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며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에 안도감을 표했다. 9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에 참석한 정 회장은 "구금됐던 직원들이 안전하게 귀국해 안도했다"며 "수백 명이 구금됐다가 본국으로 송환되는 상황은 그룹 입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9월 4일 미국 이민 당국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17명을 포함한 475명을 단속, 체포·구금한 초유의 사태 이후 현대차 경영진이 직접 나선 첫 공식 입장이다. 정 회장은 “그 사건에 대해 많이 걱정했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금 사태는 미국 내 딜레마를 보여준다. 미국 정부는 제조업 부흥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엄격한 이민법 집행을 병행하며 애초 목표가 상충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반도체·배터리 등 고급 숙련 노동자 부족이 심각한데, 이민 비자 발급과 관련된 경직된 제도가 투자 지연과 비용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는 2025년 9월 20일 발생한 제3자 고객 지원 업체 해킹으로 약 7만명의 사용자 정부 발급 신분증 사진이 유출됐다고 10월 초 공식 확인했다. Discord 공식 발표, BBC, NBC News, IGN, SecurityWeek, Rescana.com, BleepingComputer, CyberPress.org에 따르면, 이 사고는 디스코드 자체 시스템이 아닌, 고객 지원을 위해 외부에 위탁한 업체인 5CA(또는 Zendesk 관련 지원 플랫폼)에서 발생했다. 사용자 이름, 이메일 주소, IP 주소, 그리고 일부 신용카드 마지막 4자리까지 일부 개인정보도 유출됐다. 디스코드는 영향 받은 사용자들에게 이메일로 통지 중이며, 사건 대응을 위해 법 집행기관 및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해킹을 자처한 사이버 범죄 조직 'Scattered Lapsus$ Hunters'는 훨씬 더 큰 규모인 1.5TB에 달하는 데이터와 약 2100만장의 신분증 사진을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35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해 디스코드를 압박했다. 이들은 디스코드의 Zendesk 고객 지원 시스템에 58시간 동안 침입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CEO)는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보다 수백억 달러를 잘못 써버리는 편이 낫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2028년까지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인프라에 최소 6000억 달러(약 800조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계획을 옹호하며, AI 투자과잉으로 인한 ‘버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나가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Yahoo Finance, Business Insider, Fortune, CNBC, Statista AI Market Data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9월 18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과거 철도 붐과 닷컴 버블 등 역사적 인프라 투자 과잉 사례를 언급하며 AI 인프라 과잉 구축에 따른 거품 위험을 인정했다. 하지만 “만약 AI 초지능이 3년 만에 가능할지도 모르는데 5년 뒤에나 가능하다고 보고 준비한다면, 가장 중요한 혁신 기술의 주도권을 잃게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 의지를 보였다. 이번 약속은 9월 초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만찬 자리에서 공식 발표됐다.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전 리는 6000억 달러가 메타의 미국 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2025년 9월 15일(현지시간) 월요일 새벽, 미국 전역에서 4만3000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중대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며, 우크라이나 전선의 군사 통신망까지 영향을 미친 사건이 발생했다. Reuters, CNN, The Kyiv Independent, Downdetector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동부 표준시 기준 12시 35분경 시작되어 한 시간 이내 대부분 복구됐으나, 사회·군사적으로 막대한 파장을 남겼다. 장애 상황은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에 “현재 서비스 장애가 발생 중이며 문제를 조사 중”이라는 짧은 공지로 확인됐다가 복구와 함께 삭제되었다. 인터넷 장애 신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는 미국 내 사용자 불만이 4만3000건을 넘게 쏟아졌으며, 아리조나, 유타, 네바다, 버지니아 등 여러 주에 걸쳐 광범위하게 신고가 접수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완전한 단절 현상도 보고됐다. 우크라이나 군 전선에서는 스타링크 장애가 전면적인 통신 마비로 이어졌다. 드론 전쟁 지휘관 로버트 마댜르 브로브디는 텔레그램을 통해 “스타링크가 전선 전역에서 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2025년 10월 10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 상향한 11만1000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D램 및 낸드플래시 시장의 회복과 공급 부족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해당 목표가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약 18%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AI 산업의 확대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 ‘슈퍼사이클’ 진입을 예상한다. 2025년 10월 10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7%상승한 9만44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1만5000원으로 설정하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2026년 이후 실적 기대감을 강조했다. 이는 AI 관련 반도체 수요뿐 아니라 기존 스토리지 수요가 낸드플래시 SS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2025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샤워공간은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가장 잘 보장되는 은밀한 공간일 뿐 아니라, 사색과 감정적 공감을 위한 심리적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양한 사회학적·심리학적 연구와 매체 보도, 커뮤니티 논의를 근거로 관련 분석 내용을 정리했다. 샤워공간은 현대인에게 단순한 위생 행위를 넘어 신체적·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UCLA 연구진의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감이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하는 빈도와 시간, 더 높은 수온 선호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일대 심리학자 John Bargh 등의 연구(The Substitutability of Physical and Social Warmth in Daily Life, 2011년)에서도 "만성적 외로움이 높은 사람들이 더 자주, 더 오래, 그리고 더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목욕하는 경향이 있음"을 실증적으로 밝혔다. 이 연구에서 외로움 정도와 샤워 빈도, 지속 시간, 선호 수온 간의 상관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외로움이 클수록 따뜻한 물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며 물리적 온기를 통해 사회적 차가움을 보상하려는 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동부 연방법원에서 무선 네트워크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돼 약 6381억원(4억455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배심원단 평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은 2023년 특허 보유업체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Collision Communications)가 제기한 소송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 Caldwell Cassady & Curry에 따르면,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는 무선 네트워크 효율성 개선 기술과 관련된 특허 4건을 보유한 업체로, 이 특허들은 영국 방산업체 BAE Systems가 개발한 기술에서 유래됐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등 무선 통신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이 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들이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최근 몇 년간 텍사스 연방법원에서 삼성전자가 여러 차례 특허 침해와 관련해 거액의 손해배상을 명령받은 판결 중 하나다.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 측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전자와 특허 포트폴리오 관련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고 법정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 주주들이 11월 6일 일론 머스크 CEO의 역대 최대 규모인 8780억 달러(약 1190조원) 보상 패키지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보상안은 머스크가 10년간 테슬라를 인공지능 및 로봇 분야의 선두주자로 변화시키고, 시가총액을 무려 8조5000억 달러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화성급(Mars-shot)’ 목표를 내세웠다. 그러나 최근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대부분의 야심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연간 120만대 차량 판매와 2조 달러 시가총액 달성 등 비교적 쉬운 두 가지 조건만 충족해도 260억 달러(약 35조원)에 달하는 보수를 챙길 수 있다. 로이터, CNBC, 포브스, 타임스오브인디아, BBC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는 기존 2018년 승인된 560억 달러 패키지보다 훨씬 큰 규모로, 머스크에게 12조5000만주 이상(약 12%에 해당)의 테슬라 추가 주식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머스크는 현재 회사 지분의 약 1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주식 인센티브가 완전 이행되면 테슬라 지분율은 대략 29%까지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대형 연금기금과 여러 주 재무장관들은 이번 보상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뉴욕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6월말 대비 9월말 기준 3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시총) 외형은 330조원 넘게 늘었지만, 개별 주식종목별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은 시총이 하락해 희비가 교차했다. 2700곳이 넘는 주식종목 중 삼성전자는 최근 3개월 새 시총 외형만 140조원 넘게 가장 많이 불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3분기에 시총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 3분기에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297곳으로 2분기 때보다 10곳 이상 많아졌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0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6월말 대비 9월말 기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65곳이고, 올해 6월말(6월30일)과 9월말(9월30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9월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3187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1분기)에는 2324조원 수준이었고, 올 6월말(2분기)에는 2856조원으로 1분기 대비 2분기 시총은 53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구글이 10월 1일 자사 스마트홈 생태계에 대화형 AI ‘Ask Home’을 도입하며, 수년 만에 가장 큰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의 Google Assistant를 대체하는 제미나이(제미나이) AI 기반으로, 스마트기기와의 상호작용을 한층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진화시킬 전망이다. Google 공식 블로그, Android Authority, 9to5Google, CNET, The Verge, Tom’s Guide, Gadgets360, Android Police, 9to5Google에 따르면, 최신 Google Home 앱 버전 3.41.50.3 코드 분석결과 사용자는 ‘Ask Home’ 검색 창을 통해 평이한 자연어로 자동화 작업을 명령하거나 영상 기록을 대화형 질의로 탐색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제한적이었던 명령어 구조를 탈피한 변화로, 스마트홈 사용자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프트웨어 대개편과 함께 구글은 ‘Google Home’ 브랜드를 하드웨어로 재확장하며, 360도 오디오 기능을 갖춘 ‘Google Home Speaker’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2019년 도입된 Nest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