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에 퍼플렉시티(Perplexity AI)를 AI 에이전트로 추가 탑재하며, 스마트폰 AI 생태계를 ‘단일 비서’에서 ‘복수 에이전트 공존·연동’으로 재편한다.
이는 삼성의 장기 전략, 2026년 말까지 갤럭시 AI 탑재 기기 8억대(2024년 대비 4배) 달성과 맞물려, 구글·애플 중심의 AI 독점 구도를 깨는 ‘개방형 플랫폼’ 도약으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닌 수익 모델·플랫폼 락인·개인정보 규제까지 엮인 산업 전쟁의 신호탄이다.
갤럭시 S26에서 퍼플렉시티는 사이드 버튼 또는 “헤이 플렉스” 음성으로 호출되며, 노트·갤러리·리마인더 등 앱을 열지 않고 음성 명령으로 작업을 체인 처리한다.
삼성 MX사업부 COO 최원준 사장은 “개방형 협업으로 AI 생태계 확장, 사용자 선택권 확대”를 강조했으나, 실제는 빅스비(기본)·제미나이(클라우드)와의 ‘에이전트 스위칭·권한 공유’ 설계가 핵심이다.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GenAI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 비중은 6%(전분기 1.3%→)로 급증했으며, 갤럭시 S24 시리즈가 58% 점유율로 1~3위를 독식했다. IDC는 2024년 GenAI폰 출하 2.342억대(전년比 363.6%↑), 2028년 9.12억대로 확대 전망하며, Canalys(Omdia)는 2024년 16%→2028년 54%로 AI폰 비중을 예측했다.
삼성 자체 조사(한·미 20~50대 600명)에서는 AI 사용자 10명 중 8명이 ‘2개 이상 에이전트’ 활용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퍼플렉시티와 ‘광범위 파트너십’(앱 사전 탑재·브라우저 검색 통합·빅스비 연동·투자 논의)으로 구글 제미나이 의존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S26에서 퍼플렉시티가 ‘기본 옵션’으로 제미나이 대체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은 ‘Apple Intelligence’에서 챗GPT(오픈AI)를 ‘보조’로 활용(기본 Siri+챗GPT 오프로드)하며 프라이버시 중심, 삼성은 ‘복수 에이전트’로 선택권을 강조하나,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 장악(모토로라 퍼플렉시티 제한 사례)이 목표다.
삼성은 갤럭시 AI로 하드웨어 프리미엄화를 통해 고가 모델 판매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026년 8억대 목표로 서비스 수익(클라우드·에이전트 앱스토어) 확대까지 노린다. 이번 퍼플렉시티 통합 역시 무료 검색 엔진(실시간 답변) 기반이나, 프리미엄(Pro) 연동으로 구독 수익 공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게다가 멀티 에이전트가 ‘기기 내 데이터 공유’(예: 리마인더·갤러리 연동)로 삼성 OS(One UI) 락인 강화를 통해 사용자 이탈 방지 효과도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에이전트 간 충돌(권한·정확도) 리스크도 분명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