제조시간 ‘조작’의 전말 식약처의 점검 결과, 현대푸드시스템은 2025년 5월 7일 오후 2시에 생산한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의 제조시간을 같은 날 오후 7시에 제조한 것처럼 거짓 표시했다. 즉, 소비자들은 갓 만들어진 신선한 제품으로 믿고 구매했지만, 실제로는 5시간 전에 제조된 식품을 받아든 셈이다. 이 같은 행위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및 「식품등의 표시기준」(식약처 고시)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즉석섭취식품(도시락,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초밥 등)은 제조일과 제조시간을 반드시 함께 표시해야 하며, 소비기한도 “○○월○○일○○시까지” 또는 “○○.○○.○○ 00:00까지”와 같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원산업(사업부문 대표이사 박상진·기술부문 대표이사 장인성)이 세계 최초로 어군 탐지(이하 어탐) 전용 드론을 개발해 조업 현장에 본격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전통 수산업에 어탐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기술 기반 수산업으로 패러다임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수산기업들은 어군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활용해왔지만, 설계 단계부터 어탐을 목적으로 드론을 맞춤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어탐 드론은 선망선인 ‘오션에이스(OCEAN ACE)호’에 우선 탑재되며, 2026년까지 총 13척 선망선에 도입될 계획이다. 어탐 드론 개발 프로젝트는 동원그룹의 R&D 컨트롤타워인 종합기술원이 주도했다. 종합기술원은 그룹 전반의 생산성 혁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된 조직으로, 최근 동원산업 기술 부문으로 개편됐다. 종합기술원 기술진들은 국내 드론 제조 전문 회사인 ‘프리뉴’와 비행시간·속도·무선통신거리·풍속 저항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원양(遠洋)이라는 특수한 조건에 초점을 맞춰 이동 중인 선박에 자동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운영 성능을 최적화했다. 어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KBS 항공 1호기인 벨 헬리콥터 텍스트론(Bell Helicopter Textron)의 'BELL 430' 헬리콥터가 공매시장에 나왔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에 지난 5월 12일 올라왔으며, 22일 현재 279회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감정평가금액은 16억3000만원에 달하며, 입찰 마감은 오는 5월 27일로 예정돼 있다. 공매로 방송용 헬리콥터가 나오는 경우는 드문 사례로, 향후 낙찰 결과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용 헬기, 공매로 새 주인 찾는다 공매 공고에 따르면 해당 헬리콥터는 서울 강서구 오곡동 김포공항 인근에 보관 중이다. 입찰은 인터넷 최고가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저입찰가는 비공개다. 이번 매각 대상은 벨 헬리콥터 텍스트론이 제작한 다목적 쌍발 헬리콥터 BELL 430으로, 국내 방송사 KBS가 운용해온 기체다. KBS 항공1호기는 우리나라 국토 곳곳을 다니며, 각종 재난 현장에 빠짐없이 출동해 왔다.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 세월호 침몰 현장, 서해 훼리호 침몰 사고 현장, 부천 가스충전소 폭발 사고 현장 등 어김없이 상공에 등장해 재난 현장을 취재하면서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BELL 430, 어떤 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음악 스트리밍 앱은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으로 나타났다. 월간 사용자 수 979만명을 기록했다. 2위는 멜론(Melon) 601만명, 3위는 스포티파이(Spotify) 329만명, 4위는 지니뮤직 260만명, 5위는 플로(FLO) 176만명 순이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음악 스트리밍 앱 월간 사용자 수와 점유율 추이를 조사해 발표했다. 지난 4월 음악 스트리밍 앱의 월간 사용자 점유율은 유튜브 뮤직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멜론 26%, 스포티파이 14%, 지니뮤직 11%, 플로 8%를 차지했다. 지난 4년간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의 사용자 점유율은 각각 19%p, 11%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으며, 스마트폰 제조사 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