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NH투자증권이 6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종합투자계좌(IMA)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8월 4일 증권가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할인 없이 2만150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25일로, 상장 예정 주식 수는 3,225만8,064주(발행주식수의 약 10%)에 달한다. 이로써 자기자본 8조원을 충족, 금융당국의 IMA 신규 인가 신청 기준을 확보한 셈이다. NH투자증권의 이번 결정은 IMA 사업자 신청 자격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9월까지 금융위원회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으로 업계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말 기준 국내에서 IMA 진출 요건을 갖춘 증권사는 단 두 곳(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뿐이었다. NH투자증권이 대규모 자본 조달에 성공하며 ‘3파전’의 서막이 올랐다. IMA, “고객 원금보장·수익 분배”…초대형 IB 도약의 열쇠 vs 리스크 논란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가지면서 고객에게 투자수익을 분
새 정부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가. 이 질문은 오래 뒤로 밀려 있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작된 이후,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는 일관되게 ‘주거’에 쏠려 있었다. 초고강도 대출 규제와 다주택자 세금 논쟁, 공급 확대와 전세 사기 대책까지. 대부분의 정책 보도와 논의는 주택 시장 중심이었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주택과는 다른 규칙, 논리로 움직인다. 오피스,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대형 빌딩 등은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상업용 시장에 대한 정부 정책의 영향은 주거 못지않게 심대하며, 때로는 여파가 더 구조적이다. 2024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4.6만 건으로 2023년 대비 11.6% 감소했다. 연간 거래량이 5만 건 이하로 줄어든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수도권은 0.9% 하락에 그쳤지만, 비수도권은 8.3%나 떨어졌다. 흥미롭게도 전국 평균 가격은 0.4% 상승했는데, 이는 수도권 거래 비중이 48.6%에서 54.9%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시장이 ‘안전자산 선호’로 급격히 기울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수사와 현실 사이의 간극 이재명 정부는 ‘시장 안정화’라는 기조를 내세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Unitree)가 2025년 7월 상하이 세계 AI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5900달러(약 800만원대) 휴머노이드 로봇 ‘R1’이 전 세계 로봇업계의 판도를 크게 흔들고 있다고 New York Post, South China Morning Post, ChinaTalk, Humanoid.Guide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4피트(121cm) 신장, 25kg(55파운드)으로 성장기 아동과 비슷한 크기에, 가격은 경쟁 로봇 대비 최소 3분의 1 수준의 ‘혁신적 파괴력’으로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첨단 AI·26관절…재주넘기부터 권투까지 R1은 26개의 관절(자유도)과 유니트리 자체 개발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탑재, 카트휠, 킵업(손 없이 누운 상태에서 일어서기), 핸드스탠드, 복싱 등 복잡한 아크로바틱 동작을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실시간 얼굴·음성 인식은 물론, 쌍안 카메라(220도 FOV)와 4마이크 어레이, 8코어 CPU+GPU, Wi-Fi 6, 블루투스 5.2 등 최신 사양으로 인간-로봇 상호작용(HRI)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약 1시간 실사용이 가능하며, 핫스왑 방식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테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2분기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의 활황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이 10조137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43%나 증가한 수치로, 거래량 기준으로는 경기권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거래액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금액이 집계됐다. 거래액 10조 돌파…거래량 경기, 거래액 서울이 압도 국토교통부 실거래자료 및 주요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액은 10조1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거래액 기준 60.4%가 서울에 집중되었다. 경기권은 거래 ‘건수’에서 전국의 21.9%를 차지, 지방과의 격차를 벌렸다. 서울 25개구 중 ‘강남구 빌딩 거래액’ 1위…1.9조원으로 선두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 강세’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강남구의 2분기 빌딩 거래액은 1조9000억원에 달해 단일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종로구가 1조3000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3~5위는 중구·서초구·영등포구 등 전통적인 오피스·상권 밀집 지역이 상위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6~10위는 송파구, 용산구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LG Energy Solution (LG Ensol) officially announced that it has signed a contract to supply lithium iron phosphate (LFP) batteries worth KRW 5.9442 trillion (approximately USD 4.39 billion), the largest single contract in its history. The secondary battery industry and foreign media outlets such as Reuters believe that the actual customer for this massive contract will be Tesla of the United States. The largest single contract ever… contract size and duration The contract is worth 5.9442 trillion won, a staggering 23.2% of LG Ensol's sales last year. The contr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제트 엔진을 탑재한 고속 수직 이착륙(VTOL) 드론을 개발하며 해군 항공 기술에서 또 한 번의 진일보를 이뤘다. 이 획기적 기술은 기존의 활주로 의존에서 벗어나 모든 군함을 소형 항공모함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 군사 전문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CMP, 신화통신, The War Zone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항대학교의 왕야오쿤과 추유팅 부교수 연구팀이 10년에 걸친 독자적 연구로 완성한 해당 드론은 거친 해상 상황에서도 일반 군함 갑판에서 발사, 고속 장거리 순항 비행으로 전환될 수 있어 국내외에서 ‘플랫폼 혁신’을 이끌었단 평가다. 기술 혁신과 설계 역량 이 VTOL 플랫폼은 적층 제조(3D 프린팅) 기술의 적극적 도입으로, 기존 금속 가공 방식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복합 구조·경량 설계가 가능해졌다. 실제로 드론 내부에는 무게 분배와 구조적 안정성,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이는 극한의 수직 이착륙 및 고속 전환 스트레스에도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해준다. 또한 디지털 통합 프로세스와 사이버-물리 시스템의 융합 덕분에 추력 벡터링 등 비행모드 제어가 실시간으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글로벌 주식시장은 사상 유례없는 집중화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열풍 속에 요동치고 있다. 실제로 S&P 500의 올해 상승분 60%는 단 4곳의 AI 중심 거대기업—엔비디아(Nvidia),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브로드컴(Broadcom)—이 견인했다. DataTrek Research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S&P 500의 연초 대비 10% 상승률 중 6%포인트를 책임졌고, 엔비디아 단독으로 전체 상승폭의 26%를 차지했다. Fortune, Morningstar/MarketWatch, 247WallS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초점은 주식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Pantheon Macroeconomics는 AI 지출이 2025년 상반기 미국 GDP 성장률에 0.5%포인트를 직접적으로 추가했다고 평가했다. AI 관련 투자가 없었다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0.6%에 불과했을 것이지만, 실제로는 1.1%의 성장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Renaissance Macro Research의 Neil Dutta 애널리스트도 “최근 분기에는 AI 자본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합병) 승인 조건으로 내건 '항공권 운임 인상 한도'를 정면으로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받고, 법인도 검찰에 고발됐다. 이번 조치는 2000년 기업결합 이행강제금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대’ 금액이자, 항공산업 내 시장규율을 바로잡는 중대 이정표로 평가된다. ‘운임 인상 금지’ 조건 어겼다…기업결합 후 첫 이행점검부터 ‘발각’ 공정위는 2024년 12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며, ‘시장 독점에 따른 폭리’ 방지를 위해 주요 노선(국제 26개, 국내 8개)에 대해 2019년 코로나 이전 평균운임 대비 물가상승률 만큼만 운임을 인상하도록 ‘운임 인상 한도’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나아가 공급좌석 축소 금지, 서비스 품질 유지 등 소비자 보호장치도 병렬적으로 내걸었다. 시정조치 준수기간은 무려 10년(2034년 말까지)이다. 하지만 올해 1분기 공정위 이행점검 결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바르셀로나(비즈니스석) 28.2% ▲인천-프랑크푸르트(비즈니스석) 12.5% ▲인천-로마(비즈니스·일반석) 8.4~2.9% ▲광주-제주(일반석)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임원들에게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해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총 513억5685만원, 임원 622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주식 인센티브 전환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경영투명성, 책임경영, 그리고 주주가치 제고를 명확히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LTI(장기성과인센티브) 제도의 핵심 변화 LTI(Long Term Incentive)는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경영 실적을 반영해 산정된 인센티브를 향후 3년간 분할로 지급하는 장기 보상제도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의 0~300%까지 책정될 수 있으며, 지급 규모와 방식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나날이 진화하는 흐름이다. 올해부터 삼성전자는 전체 인센티브의 50% 이상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직급별로 상무 50% 이상, 부사장 70% 이상, 사장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를 자사주로 필수 수령해야 한다. 이는 경영 목표 달성 시 임원 리더십이 주가 부양, 장기적 기업가치 향상에 직접 연동될 수 있는 구조로, 세계적으로도 신뢰받는 ‘스톡그랜트(Stock Gr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스트래티지 주식회사(Strategy Inc.,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5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월스트리트에 충격을 안겼다. 전략적 비트코인 운용이 기업의 ‘운명을 바꾼’ 대표 사례로 꼽힌다. 2분기 성적표: 월가 컨센서스 4만6557% 초과 달성 2025년 2분기 스트래티지는 주당희석이익(EPS) 32.60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였던 -0.07달러를 4만6557% 상회하는 ‘실적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영업이익은 140억 달러, 순이익은 100억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06% 급증했다. 재무상의 대반전은 미국 회계기준의 개정에 따라 디지털 자산(비트코인) 평가 방식이 원가평가에서 ‘공정가치’로 바뀌면서 가능했다. 스트래티지는 올 2분기에만 미실현 비트코인 이익 140억 달러를 재무성과에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비트코인 보유: 62만8791 BTC, 평가액 720억 달러 스트래티지는 2분기 말 기준 62만8791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매입단가 7만3277달러에 확보, 시가로 약 72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상장사 비트코인 자산가로 자리매김했다. 회사 주식 1주당 보유 비트코인 비율(BTC Yield)