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크로아티아 출신 프리다이버 비토미르 마리치치(Vitomir Maričić)가 2025년 6월 14일, 단 한 번의 숨으로 29분 3초 동안 물속에 머무르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기록은 전 세계적으로 공식 인증된 가장 긴 수중 무호흡 시간으로, 앞선 기록을 약 5분 가까이 뛰어넘는 경이로운 성과다. opular Mechanics, ScienceAlert, DeeperBlue, CroatiaWeek의 매체들의 보도와 Guinness World Records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이 기록은 평범한 인간이 무호흡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며, 고래상어인 큰돌고래가 잠수할 수 있는 약 12분 30초를 두 배 이상 능가한다. 또한, 해안선박 물범과 비슷한 잠수 시간으로 인정받아 인간의 생리적 한계를 혁신적으로 확장시켰다. 마리치치는 기록 도전에 앞서 '탈질소화(denitrogenation)'라 불리는 산소 선호 기술을 활용했다. 10분간 순수 산소를 흡입해 혈액 속 질소를 대량 제거하고, 혈중 산소 농도를 평소보다 5배 가량 끌어올려 산소 저장량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는 신체 각 조직에 산소가 풍부하게 공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저가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이 2026년 1월 27일부터 ‘플러스 사이즈(passenger of size)’ 승객을 대상으로 추가 좌석을 사전에 구매하도록 하는 새 정책을 도입한다. CNN, LA타임스, 뉴스위크 등의 보도에 따르면, 기존에는 공항에서의 무료 추가 좌석 요청이나 조건부 환불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환불 요건이 대폭 강화되고 사전 구매를 반드시 해야 하며, 사전 구매 없이 탑승하려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추가 좌석을 바로 구입하거나 항공편을 변경해야 한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좌석 폭은 보잉737 모델 기준 15.5인치(약 39cm)에서 17.8인치(약 45cm)로, 양 팔걸이 내 공간에 몸이 맞지 않는 승객이 대상이다. 기존 정책에서는 추가 좌석 구매 후 환불이 비교적 자유로웠으나, 새 환불 정책은 ▲탑승 항공편이 만석이 아닐 것 ▲추가 좌석을 동일한 예약 등급으로 구매했을 것 ▲비행 후 90일 이내에 환불 요청을 해야 한다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대도시간 주요 노선의 경우 만석이 많아 환불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조치는 사우스웨스트가 기존 ‘고객 중심 정책’과 ‘열린 좌석선택(open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AI(인공지능) 관련 특허, 논문, 인력 등 전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독보적인 AI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이어 네이버와 LG도 AI와 관련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 국내 기업들도 구글·MS 등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서는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나, 개별 기업은 물론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정책지원 등이 절실한 실정이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AI 관련 특허와 논문 실적 상위 191개 기업을 대상으로 AI 경쟁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범국가적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AI 경쟁력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CEO스코어에서는 주요 기업의 ▲기술력(특허 피인용) ▲특허 활동(특허 등록 수) ▲학술 활동(세계 3대 AI 학회 논문 등재 수) ▲연구 영향력(논문 인용 수) ▲AI 기술인력 ▲AI 전공인력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주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금양이 2024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상반기 반기보고서(1~6월) 검토에서도 회계법인 신한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통보받으며 상장폐지 위기가 가중됐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내용을 토대로 보면, 금양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254억7800만원의 영업손실과 355억47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6월 30일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약 6260억4600만원 초과하는 심각한 재무 불안 상황에 처해 있다. 외부 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은 “금양이 계속기업으로 존속할지 여부에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이는 향후 자금 조달 계획 이행과 경영 성과 개선에 달려 있다”면서도 “이 불확실성으로 인한 자산 및 부채의 잠재적 변동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명시했다. 회계법인은 또한 반기보고서에 대해 ‘의견 거절’을 내리면서, 경영진이 감사인과 협의해 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하고 적정 의견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약속하였음을 전했다. 금양의 재무 위기와 맞물려 회사가 추진하는 40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납입일이 한 달가량 연기되어 불확실성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 중임을 공개하며, 해당 제품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으로부터 선물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8월 27일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을 통해 알려졌으며, 빌 게이츠는 “삼성 갤럭시 폴드폰을 자주 쓴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물해주셨다”고 말했다. 게이츠가 공개한 모델은 2022년 공개한 갤럭시 Z 폴드 3와 2023년 업그레이드한 갤럭시 Z 폴드 4로 알려졌다. 그는 2022년 온라인 AMA(Ask Me Anything)에서 폴드 3를 사용한다고 밝혔고, 이후 2023년 SNS를 통해 폴드 4를 사용 중임을 알렸다. 빌 게이츠는 폴더블 폰 사용을 언급하며 “초창기 마이크로소프트 시절 들고 다녔던 거대한 ‘벽돌’폰과 비교하면 기술 발전이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빌 게이츠는 MS 설립 초기에 애플과의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관련 법정 소송 등 경쟁 구도 속에서도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삼성 기기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OS는 전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 72%를 점유하고 있으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주가가 2025년 8월 19일 하루 만에 9% 가까이 급락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급락은 최근 기록적 고점 대비 약 12% 하락한 수준으로,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기술적 진보와 강력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 사이에 팔란티어의 지나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CNBC, Investopedia, FX Leaders, Business Insider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가장 결정적 급락은 공매도 전문가 앤드류 레프트(Andrew Left)가 이끄는 시트론 리서치(Citron Research)가 팔란티어의 밸류에이션이 AI 업계 선두주자인 오픈AI(OpenAI)와 비교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는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매도세에 기름을 부었기 때문이다. 시트론은 오픈AI의 5000억 달러 기업가치를 근거로 팔란티어의 주가를 40달러로 평가절하했다. 현재 팔란티어 주가는 약 158달러로, 77% 하락해도 여전히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 중 가장 고평가된 종목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오픈AI의 2026년 예상 매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이 크립토닷컴 및 특수목적 인수회사 요크빌 어퀴지션과 함께 총 64억20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재무회사 ‘Trump Media Group CRO Strategy Inc.’를 설립한다고 2025년 8월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oinDesk, Fortune, GlobeNewswire, BlockByte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크로노스(Cronos) 블록체인의 고유 암호화폐인 CRO 토큰을 대량 취득 및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며, 미국 나스닥에서 'MCGA'라는 티커로 상장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Make America Great Again' 슬로건을 연상시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합병에는 약 10억 달러 상당의 CRO 토큰(전체 토큰 시가총액의 19%에 해당), 2억 달러의 현금, 2억2000만 달러의 의무 워런트 권리 행사분이 포함된다. 아울러 요크빌 계열사 YA II PN Ltd.가 50억 달러 규모의 주식 신용 한도를 제공해 향후 CRO 토큰 추가 매입을 지원한다. 이로써 트럼프 미디어 그룹은 약 63억 개의 CRO 토큰을 보유, 세계 최대 규모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5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며 2개월여 만에 최저가로 근접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월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11% 빠진 24만5000원에 마감해 6월 13일 기록한 23만5500원 이후 최저가에 접근했다. 최근 5거래일간 주가가 약 11.87% 하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복합적 악재가 작용하고 있다. 먼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과열된 투자 우려가 증시에 직격탄을 가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AI 관련 주가가 "이미 통제 불능 수준의 거품"이라며 거듭 투자 과열을 경고했다. 올트먼 CEO는 투자자들이 AI 기업 가치를 지나치게 부풀리고 있다고 언급하며 AI 산업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조정 국면을 맞았음을 시사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고, SK하이닉스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 주가도 연일 부진했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은 8월 22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의 잭슨홀 미팅 발언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감이 확산돼 투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 자회사 코카콜라음료가 지난해 12월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및 하나로클럽 내 42개 위탁점에 '2025년 6월 30일 계약종료'를 사전 통보하면서, 국내 유통시장에서 ‘상생경영’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약 200~400명에 달하는 판촉·진열 등 위탁점 소속 직원들의 실직사태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각 대리점에서 최근 두 달 사이 평균 10명 안팎, 일부는 한 번에 11명을 정리해고한 사례도 보고됐다. 계약종료의 직접적 사유에 대해 코카콜라음료 측은 “경쟁사들이 이미 2년 전부터 직영 체제로 전환, 매장관리 효율성 강화에 나섰고, 당사도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정체,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코카콜라음료는 최근 3년간 위탁점에 연평균 60억원가량의 용역 수수료를 지급해 왔으며, 위탁점은 코카콜라 외 10여 개 브랜드 제품 취급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반면 위탁점주와 관련 협회는 “10년 중장기적인 유통 협력을 통해 전국 농협 코카콜라 매출을 326억원(2016년)에서 553억원(2024년)까지 69% 성장시킨 성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Space LiinTech, 대표 윤학순) 이 개발한 국내 최초 우주의약 연구 모듈 'BEE-PC1'이 8월 24일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Cape Canaveral Space Force Station)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된다. 이번 발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스페이스X가 주관하는 33번째 상업 보급 서비스 임무(CRS-33)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대한민국 우주의학 연구 역사상 첫 번째 시도가 된다. BEE-PC1 모듈은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단백질 결정화 실험을 수행하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기존 우주바이오 실험과 달리 우주비행사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우주항공청의 민간 우주기업 육성 정책 지원 덕분에 이룰 수 있던 여정”이라며 “이번 발사가 대한민국 우주바이오 연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듈은 ISS 도착 후 약 4개월간 실험을 진행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KIST 및 하버드 의과대학과의 협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