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미군에 공급 중인 차세대 전장 통신망(Next Generation Command and Control, NGC2)의 치명적 결함 보도로 인해 2025년 10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7.47% 급락하여 173.07달러로 마감했다. Bloomberg, Yahoo Finance, Investor’s Business Daily, CNBC, Times of India 등 주요 글로벌 매체가 미 육군의 내부 메모 내용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촉발됐다. 해당 메모에는 팔란티어-안두릴(Anduril) 컨소시엄이 공동 개발 중인 NGC2 시스템이 “근본적 보안 결함”을 포함하고 있어 “매우 높은 위험군”으로 분류됐다는 평가가 담겨 있다. 내부 검토 결과, 모든 승인 유저가 모든 앱과 데이터에 임의 접근 가능하며, 행위 기록이나 로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여러 취약점이 드러난 사실이 확인됐다. 팔란티어와 안두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팔란티어는 “식별된 문제는 즉시 완화됐으며 팔란티어 플랫폼에서는 취약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육군 역시 ‘보안 리스크 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계적 데이터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가 한국의 주요 산업계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기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팔란티어의 첨단 데이터 분석 역량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 효율 극대화, 스마트 제조, 국방 첨단화, 금융권 AI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2025년 3월 체결 이후 AI 전환(AX)을 가속화하는 핵심 사례로 꼽힌다. KT는 팔란티어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내부 프로세스 최적화뿐 아니라 금융 등 국내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KT는 또한 ‘AIP 부트캠프’라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팔란티어 솔루션 실습과 인증을 시행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KT가 팔란티어의 솔루션 독점 총판 역할을 맡아 은행과 보험 산업에 특화된 마케팅과 세미나를 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는 팔란티어와 협력을 통해 ‘AI 스마트 조선소’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근 ‘반도체 저승사자’로 알려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황 비관론을 철회하고 AI(인공지능) 수요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수퍼사이클’ 도래를 전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해 국내 증권가에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를 메모리 업종의 ‘톱픽’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2% 올렸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등급을 높이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41만원으로 58%나 상향했다. 메모리 수퍼사이클, AI가 견인 모건스탠리는 2025년 4월 저점으로 반전한 AI 기술 성장세가 메모리 수요를 폭발적으로 키우면서 2026년까지 공급 부족 속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 밝혔다. 특히 AI 관련 서버와 모바일 D램 수요가 늘어 올해 4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통적 ‘반도체 겨울론’을 ‘따뜻한 겨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차세대 D램 기술에 선도적 기술력을 보유해 수혜가 예상된다. 국내 증권사들, 삼성전자 목표주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주한미군에 파견되는 한국군 카투사(KATUSA) 병력 선발과정에서 소위 명문대와 강남·서초·송파·분당 등 특정 지역 출신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최근 5년(2020~2024년)간 병무청 카투사 합격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세대학교 출신이 7.8%로 최다였으며, 고려대(6.8%), 서울대(5.2%)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와 경기도 성남 분당구 거주자가 매년 최상위권을 차지해 ‘카투사의 강남 3구·분당 쏠림’이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 카투사 선발 현황…명문대 ‘톱3’ 고정 2024년 병무청 카투사 최종 합격자는 1870명으로, 이 중 연세대 출신이 146명(7.8%)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127명·6.8%)와 서울대(97명·5.2%)가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등 이른바 ‘상위권 대학’의 비중도 높게 집계됐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분석 기간 내내 매년 3위권 내를 유지했으며, 서울대만이 2022년에만 4위로 한 차례 밀려났다. 이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 공공기관 해외파견직원들의 수당 관리 부실과 부당수령 실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실태조사 결과 드러났다. 2021년부터 3년 반 동안 한전 등 전력그룹사 4개 기관이 UAE 원전 현장 등지에 파견된 1600여명에게 해외근무수당과 현장 가산 수당, 원전 가산 수당, 현지 수당 등 3중 이상의 추가 수당을 겹겹이 지급해 총 1076억원을 부적정하게 지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해외근무수당 기준을 130%까지 초과 지급하는 사례가 있었으며, 수당 신설·변경 시 이사회 심의·의결 절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전은 추가 수당 환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산업연구원 등 5개 기관에서는 가족들이 중간에 귀국했음에도 귀국 사실을 숨겨 해외 동반가족 수당을 계속 부당 수령한 13명이 적발됐다. 이들은 약 4000만원 상당의 수당을 받았다가 뒤늦게 반환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공공기관 해외파견 수당의 보고 체계와 감사 시스템의 정비, 투명한 공개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자체 감사를 거쳐 부당 수당에 대해 추가 환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직 취업 비자인 H-1B 비자의 신청 수수료를 100배 인상한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로 책정하는 행정명령에 2025년 9월 19일(현지시간)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 발표와 함께 Reuters, The Hill 등의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규제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1000달러 수준이던 기존 신청비용에 대해 전례없는 대폭 인상으로 해석되며, 글로벌 IT 기업과 인도계·중국계 해외 전문직 종사자 등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H-1B 비자 수수료 인상의 배경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미국은 뛰어난 인재를 필요로 한다. 이번 조치로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H-1B 비자 제도의 남용 예방 및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로부터 미국인 근로자 보호”가 이번 정책의 핵심 배경임을 밝혔다. 기존 H-1B 비자 신청 절차는 추첨 등록비 215달러와 청원서 제출비 780달러로 약 1000달러였으나, 10만달러 인상분이 기존 수수료에 추가될지, 대체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H-1B 의존도 미국 이민국(U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CEO의 테슬라 주식 매입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9월 15일(현지시간) 월요일 프리마켓 거래에서 8% 이상 급등했다. Reuters, CNN, Bloomberg, CNBC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아침에 공개된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서 머스크는 주당 $372.37에서 $396.54 사이의 가격으로 테슬라 주식 257만주를 매입했다. Verity 자료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금액 기준으로 머스크의 역대 최대 내부자 주식 매입이며, 2020년 2월 마지막 공개 시장 매입(대략 20만주, 약 1000만 달러 상당)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를 향후 10년간 회사가 야심찬 목표를 달성할 경우 세계 최초의 트릴리어네어(1조 달러 부자)로 만들 수 있는 전례 없는 보상 패키지를 제안한 가운데 나왔다. 이 패키지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현재 1.3조 달러에서 8.5조 달러까지 확장하고, 자율주행 택시와 로봇 등 야심찬 사업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고 1조 달러 가치의 주식을 단계적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 계획은 11월 6일 주주총회에서 표결 예정이다. 보상안의 세부목표는 매우 도전적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의 회장의 주식재산 기록이 다시 새롭게 갈아치웠다. 지난주 11일에 18조원을 처음으로 달성한 이후 3거래일만에 19조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20조원 달성까지는 불과 5%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아 그 시점을 놓고 관심사가 뜨거워진 모양새다. 그야말로 주식재산 20조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16일 기준 19조152억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달 16일 기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이달 11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18조1086억원으로 이건희 선대 회장에서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으로 18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18조원대로 진입한 날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100일째 되는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18조원을 달성한 다음날이자 금요일인 12일에는 18조1882억원으로 높아졌고, 15일에는 18조7510억원으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사상 초유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새로운 지배구조 재편에 돌입한다. 두나무의 창업자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될 이번 거래는 국내 IT·핀테크 및 블록체인 산업계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국내 최대 포털과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체가 하나의 지배구조로 묶이게 되며, 향후 네이버의 리더십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주식교환 비율을 두나무에 유리하게 책정해 송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조건으로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식교환 비율이 주도한 리더십 이동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합의한 주식교환 구조는 두나무 쪽에 상당한 우위가 있는 비율로 책정됐다. 이는 현재 두 기업간 기업가치 격차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최근 공개된 시장 평가를 기준으로 약 10조~12조원에 달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은 약 4조~7조원대로 알려져 있다. 송치형 회장은 두나무 지분 25.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주식교환에 따라 네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23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2022년 중처법 시행 이후 가장 무거운 형량이다.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징역 15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아리셀 임직원 6명도 1~2년 징역형과 벌금형이 내려졌으며, 선고 즉시 박 대표와 임직원 5명은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박 대표가 경영총괄 책임자로서 공장 내 비상구와 통로 안전을 확보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고, 그로 인해 화재 참사 발생과 사망자 인과관계가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박 대표가 근로자 안전보다는 매출 증대에만 치중했으며, 안전 지시는 아들에게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화재 사고는 불운이 아닌 “언제든 발생할 위험이 있는 예고된 사고”였다고 법원은 밝혔다. 검찰은 박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으나 이번 판결은 15년으로 내려졌다. 사고 당시 사망자의 23명 중 20명이 파견근로자였고, 대부분이 입사 3~8개월 된 신입 노동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리셀 경영진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