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이종화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미국 바이오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000만 달러(약 1550억원)를 전략적으로 투자한 것은 삼성의 AI 및 유전자 기반 헬스케어 사업 본격 강화와 글로벌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대한 행보로 평가받는다. 바이오스펙테이터, 그레일 공식 홈페이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Bloomberg, 야후파이낸스, Forbes, Reuters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바이오테크기업 그레일은 혈액 속 미세 DNA 조각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50여 종 암을 한 번의 검사로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 액체생검 ‘갤러리(Galleri)’를 개발했다. 2015년 일루미나(Illumina)에서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암 조기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유전체 기반 다중암 선별검사, 조기진단 분야에서 선두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자사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한국 내 ‘갤러리’ 검사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으며, 싱가포르와 일본 등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10월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전 제품 100% 관세 부과'라는 깜짝 발표에 직격탄을 맞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일일 급락장을 기록했다. 백악관은 관세가 11월 1일부터 전격 시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한 정면 보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Coindesk, Yahoo Finance, TheStreet, CoinGape, CoinCentral, CryptoRank, CoinGlass에 따르면, 당일 비트코인은 12만2000달러 선에서 한때 10만2000달러 선 아래까지 20% 이상 급락했고, 이후 11만2000달러 수준으로 일부 반등했다. 이더리움 역시 15% 가까운 폭락을 겪으며 34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총 시가총액은 약 4조3000억 달러에서 3조8500억 달러로 빠르게 증발해, 단 몇 시간 만에 9%를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670억 달러 이상의 투자자 자산이 증발했으며, 크로스마진 청산이 알트코인 시장의 추가 붕괴를 촉진시켰다. 압도적인 매도세와 극심한 변동성은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스타트업 AheadForm Technology가 최근 공개한 ‘Elf V1’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체모방 피부와 30개의 정밀 안면 근육 액추에이터를 통해 전례 없는 초현실적 인간 표정을 구현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GTN, Interesting Engineering, Designboom, TechNode, HouseBots에 따르면, 이 로봇은 고성능 AI와 감성 인식 기술을 결합해 인간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실시간으로 읽고 반응할 수 있어, 오랫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가 직면한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을 극복하는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Elf V1은 컬럼비아 대학 박사 출신 Yuhang Hu가 2024년에 설립한 AheadForm이 개발했으며, 초소형 브러시리스 마이크로 모터가 얼굴 전체에 분포돼 눈썹, 입술, 시선 등을 자연스럽게 조절한다. 부드럽게 늘어나고 주름지는 독자 개발 실리콘 복합 소재의 바이오닉 스킨은 사람의 피부 질감을 사실적으로 모사하며, 내장된 카메라와 마이크는 시각-청각 정보를 실시간 AI 처리 시스템에 전달해 대화와 감정 반응을 가능하게 한다. AheadForm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성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 온리팬스(OnlyFans)가 42명의 직원으로 2024 회계연도에 약 14억1000만 달러(약 2조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직원 1인당 매출 3760만 달러(약 541억원)를 달성, 구글·메타·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훌쩍 뛰어넘는 생산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eekNews, Net Influencer, Hypebeast, toolify.ai에 따르면, 이는 엔비디아(360만 달러), 애플(240만 달러), 메타(220만 달러), 구글(19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10만 달러) 등 대규모 인력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온리팬스의 총 거래액은 72억2000만 달러(약 10조38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20%를 플랫폼이 수수료로 취해 매출로 기록한다. 나머지 80%는 460만명 이상의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돌아가며, 창작자가 직접 콘텐츠 제작과 이용자 확보를 책임지는 ‘이용자 주도형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다. 온리팬스의 2024년 세전 이익은 6억8400만 달러(약 9840억원), 순이익은 5억2000만 달러(약 7480억원) 수준으로, 최소 인력으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또 한 번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판을 흔든다. Economic Times, GSM Arena, MK, Kbench,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삼성의 첫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한국 및 중국 내수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 등 전략적 시장으로 출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의 한정적 출시 기조를 깨고, 글로벌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를 명확히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첫 공개할 예정이며, 출시 초기에 전 세계 5만대 한정 생산이라는 희소성 전략을 채택한다. 이는 기존 갤럭시 Z 폴드 7의 2025년 월간 생산량(26만대)에 비해 5분의 1에 불과한 수치로, 초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리미티드 런(Limited Run)’ 콘셉트가 뚜렷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혁신은 바로 3개로 분할된 전지 시스템이다. 최근 KIPRIS(특허정보원)에 공개된 특허 자료에 따르면, 트라이폴드는 본체 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0월 30일 저녁, 서울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에서 벌어진 ‘러브샷 치맥 회동’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글로벌 산업 지형에 새로운 이정표를 그렸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이 ‘러브샷’으로 우정과 협력의 신호탄을 쏘았고, 치킨과 맥주 사이에서 AI 반도체·자율주행·미래차 등 첨단 기술 협력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모저모 ① ‘깐부치킨’ 선택의 의미와 현장 분위기 만남의 장소는 엔비디아 측의 희망에 따라 ‘깐부치킨’으로 선정됐으며, 이는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히트 이후 ‘깐부’라는 한국어의 글로벌 인지도를 반영한다. 황 CEO는 “치킨과 맥주를 친구들과 즐기는 게 최고의 자리”라고 밝혔으며, 회동의 친근함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백 명의 시민과 취재진이 몰려, 저녁 7시경 경찰이 통행을 통제하고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모저모 ② 패션과 팬서비스, 빅테크 거장들의 '드레스 코드' 황 CEO는 검정 가죽 재킷을 입고 10분 일찍 도착해 시민들과 셀카를 찍는 등 거리감 없는 ‘현장형 CEO’의 면모를 보였다. 정의선 회장은 하얀 티셔츠 차림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두 가지 핵심 밸류에이션 지표가 과거 대규모 조정과 폭락을 예고했던 역사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2026년 증시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내놓고 있다. Macromicro, Fortune, GuruFocus, CNBC, Financialcontent, Economic Times, Forbes, Bank of England, Reuters에 따르면, 이런 주장들이 2025년 10월 현재 이어지는 고강도 변동성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첫째 워렌 버핏이 ‘가장 신뢰하는’ 시장 평가 지표로 꼽는 버핏 지표(Buffett Indicator)는 미국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GDP 대비 비율로 나타내는 지표다. 2025년 10월 19일 기준 이 지표는 사상 최고치인 218.5%에 도달했다. 이는 버핏이 2001년 포춘 인터뷰에서 “200% 넘으면 불장난을 하는 것과 같다”고 경고한 임계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닷컴 버블 시기 최고치 약 140%도 크게 상회한다. 현재 218% 수준은 2.2 표준편차 이상 역사적 추세 위에 있어, 시장이 경제 성장 대비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가 최신 AI 가속기인 GB300에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을 탑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서한을 보내면서 삼성의 HBM3E 퀄리피케이션 테스트를 통과한 사실과 함께 공식적으로 납품 의사를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이로써 삼성은 1년 7개월여 만에 엔비디아 공급망에 본격 진입하며 글로벌 HBM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24년 3월 미국 반도체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젠슨 황 CEO가 삼성 HBM3E 12단 제품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 서명을 했으나 이후 질적 문제로 납품이 지연됐다. 올해 초 CES 2025에서는 HBM 설계와 품질 재검토를 언급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고난의 과정이 이어졌다. 이에 이재용 회장은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 직후인 8월 미국 출장 중 현지에서 황 CEO와 만나 집중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세일즈를 주도했다. 이 회장이 이뤄낸 ‘독한 삼성’의 결실이 퀄리티 통과와 공급 확정으로 나타난 셈이다.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은 AI 반도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국회에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최대 9년까지 늘리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어 부동산 시장과 주거 정책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 개정안은 계약갱신청구권 횟수를 현재의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한 계약당 임대차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함으로써 임차인이 최장 9년간 동일 주택에 거주할 권리를 보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10월 2일에 발의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에는 임대인의 재정상태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가 포함됐다.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보증금 반환 능력 확인을 위해 국세·지방세 납세 내역뿐 아니라 최근 2년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도 제출해야 하며, 집을 매도할 경우에는 새 집주인에 대한 정보를 임차인에게 서면으로 알리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임차인의 권리 발생 시점을 현재 입주 다음 날 0시에서 입주 당일 0시로 하루 앞당겨 임대인이 같은 날 담보권을 설정해 보증금을 빼돌리는 전세사기를 원천 차단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임차보증금에 관한 규제도 강화하여, 임대인의 보증금, 선순위 담보권, 국세·지방세 체납액 합산 금액의 70%를 초과하는 보증금 계약을 제한함으로써 경매에 따른 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의 내한 공연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진급 콘서트’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0월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이미 전 세계에서 수만명의 관객이 동시에 점프하며 실제 지진과 유사한 진동을 유발한 전례가 있어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진과 착각한 콘서트 진동, 과학적으로도 입증 2023년 8월 7일 이탈리아 로마의 고대 경기장인 서커스 막시무스(Circus Maximus)에서 열린 트래비스 스캇의 공연은 약 6만명의 관객이 동시에 점프하며 지진계에 1.3 규모의 지진과 유사한 진동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지구물리학 및 화산학 연구소(INGV)는 당시 “트래비스 스캇 팬들의 열광이 명확하게 지진계에 기록됐다”고 공식 확인했으며, 현지 주민들은 창문이 흔들리고 침대가 흔들리는 현상을 경험하며 실제 지진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 지질학자는 6만 명이 평균 70kg의 체중으로 15cm 높이에서 점프할 경우, 매 점프마다 약 1.3×1091.3×109줄(J)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이는 1.3 규모의 지진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